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리투아니아, 낯선 곳에서 찾은 의미
Botanical Garden I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번 워크캠프 활동은 나에게 있어서 많은 첫 경험들을 안겨주었다. 한국이 아니라 타지에서, 타지에서 한국 사람들이 아닌 처음 보는 외국학생들과의 활동이었고, 또한 결정된 스케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계획하고 실천해야 했던, 기존과는 다른 활동이었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경험들을 느끼고자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주변에 이미 워크캠프 활동에 참가했던 친구들이 있었고 이 친구들 모두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왔다고 했다. 더불어 적극적으로 나에게 추천을 해주어 망설임 없이 지원을 하게 되었다.
내가 참가했던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면, 일단 국가는 리투아니아로 동유럽 국가 중 하나이며 과거 소비에트 연방의 한 국가였다. 리투아니아에서 카우나스라는 도시에 있었는데, 수도인 빌뉴스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나는 카우나스에 있는 ‘KAUNO BOTANIKOS SODAS(Botanical Garden)’ 라는 시설에서 약 2주간 (07.07 ~ 07. 19) 워크캠프 활동을 하였는데, 이 시설은 지역 내 대학교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큰 정원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정원 안에서는 다양한 식물들이 연구되고 보호 되고 있었고 그만큼 이 시설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설명을 들었다. 우리는 이 정원에 있는 식물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도착하여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면서, 주의사항 및 주요 활동내용들에 대해 소개받았다. 그리고 팀장님의 말에 따르면, 시설 규모는 큰데 비해 지원금과 인력이 충분하지가 못하다고 하였고, 이 때문에 많은 봉사자들을 참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리투아니아를 지원한 분이 한 분 더 계셔서 워크캠프 활동 장소까지 함께 이동하였다. 나와 다른 한국분이 가장 먼저 도착하였는데, 근처 버스 도착 시간에 맞추어 리더가 마중 나왔다. 인사를 나눈 후 묵을 숙소와 다른 참가자들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다. 당시 느낌이 생생하다. ‘진짜 시작이다’. 설렘과 걱정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마지막 날 입구를 나오면서는 ‘진짜 끝이다’. 아쉬움과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설렘이 공존하였고, 그 당시의 기분 역시 또렷이 기억한다.
숙소에 짐을 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멀뚱멀뚱 있는데, 프랑스 친구 ‘Elodie’가 도착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지금에서야 이야기 하지만 끝까지 그 친구의 영어 발음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프랑스어와 영어의 오묘한 조합! 물론 다른 친구들 입장에서 내 영어도 그렇게 들렸겠지만!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터키 친구 ‘Utkan’ 빼고 모두 모였다. 이 친구는 비자 문제로 이틀 후에나 도착할 수 있다고 했다. 함께 활동을 한 친구들을 소개하면 먼저 동생 이었던 용희, 스페인 친구 ‘Blacna’와 ‘Irene’, 프랑스 친구 ‘Elodie’, 러시아 커플 ‘Roman’과 'Anya'. 그리고 리더였던 폴란드 사람의 ‘Aleksandra’. 총 8명의 참가자와 1명의 리더였다. 첫 날 밤에는 함께 모여 활동 기간 동안 날짜에 따라 점심, 저녁 준비팀과 식사 후 청소 팀을 2명씩 짝지어서 시간표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친목을 위해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첫 날이 지나갔다. 당시 느꼈던 것은 정말 이 활동은 참가자들끼리 어떻게 계획하고 구성하느냐에 따라 좋은 기억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다는 것이었다. 일과 후 및 주말 계획 모두 우리의 의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선, 시설에서 우리가 했던 활동들을 설명하고, 다음으로 일과 후에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이야기 하겠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주요 활동은 정원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자세히 말하면, 주요 식물을 제외한 잡초 등을 제거하고 땅을 골라줌으로써 보호 종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활동이었다. 특별한 전문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시작 전에 전문가로부터 보호 종과 그렇지 않은 종을 구별하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일을 시작하였다. 