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낯선 독일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작성자 이지선
독일 IBG 06 · ENVI/CONS 2014. 06 독일

Kell am See (Rhineland-Palatinat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활 때부터 꼭 하고 싶었던 워크캠프를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야 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 모임 장소인 kell am see로 가기 전에는 설래임반 두려움 반 위였습니다.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해당 장소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여 곡절 끝에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동양 사람도 드물었던 도시에서 한국인 친구 &39;윤지&39;를 만났습니다. 윤지도 저와 같은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왔었습니다.
윤지와 함께 워크캠프 기간 동안 서로 협동하면서 한국 음식, 한국 문화, 놀이 등을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에서 했던 일은 2주 동안 홈커밍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수련원 주변 환경을 가꾸는 일이었습니다.
잔디 깎기, 벤치 만들기, 페인트칠하기 등의 일을 하였습니다.
모두 한국에서는 해본 적 없고,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렀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익숙해지고 또 일하면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워크캠프에서 했던 모든 일은 혼자였으면 정말 하기 힘들었을 텐데 모두가 협동하여 한마음으로 빨리 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중 미국인 친구인 MAX와는 정말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보다도 내 얘기에 귀 기울여 들어줬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나서도 프라하에서 만나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또 캠프 리더인 필립도 참가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면서 캠프를 잘 이끌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한국 음식을 하는 날입니다.
불고기와 후식으로 호떡을 만들고 있는데 호떡을 만들던 중 프라이팬이 타서 화재 경보음이 울리는 바람에 모두가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미안했고 주인아저씨에게도 죄송했지만 모두가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해줘서 잘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또 머물렀던 kell am see라는 도시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독일에서도 시골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였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짧지 않았던 시간인 2주 동안 협동심, 배려 등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서로 인종도 나라도 다르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가지고 kell am see에 모였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이었는지 지금 더 깨닫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하고 싶은 워크캠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