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시골마을,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
Lohra Cast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여름방학, 유럽여행을 결심하고나서 친구의 추천으로 워크캠프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독일 워크캠프로 결정이 난 후, 런던, 바르셀로나, 파리, 프랑크푸르트 여행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기 2주전, 드디어 워크캠프에 도착하였다.
2014.7.13 도착!
워크캠프는 14일부터 시작이었지만 하루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인포싯 내용때문에 13일날 도착했다. 워크캠프가 진행되는 Lohra castle은 Gebra역 근처였는데 이 곳은 프랑크 푸르트에서도 기차를 2-3번 갈아타야 하는 시골 동네였다. 우연히 기차 안에서 같은 캠프로 가는 프랑스인 친구를 만나서 같이 가게되었다. Gebra역에서 내려 5km정도 떨어진 곳에 캠프 장소가 있어서, 캠프 리더들이 차로 짐과 사람들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며 데려다 주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키친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마침 캠프 도착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 결승전! 산길을 내려가, 마을의 작은 펍에가서 다같이 결승전을 봤다. 다같이 독일을 응원하면서, 처음만나서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가 축구 응원으로 뜨거워졌다.
다음날, 다같이 키친에 모여 리더인 보투왕과 담라, 샤밀, 샤샤에게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이며 키친팀과 청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들었다. 우리의 캠프가 위치한 Lohra castle은 아주 오래된 성이기 때문에 주변 정리와 보수가 필요했다. 여자 애들은 잔디를 자르고, 돌과 잔디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주변 땅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했다. 또 페인트 칠을 하기도 했다. 키친 팀은 3명씩 팀을 만들어 아침과 티타임, 점심, 저녁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대부분 같은 나라 아이들끼리 팀이 되었다. 각 요일마다 프랑스 음식, 터키음식, 스페인음식 등 새로운 음식을 맛보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식사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Lohra castle의 햇빛은 살인적이었지만, 일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거의 2시간 마다 티타임 등 쉴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시간엔 다같이 얘기 하거나, 카드게임, 배드민턴, 프리즈비를 주로 했다. 일이 모두 끝나고 저녁시간 후엔, 다같이 모여 여러 게임을 했다. 나는 프랑스인 콜린과 몰건, 덴마크인 나나, 카자흐스탄에서 온 파리자와 같은 방을 사용했는데, 우리는 자기 전 매일 카드게임을 하거나, 서로의 남자친구나 나라에 대해서 얘기하느라 꼭두새벽에 잠들었다.
나는 캠프에서 만난 한국인 Ted오빠와 처음 기차에서 만나서 같이온 프랑스 친구 Valentine과 같이 키친팀을 하게 되었다. 키친팀은 아침에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일찍 깨서, 씨리얼과 빵, 커피와 차를 준비해야 한다. 그 후 점심과 저녁에 필요한 재료들을 적어서 리더들에게 말하면 리더들이 차를 끌고 마을로 나가 재료를 사다준다. 아침 식사 후 설거지와 정리 정돈을 하고 두시간 뒤에 있을 티타임을 준비한다. 티타임이 끝나면 바로 또 설거지! 점심엔 한국에서 가져온 소갈비 양념으로 갈비를 만들었다. 밥을 만들고 그 위에 갈비를 올려주었는데 반응이 아주아주 좋았다! 다 먹고 3-4 그릇 씩 더먹으러 오기도 했고, 양념을 택배로 보내달라는 친구도 있었다. 저녁은 까르보나라와 호떡을 만들기로 했다. 요리를 무척이나 잘하는 한국인 Ted오빠가 까르보나라를 만들고 나는 한국에서 사간 호떡믹스로 호떡을 부쳤다. 일이 일찍 끝나서 구경온 체코 친구 베로니카, 마틴과 같이 호떡을 만들기도 했다. 베로니카와 마틴은 정말 재밌고 맛있다며 나중에 서로의 음식을 택배로 부쳐주기로 나와 약속했다. 저녁은 더욱 반응이 좋았다! 까르보나라도 잘먹고, 디저트로 준 호떡믹스는 서로 더 먹으려고 경쟁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 우리 코리안 키친팀의 음식은 나중에 캠프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되었다.
원래 캠프에는 12-15명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 캠프에는 프랑스 건축 학교에서 인턴 온 학생들과, 그 전 주에 했던 캠프에서 너무 좋아서 떠나지 않은 몇몇 친구들 때문에 거의 3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함께 있었다. 그래서 매일 밤이 파티였고, 시끄러웠고, 즐거움이 더 배가 되었던 것 같다.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는 다같이 여행을 갔다. 피곤하여 캠프에 남아있는 것을 택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다같이 기차를 타고 함께 다녔다. 토요일은 라이프치히를, 일요일은 하노버를 방문했다. 기차표는 10유로 정도였고, 여럿이 함께 할 때 훨씬 저렴해 지기 때문에 여행하는데 부담은 없었다.
워크캠프 첫날 부터 마지막 날 까지, 정말 잊지 못할 하루하루 였다! :) 마지막 날 기차역 앞에서 다같이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지만, 혼자 기차에서 편지를 읽을 때는 펑펑 눈물이 나왔다. 2달이 지난 지금도 페이스 북의 그룹, 또는 이메일로 연락을 할 때마다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 웃음이 나온다. 2주 동안의 워크캠프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여름 휴가였고, 선물이었다. 다시 못 볼 지도 모르는 친구들이지만 그들로 인해 나는 너무나도 큰 추억을 얻었고 성장한 것 같다.