하루에 4시간 씩 일을 했고, 시작 시간은 자유로웠다.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리더와 상의하여 오전 일찍 시작하기로 해서 보통 8시에 일을 시작해서 12시에 마쳤다. 즉, 12시 이후로는 자유시간 이었다. 자유시간에는 주로 시내 관광을 하였다. 근처 호숫가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관광 명소도 방문하였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펍을 갔었다. 밥 사먹고, 기념품에 사용한 비용보다 술값이 더 나왔다고 확신한다. 주말에는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와 트라카이를 기차를 통해 다녀왔다. 이것 모두 역시 친구들과 상의하고 계획하여 정한 것이었다. 전통음식도 먹어보고, 수많은 사진을 남기고 그간 일주일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 가까워지면서 따로 문화교류 시간을 가질 필요도 없이 서로의 의견과 문화를 주고받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점심 및 저녁 식사 시간에 각 나라의 전통 요리를 맛 볼 수 있었는데, 이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워낙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간단한 요리의 경우 친구들에게 물어서 레시피를 적어놓았다. 나는 부침가루, 김, 양념갈비, 인스턴트 국물 몇 가지를 가져갔었는데, 다른 한국인 용희는 전투식량, 컵라면을 수북히 가져왔다. 덕분에 용희와 내가 식사준비 차례일 때 한국음식을 푸짐하게 차릴 수 있었다. 전, 닭찜, 컵라면, 주먹밥 등을 준비했었는데, 전, 전투식량, 컵라면의 인기가 좋았다. 전투식량은 친구들이 택배로 나중에도 보내달라고도 했었고, 개인적으로도 정말 반가웠던 음식이었다. 오랜만에 군대에서 훈련 받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식은 스페인 요리였다. 전에 스페인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스페인 요리에 푹 빠져있었다. 스페인 오믈렛과 하몽이라는 음식이 인상 깊었었는데, 운이 좋게도 스페인 친구들이 준비를 해주었다. 눈치 보면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기회다 싶어서, 스페인 오믈렛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는 공기놀이를 꼽고 싶다. 일을 마치고 점심을 기다리는 틈을 타서 조그만 한 돌 5개를 주어 한국 놀이라고 소개하면서 보여주었다. 당연히 ‘쉽게 쉽게 따라 하겠지‘라는 나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하나씩 줍는 것 조차 제대로 못하는 것이었다. 내가하는 것을 보고는 그저 놀랄 뿐이었다. 이후에 틈틈이 친구들이 돌을 가지고 공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럴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곤 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리투아니아 음식과 관련된 것이었다. 한번은 전통 레스토랑을 갔었는데, 각자 서로 다른 전통요리를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하였다. 기억으로는 6종류의 서로 다른 요리를 시켰지만 공통점은 모두 감자를 이용한 것이었다. 리투아니아의 전통 음식은 보통 감자를 이용한 것들이었는데, 레스토랑을 나와서 친구들 모두가 자기가 감자가 된 거 같다며 동영상 하나를 찍었는데, 너무나 웃겼었다.
2주라는 기간은 짧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은 분명했다. 처음 만나는 외국학생들과 활동을 했고, 우리 스스로가 계획을 세워가면서 그 기간을 채워갔기 때문에 봉사활동 그 이상의 값진 시간이었다. 비록 서로 서툰 영어였지만,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활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2주 후 헤어질 때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 짧은 시간동안 진정한 친구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시작 전 지니고 있었던 수많은 걱정 모두를 극복하고 무사히 활동을 끝냈다는 성취감에서 오는 자신감, 여러 외국 친구들과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함으로써 생각과 관점을 넓혔다는데서 오는 자신감 등 나를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준 그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누군가 워크캠프 활동 참가에 대해 망설이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 활동에 참가할 것을 이야기 해주고 싶다. 값진 배움, 잊지 못할 추억, 소중한 친구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은 활동이다. 글을 쓰는 동안 추억들이 하나 둘 씩 스쳐지나가고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헤어지면서 서로 'see you' 했던 말이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귓가에 맴돈다. 꼭 다시 만나고 싶다.
