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깊은 산골, 쓰레기를 줍다

작성자 소금지
스페인 SVIGA015 · ENVI 2014. 07 스페인

ALDEA DE SALGUEIR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14년 7월 15일부터 7월 24일 까지 스페인 오렌세 지방에서의 워크캠프 참가를
위해 7월 10일에 출국을했다. 워크캠프 참가일 전까지 혼자서 배낭여행을 다닌 뒤
지친몸을 이끌고 오렌세로 향했다. 오렌세에서 버스를 한번 더 타고 들어가야 있는 Muino, 우리가 일했던 곳은 Muino에서 더 깊숙히 산속에 있는 Salgueiro였다.
Salgueiro에 교육프로그램을 유치할 예정이기 때문에, 잡초를 뽑는다거나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했다. 무척 산속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무나 쓰레기들이 널려져있어 충격적이였다. 일을 마친 후에는
워크캠프 숙소로 돌아와 게임이나, 서바이벌, 카약을 타는등 신체적인 활동을
위주로 여가시간을 즐겼는데, 이때 정말 놀랐던 부분은 나 이외의 모든 참가자들은
모두 스포츠에 무척 능하다는 것이였다. 다리에서 뛰어내려서 수영을 한다던지
서스럼 없이 남자와 여자가 같은 편이 되어 농구를 한다던지, 한국인들보다 훨씬
활동적인 모습에 많이 놀랐다.
처음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어울리기 어렵다고 느꼈지만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많이나누며 친해지다보니 서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처음에 참가자들을 만났을땐 적잖히 놀랐었다. 프랑스인2명, 체코인1명외에는
나머지 9명이 전부 스페인인이였고, 다들 조금씩은 영어를 하지만 아무래도 스페인어로
대화하는것이 편해서인지 서로 무리지어있을때는 스페인어로 대화를 하는것이였다.
스페인어를 대학에서 조금 배웠기때문에 아무런 망설임없이 스페인으로 떠났지만,
현지인들의 언어는 생각보다 정말 빠르고 알아듣기 힘들었다. 영어를 사용하는 무리와
아닌무리가 나뉜감도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친해지기 어렵다고
느꼈지만 몇일동안 같이 힘든 일을 나누고 대화도하다보니 자연스레 무리는
섞이게 되었다. 특히나 멀리서 온 나를 신기해하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물어보는 일도 많아졌다. 그도 그럴것이, 몇백명이 있는 캠핑장에 아시아인은 나하나였기 때문이다.
한국의 문화와 신기해하고 음악을 들으며 엄지를 드는 모습, international dinner에서
선보인 불고기와 낚지볶음밥을 먹으며 물을 몇잔씩 마시면서도 수저를 놓치않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앞으로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한국인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피어올랐다. 워크캠프와 여행이 끝나 돌아온지금,
한달동안의 스페인에서의 생활은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길을 찾는다거나 언어등 많은 걱정을 안고 떠난 여행이였기때문에
끝난후의 감동과 무엇이든 할수있다는 자신감은 불과 몇달전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나를 이끌어내 준 것 같다. 해외봉사를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하고싶다. 워크캠프는 망설일 이유조차 없는 대학생이 누릴수있는 가장 멋진 경험이라고, 고민하지말고 당장 떠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