2014.7.13 도착!
워크캠프는 14일부터 시작이었지만 하루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인포싯 내용때문에 13일날 도착했다. 워크캠프가 진행되는 Lohra castle은 Gebra역 근처였는데 이 곳은 프랑크 푸르트에서도 기차를 2-3번 갈아타야 하는 시골 동네였다. 우연히 기차 안에서 같은 캠프로 가는 프랑스인 친구를 만나서 같이 가게되었다. Gebra역에서 내려 5km정도 떨어진 곳에 캠프 장소가 있어서, 캠프 리더들이 차로 짐과 사람들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며 데려다 주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키친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마침 캠프 도착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 결승전! 산길을 내려가, 마을의 작은 펍에가서 다같이 결승전을 봤다. 다같이 독일을 응원하면서, 처음만나서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가 축구 응원으로 뜨거워졌다.
다음날, 다같이 키친에 모여 리더인 보투왕과 담라, 샤밀, 샤샤에게 무슨 일을 하게 될 것이며 키친팀과 청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들었다. 우리의 캠프가 위치한 Lohra castle은 아주 오래된 성이기 때문에 주변 정리와 보수가 필요했다. 여자 애들은 잔디를 자르고, 돌과 잔디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주변 땅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했다. 또 페인트 칠을 하기도 했다. 키친 팀은 3명씩 팀을 만들어 아침과 티타임, 점심, 저녁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대부분 같은 나라 아이들끼리 팀이 되었다. 각 요일마다 프랑스 음식, 터키음식, 스페인음식 등 새로운 음식을 맛보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식사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Lohra castle의 햇빛은 살인적이었지만, 일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거의 2시간 마다 티타임 등 쉴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시간엔 다같이 얘기 하거나, 카드게임, 배드민턴, 프리즈비를 주로 했다. 일이 모두 끝나고 저녁시간 후엔, 다같이 모여 여러 게임을 했다. 나는 프랑스인 콜린과 몰건, 덴마크인 나나, 카자흐스탄에서 온 파리자와 같은 방을 사용했는데, 우리는 자기 전 매일 카드게임을 하거나, 서로의 남자친구나 나라에 대해서 얘기하느라 꼭두새벽에 잠들었다.
나는 캠프에서 만난 한국인 Ted오빠와 처음 기차에서 만나서 같이온 프랑스 친구 Valentine과 같이 키친팀을 하게 되었다. 키친팀은 아침에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일찍 깨서, 씨리얼과 빵, 커피와 차를 준비해야 한다. 그 후 점심과 저녁에 필요한 재료들을 적어서 리더들에게 말하면 리더들이 차를 끌고 마을로 나가 재료를 사다준다. 아침 식사 후 설거지와 정리 정돈을 하고 두시간 뒤에 있을 티타임을 준비한다. 티타임이 끝나면 바로 또 설거지! 점심엔 한국에서 가져온 소갈비 양념으로 갈비를 만들었다. 밥을 만들고 그 위에 갈비를 올려주었는데 반응이 아주아주 좋았다! 다 먹고 3-4 그릇 씩 더먹으러 오기도 했고, 양념을 택배로 보내달라는 친구도 있었다. 저녁은 까르보나라와 호떡을 만들기로 했다. 요리를 무척이나 잘하는 한국인 Ted오빠가 까르보나라를 만들고 나는 한국에서 사간 호떡믹스로 호떡을 부쳤다. 일이 일찍 끝나서 구경온 체코 친구 베로니카, 마틴과 같이 호떡을 만들기도 했다. 베로니카와 마틴은 정말 재밌고 맛있다며 나중에 서로의 음식을 택배로 부쳐주기로 나와 약속했다. 저녁은 더욱 반응이 좋았다! 까르보나라도 잘먹고, 디저트로 준 호떡믹스는 서로 더 먹으려고 경쟁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 우리 코리안 키친팀의 음식은 나중에 캠프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되었다.
원래 캠프에는 12-15명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 캠프에는 프랑스 건축 학교에서 인턴 온 학생들과, 그 전 주에 했던 캠프에서 너무 좋아서 떠나지 않은 몇몇 친구들 때문에 거의 3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함께 있었다. 그래서 매일 밤이 파티였고, 시끄러웠고, 즐거움이 더 배가 되었던 것 같다.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는 다같이 여행을 갔다. 피곤하여 캠프에 남아있는 것을 택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다같이 기차를 타고 함께 다녔다. 토요일은 라이프치히를, 일요일은 하노버를 방문했다. 기차표는 10유로 정도였고, 여럿이 함께 할 때 훨씬 저렴해 지기 때문에 여행하는데 부담은 없었다.
워크캠프 첫날 부터 마지막 날 까지, 정말 잊지 못할 하루하루 였다! :) 마지막 날 기차역 앞에서 다같이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지만, 혼자 기차에서 편지를 읽을 때는 펑펑 눈물이 나왔다. 2달이 지난 지금도 페이스 북의 그룹, 또는 이메일로 연락을 할 때마다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 웃음이 나온다. 2주 동안의 워크캠프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여름 휴가였고, 선물이었다. 다시 못 볼 지도 모르는 친구들이지만 그들로 인해 나는 너무나도 큰 추억을 얻었고 성장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