내가 참가했던 활동에 대해 설명을 하면, 일단 국가는 리투아니아로 동유럽 국가 중 하나이며 과거 소비에트 연방의 한 국가였다. 리투아니아에서 카우나스라는 도시에 있었는데, 수도인 빌뉴스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나는 카우나스에 있는 ‘KAUNO BOTANIKOS SODAS(Botanical Garden)’ 라는 시설에서 약 2주간 (07.07 ~ 07. 19) 워크캠프 활동을 하였는데, 이 시설은 지역 내 대학교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큰 정원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정원 안에서는 다양한 식물들이 연구되고 보호 되고 있었고 그만큼 이 시설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설명을 들었다. 우리는 이 정원에 있는 식물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도착하여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면서, 주의사항 및 주요 활동내용들에 대해 소개받았다. 그리고 팀장님의 말에 따르면, 시설 규모는 큰데 비해 지원금과 인력이 충분하지가 못하다고 하였고, 이 때문에 많은 봉사자들을 참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리투아니아를 지원한 분이 한 분 더 계셔서 워크캠프 활동 장소까지 함께 이동하였다. 나와 다른 한국분이 가장 먼저 도착하였는데, 근처 버스 도착 시간에 맞추어 리더가 마중 나왔다. 인사를 나눈 후 묵을 숙소와 다른 참가자들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다. 당시 느낌이 생생하다. ‘진짜 시작이다’. 설렘과 걱정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마지막 날 입구를 나오면서는 ‘진짜 끝이다’. 아쉬움과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설렘이 공존하였고, 그 당시의 기분 역시 또렷이 기억한다.
숙소에 짐을 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멀뚱멀뚱 있는데, 프랑스 친구 ‘Elodie’가 도착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지금에서야 이야기 하지만 끝까지 그 친구의 영어 발음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프랑스어와 영어의 오묘한 조합! 물론 다른 친구들 입장에서 내 영어도 그렇게 들렸겠지만!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터키 친구 ‘Utkan’ 빼고 모두 모였다. 이 친구는 비자 문제로 이틀 후에나 도착할 수 있다고 했다. 함께 활동을 한 친구들을 소개하면 먼저 동생 이었던 용희, 스페인 친구 ‘Blacna’와 ‘Irene’, 프랑스 친구 ‘Elodie’, 러시아 커플 ‘Roman’과 'Anya'. 그리고 리더였던 폴란드 사람의 ‘Aleksandra’. 총 8명의 참가자와 1명의 리더였다. 첫 날 밤에는 함께 모여 활동 기간 동안 날짜에 따라 점심, 저녁 준비팀과 식사 후 청소 팀을 2명씩 짝지어서 시간표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친목을 위해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첫 날이 지나갔다. 당시 느꼈던 것은 정말 이 활동은 참가자들끼리 어떻게 계획하고 구성하느냐에 따라 좋은 기억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다는 것이었다. 일과 후 및 주말 계획 모두 우리의 의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선, 시설에서 우리가 했던 활동들을 설명하고, 다음으로 일과 후에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이야기 하겠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주요 활동은 정원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자세히 말하면, 주요 식물을 제외한 잡초 등을 제거하고 땅을 골라줌으로써 보호 종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활동이었다. 특별한 전문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시작 전에 전문가로부터 보호 종과 그렇지 않은 종을 구별하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일을 시작하였다. 하루에 4시간 씩 일을 했고, 시작 시간은 자유로웠다.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리더와 상의하여 오전 일찍 시작하기로 해서 보통 8시에 일을 시작해서 12시에 마쳤다. 즉, 12시 이후로는 자유시간 이었다. 자유시간에는 주로 시내 관광을 하였다. 근처 호숫가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관광 명소도 방문하였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펍을 갔었다. 