생생후기
프랑스 워크캠프, 설렘으로 시작된 도전
SAINT-ALBAN-LEYSS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라는 것을 알게 된 계기는 그리스 워크캠프에 다녀온 친구의 적극 추천을 받아서 입니다. 그 친구가 워낙 해외 봉사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대외 활동 경험이 많은 활발한 친구라 그 친구가 추천해주는 캠프에 신뢰가 생기고 관심이 갔습니다.
저도 마침 유럽여행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중간에 워크캠프를 경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딱히 어떤 나라로 가고 싶은 건 없었고 일은 예술이나 festa, edu 쪽에 관심이 많았지만 여행일정에 맞는 워캠은 프랑스의 환경 워크캠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경험삼아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한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청을 하고 삼사 일만에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준비를 하며 틈틈이 워캠 카페에 들려 후기를 읽고 준비물들을 챙기며 기다렸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유럽 땅을 밟는 것도 다른 나라 사람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일도 저에겐 큰 도전이었고 꿈꾸던 일이었기에 더 가슴 설레는 기다림이었습니다.
워크캠프 당일!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역에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렸습니다. 친구들의 첫인상은 다들 어색해 하는 모습들이어서 저도 조금은 긴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저녁부터 친목을 위한 게임과 서로의 나라 이야기로 긴장이 누그러졌고 이삼일이 지나자 서로 장난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해외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외국친구들과 의사소통하고 느낌을 공유한다는 게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도 우리나라의 언어나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준비해간 호떡과 불고기는 정말 인기 만점 이었습니다. 닐 이라는 스페인 친구는 한글 읽는 법을 배우고 또 혼자 연습해서 한글을 읽고(뜻은 잘 모르지만) 또 한글로 자기나라 언어인 까딸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했고 진짜 한글이 배우기 쉬운 언어구나 라는 것과 한글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글뿐만 아니라 한국과 북한의 관계나 독도문제 일본과의 과거사 등등 세계 속에 우리나라의 위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고 역사나 정치등 다양한 관점의 질문을 받으며 내가 우리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부족하구나 그리고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하며 반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워크캠프에서 주로 하는 일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육체노동이었습니다. 산을 올라 산에 길과 수로를 내고 산 초입에 잡초와 작은 나무를 잘라 길을 트고 또 고아원에 춤출 수 있는 작은 테라스를 만들고 공동묘지에 잡초를 뽑고 가드닝을 하는 등. 정말 한국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할 때 힘들기보단 일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현지의 어른 분들이 너무 즐겁게 일하셔서 저도 덩달아 재미있게 일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갑갑한 공기와 빌딩숲사이에서 지내던 제가 프랑스 남부산골지방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니 점점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일 일이 끝나면 자전거를 타고 호수나 마트가 있는 가까운 도시로 가거나 그냥 하이킹 시간을 가지기도 하며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샹베리에는 가장큰 자연호수가 있는 곳이었는데 알프스 끝자락에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져 있지 못할 장관을 보여주었습니다. 큰 호수 말고도 작은 호수들이 많아서 우리는 매일 다른 호수에 수영과 일광욕을 하러 갔습니다.
분명 힘들었던 때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일하는 장소에까지 가는 등산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한 번도 등산 비슷한 것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한참을 뒤쳐져 올랐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선두 무리에서 산을 척척 오르는 모습에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또 거의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는데 제가 키가 작은 편이라 유럽인들에 몸에 맞춰진 공용자전거는 저에게 커서 발도 닿지 않았고 저에게 그 큰 자전거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멈춰서 다시 출발할 때마다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페달을 밟았고 친구들에게 ‘너는 조그만데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 거냐. 놀랍다‘라는 말을 들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언덕이 이어진 자전거 길을 갈 때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어지럽기까지 해서 정말 죽을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친구가 등을 밀어주며 도와주었고 그 계기로 친구와 우정이 더욱 깊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전공이 미술이라 친구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그림을 그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각각 친구들의 얼굴을 그려주었는데 모델이 되어줄 때는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친밀해진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외국인의 얼굴을 그리는 게 저에게는 재미있기도 했고 선물을 받은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 주어서 저 또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초등학교에 가서 놀아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큰 세계지도를 그리고 어린이들과 우리 워크캠퍼들이 손도장을 찍어 큰 우리만의 그림을 완성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작은 재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워크캠프를 통해 사소한 재능과 힘이라도 남들을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는 세계 속에서 또 자연 속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더 유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의 건강함이 인생의 활기에 대단한 영향을 준다는 걸 깊게 느껴서 한국에서도 다양한 활동과 운동을 하며 활기차게 지낼 것입니다. 앞으로 다른 워크캠프에도 참여하고 싶고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과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와 삼주를 함께하며 고생해준 친구들에게도 모두 고맙다는 인사 하고 싶습니다. 망설이고 계신다면 도전하세요!
