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열악한 환경 속, 밝게 빛난 2주
Phu Loc Community Kindergart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평소 해외 봉사활동에 관심도 있었고 친구가 프랑스로 워크캠프에 다녀온 사진을 보고 저도 막연히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군대 전역을 하고 나서 아르바이트로 경비를 모아 워크캠프에 지원하여 참가했습니다. 팀원들이 각기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라 그들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것이 매우 기대되었고 또한 타지에서 한국의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한다는 사실이 매우 설레었습니다. 영어를 할 줄 알면 의사소통이 수월하다길래 어학원에서 사무보조로 일 하면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하며 회화실력을 쌓았고, 친구로 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희 팀원은 현지 코디네이터 1명, 현지 봉사자 2명, 일본인 3명, 슬로베니아인 1명 이렇게 총 8명이었습니다. 주로 했던 일은 오전에는 담벼락 보수 공사, 오후에는 학교 담에 그림 그리기 및 페인트칠이었습니다. 아침 6시가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 주러 오신 학부모님들의 오토바이로 운동장이 꽉들어차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숙박은 봉사활동을 했던 학교에서 했는데 시설이 매우 열악해 물이 나오지 않는 날에는 옆집 우물에서 물을 길러와 써야했습니다. 팀원들과 저녁에 길거리 카페나 노점상 같은 곳에서 베트남식 디저트도 먹고 주말에는 관광지 여행도 가보고 카드놀이도 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특히 인터네셔널 데이 때 각 국가의 요리를 맛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베트남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만나는 사람들 모두 밝은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군대 이후로 가장 열악한 환경을 체험했던 것이지만 함께 했던 팀원들 덕분에 즐겁게 워크캠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종종 팀원들과 연락도 주고 받고 있고 슬로베니아 친구와 한 베트남 친구는 워크캠프에서의 인연으로 얼마 전에 결혼도 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도 좋지만 지금의 우리 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보니 저 스스로도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늘 불만만 가득했지만 워크캠프 후로는 주어진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해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소중한 추억과 멋진 인연, 워크캠프를 통해 여러분도 꼭 만들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