밥 사먹고, 기념품에 사용한 비용보다 술값이 더 나왔다고 확신한다. 주말에는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와 트라카이를 기차를 통해 다녀왔다. 이것 모두 역시 친구들과 상의하고 계획하여 정한 것이었다. 전통음식도 먹어보고, 수많은 사진을 남기고 그간 일주일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 가까워지면서 따로 문화교류 시간을 가질 필요도 없이 서로의 의견과 문화를 주고받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점심 및 저녁 식사 시간에 각 나라의 전통 요리를 맛 볼 수 있었는데, 이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워낙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간단한 요리의 경우 친구들에게 물어서 레시피를 적어놓았다. 나는 부침가루, 김, 양념갈비, 인스턴트 국물 몇 가지를 가져갔었는데, 다른 한국인 용희는 전투식량, 컵라면을 수북히 가져왔다. 덕분에 용희와 내가 식사준비 차례일 때 한국음식을 푸짐하게 차릴 수 있었다. 전, 닭찜, 컵라면, 주먹밥 등을 준비했었는데, 전, 전투식량, 컵라면의 인기가 좋았다. 전투식량은 친구들이 택배로 나중에도 보내달라고도 했었고, 개인적으로도 정말 반가웠던 음식이었다. 오랜만에 군대에서 훈련 받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식은 스페인 요리였다. 전에 스페인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스페인 요리에 푹 빠져있었다. 스페인 오믈렛과 하몽이라는 음식이 인상 깊었었는데, 운이 좋게도 스페인 친구들이 준비를 해주었다. 눈치 보면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기회다 싶어서, 스페인 오믈렛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는 공기놀이를 꼽고 싶다. 일을 마치고 점심을 기다리는 틈을 타서 조그만 한 돌 5개를 주어 한국 놀이라고 소개하면서 보여주었다. 당연히 ‘쉽게 쉽게 따라 하겠지‘라는 나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하나씩 줍는 것 조차 제대로 못하는 것이었다. 내가하는 것을 보고는 그저 놀랄 뿐이었다. 이후에 틈틈이 친구들이 돌을 가지고 공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럴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곤 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리투아니아 음식과 관련된 것이었다. 한번은 전통 레스토랑을 갔었는데, 각자 서로 다른 전통요리를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하였다. 기억으로는 6종류의 서로 다른 요리를 시켰지만 공통점은 모두 감자를 이용한 것이었다. 리투아니아의 전통 음식은 보통 감자를 이용한 것들이었는데, 레스토랑을 나와서 친구들 모두가 자기가 감자가 된 거 같다며 동영상 하나를 찍었는데, 너무나 웃겼었다.
2주라는 기간은 짧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은 분명했다. 처음 만나는 외국학생들과 활동을 했고, 우리 스스로가 계획을 세워가면서 그 기간을 채워갔기 때문에 봉사활동 그 이상의 값진 시간이었다. 비록 서로 서툰 영어였지만,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활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2주 후 헤어질 때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 짧은 시간동안 진정한 친구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시작 전 지니고 있었던 수많은 걱정 모두를 극복하고 무사히 활동을 끝냈다는 성취감에서 오는 자신감, 여러 외국 친구들과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함으로써 생각과 관점을 넓혔다는데서 오는 자신감 등 나를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준 그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누군가 워크캠프 활동 참가에 대해 망설이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 활동에 참가할 것을 이야기 해주고 싶다. 값진 배움, 잊지 못할 추억, 소중한 친구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은 활동이다. 글을 쓰는 동안 추억들이 하나 둘 씩 스쳐지나가고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헤어지면서 서로 'see you' 했던 말이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귓가에 맴돈다. 꼭 다시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