저도 마침 유럽여행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중간에 워크캠프를 경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딱히 어떤 나라로 가고 싶은 건 없었고 일은 예술이나 festa, edu 쪽에 관심이 많았지만 여행일정에 맞는 워캠은 프랑스의 환경 워크캠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경험삼아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한 워크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청을 하고 삼사 일만에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준비를 하며 틈틈이 워캠 카페에 들려 후기를 읽고 준비물들을 챙기며 기다렸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유럽 땅을 밟는 것도 다른 나라 사람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일도 저에겐 큰 도전이었고 꿈꾸던 일이었기에 더 가슴 설레는 기다림이었습니다.
워크캠프 당일!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역에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렸습니다. 친구들의 첫인상은 다들 어색해 하는 모습들이어서 저도 조금은 긴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저녁부터 친목을 위한 게임과 서로의 나라 이야기로 긴장이 누그러졌고 이삼일이 지나자 서로 장난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해외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외국친구들과 의사소통하고 느낌을 공유한다는 게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도 우리나라의 언어나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준비해간 호떡과 불고기는 정말 인기 만점 이었습니다. 닐 이라는 스페인 친구는 한글 읽는 법을 배우고 또 혼자 연습해서 한글을 읽고(뜻은 잘 모르지만) 또 한글로 자기나라 언어인 까딸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했고 진짜 한글이 배우기 쉬운 언어구나 라는 것과 한글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글뿐만 아니라 한국과 북한의 관계나 독도문제 일본과의 과거사 등등 세계 속에 우리나라의 위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고 역사나 정치등 다양한 관점의 질문을 받으며 내가 우리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부족하구나 그리고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하며 반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워크캠프에서 주로 하는 일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육체노동이었습니다. 산을 올라 산에 길과 수로를 내고 산 초입에 잡초와 작은 나무를 잘라 길을 트고 또 고아원에 춤출 수 있는 작은 테라스를 만들고 공동묘지에 잡초를 뽑고 가드닝을 하는 등. 정말 한국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일을 할 때 힘들기보단 일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현지의 어른 분들이 너무 즐겁게 일하셔서 저도 덩달아 재미있게 일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갑갑한 공기와 빌딩숲사이에서 지내던 제가 프랑스 남부산골지방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니 점점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일 일이 끝나면 자전거를 타고 호수나 마트가 있는 가까운 도시로 가거나 그냥 하이킹 시간을 가지기도 하며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샹베리에는 가장큰 자연호수가 있는 곳이었는데 알프스 끝자락에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져 있지 못할 장관을 보여주었습니다. 큰 호수 말고도 작은 호수들이 많아서 우리는 매일 다른 호수에 수영과 일광욕을 하러 갔습니다.
분명 힘들었던 때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일하는 장소에까지 가는 등산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한 번도 등산 비슷한 것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한참을 뒤쳐져 올랐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선두 무리에서 산을 척척 오르는 모습에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또 거의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는데 제가 키가 작은 편이라 유럽인들에 몸에 맞춰진 공용자전거는 저에게 커서 발도 닿지 않았고 저에게 그 큰 자전거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멈춰서 다시 출발할 때마다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페달을 밟았고 친구들에게 ‘너는 조그만데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 거냐. 놀랍다‘라는 말을 들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언덕이 이어진 자전거 길을 갈 때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어지럽기까지 해서 정말 죽을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친구가 등을 밀어주며 도와주었고 그 계기로 친구와 우정이 더욱 깊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전공이 미술이라 친구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그림을 그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각각 친구들의 얼굴을 그려주었는데 모델이 되어줄 때는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친밀해진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외국인의 얼굴을 그리는 게 저에게는 재미있기도 했고 선물을 받은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 주어서 저 또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초등학교에 가서 놀아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큰 세계지도를 그리고 어린이들과 우리 워크캠퍼들이 손도장을 찍어 큰 우리만의 그림을 완성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작은 재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워크캠프를 통해 사소한 재능과 힘이라도 남들을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는 세계 속에서 또 자연 속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더 유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의 건강함이 인생의 활기에 대단한 영향을 준다는 걸 깊게 느껴서 한국에서도 다양한 활동과 운동을 하며 활기차게 지낼 것입니다. 앞으로 다른 워크캠프에도 참여하고 싶고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과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와 삼주를 함께하며 고생해준 친구들에게도 모두 고맙다는 인사 하고 싶습니다. 망설이고 계신다면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