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 콜로라, 시간마저 멈춘 곳

작성자 박정화
멕시코 VIVE28 · ENVI 2014. 03 - 2014. 04 Colola in Mexico

Protecting the Marine Turtles at Colola XII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한국에서 바쁘게 보낸 26년, 캐나다에서 여유부리며 보낸 약 2년

그리고 내가 사랑한 3주의 콜로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다. 달력도 컴퓨터도 흔하지 않는, 필요하지 않는 이 곳

나에게 필요한 건 오른손목에 차여있는 검정색 손목시계이다.

해가뜨면 아침이구나, 덥구나라고 느끼면 낮 이구나,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오후구나

그리고 수 천개 수 만개의 별이 뜨면 저녁이구나 하고 그냥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는

이곳 은 콜로라다.

저녁이면 불빛하나 없는 이 곳, 이곳에 나는 정을 붙여야한다.



말을 걸면 도망가거나 엄마 뒤로 숨기 바쁜 아이들이지만,결국 장난감 하나로 하나가 된다.

어설픈 한 두단어의 영어로 얘기하는 주민들과, 공항서점에서 급하게 산 English-Spanish

사전을 펴놓고 스패인어로 대화하려는 나

우리는 노력한다, 손짓 발짓 눈빛을 다 사용해서 대화를하려고 하지만,

결국 우리는 웃고야만다.



오늘 따라 밝다. 7시면 해가 지는 이곳인에 8시에도 여전히 밝다. 마치 여섯시인냥

오늘은 10시 11시에도 달이 환하게 비추고, 구름이 그 주변으로 ....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어떤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오묘한 밝은 달빛, 하얀거품이 끼는 푸르다 못해 무서움이 보이는 바다

무언가 먹어 삼킬 것 만같은 "철썩"을 뛰어넘는 거대한 파도소리

내가 있는 이곳 멕시코의 콜로라, 멕시코 사람들도 잘 모르는 작은 해변마을



사월 저녁 달빛,

워크캠프 마지막 날

나는 우울했고, 눈물이났다

아무도없었고 달에게 별에게 쏟아내고만 싶은 마음이였다.




워크캠프 내내 하루도 빠지지않고, 하루에도 두 세번씩 일기를썼다.

봉사활동은 저녁에 이루어졌었고, 우리에게는 자유시간이많았다. 가져간 책은 한권이였고

몇 일이 지나자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거북이알(콜로라) 관련 보고서는 매우 많아서, 저는 제 일기에서 발췌를 해보았습니다.



다음번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1. 여러권의 책
(한국인참여자가 매 캠프때마다 있는 것 같아서, 책을 기증해도 좋을것같아요)

2. 각종 모기퇴치약
(정말 심하게 물려서 4개월이지난 지금도 흉터가 심하게 남아있습니다.
버물리 및 퇴치약 꼭꼭 챙겨가세요,
퇴치스프레이는 2개가져가셔도되고 현지구입가능합니다

3. 한국에관한정보
(여가시간이많아 참가자들과 얘기할 시간이 많은데 사진이나 영문으로 된 한국을
소개할만한 것들이 있으면 참 좋은 것 같아요)

4. 긍정적인 마음 (당연한소리겠죠)

5. junghwa_da@hotmail.com
(정보 필요하신 분들은 문의주세요)

캠프리더가 영어와 스패인언에 능숙한 것은 물론이고, 친화력이 매우 좋아서 주민사람들과 매우 편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또한 우리 멤버는 아주 적당한 8명으로 구성되어 ,
이동 식사 준비 등 모든 것들이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