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낯선 곳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
Nago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에는 워크캠프 장소를 찾아가야한다는 압박감이 캠프 일정 전체에 대한 스트레스로 와닿아 있었다. 이전에 유럽으로 여행을 다닌 적은 있었지만,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이 새삼스러울 때가 많다.
유럽여행을 다녀와 본 경험을 토대로 다시 한 번 여행을 통해 지난 6개월의 삶을 돌아보고
점검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워크캠프를 지원했었다.
군대를 다녀온 10일 뒤 유럽여행을 떠났던지라
유럽여행에 대해서는 단체생활에 대해서는 더이상 그만 하고 싶었지만,
또다른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았다.
그곳에 가는 길에 독일 학생들의 또다른 캠프가 있었던 듯 싶다.
처음엔 그들이 전부 워크캠프 멤버 같았다.
인원도 인포싯 내용처럼 14명.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독일어만 사용하지 영어를 사용하지 못했고,
그 모습을 보면서 워크캠프 일정에 대한 걱정이 더 크게 밀려왔다.
걱정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사람들은 너무나 친절했고,
같은 한국인 친구도 한명 더 있었다.
나에게는 처음인 워크캠프가 이곳에서는 20주년 이란다!
이곳에 와서 어떤 일들을 할 지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만한 일이 없었다.
삽질, 못질, 기타 등등 힘든 일들을 하는 데에 있어서 날씨도
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뭐든 자신이 있었고,
체력적으로 적응만 하면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었다.
이곳에서 한국인 군필자의 작업능력(?)을 보여주고자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첫 날부터 가장 자신있는 못질을 하다가 해머로
왼손 엄지 손을 찍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힘든 고된일을 하는 것으로부터
열외가 되어버렸다.
군대에서 생활하는 동안 어디가 아프면 무척이나 눈치를 주로
죄인처럼 취급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그리고 다른 주변 지인들의 군생활보다 좀 더 그런 부분에 있어 독특하게
군생활을 했던 터라 너무 내 자신이 짐이 되어버린 것 같아 자책감이 컸었다.
하지만, 이들은 너무 달랐다.
나의 실수를 안타깝게 바라봐주었고, 내가 무슨 일이든 도맡아 하려는 모습에
최대한 가능한 일들만을 부탁해왔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줄곧 식사팀와 청소를 도맡아 해왔는지 모르겠다.
그 외에도 마을의 행사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전지보다 큰 곳에 그림을 그린다던가,
학교에 울타리를 짓는데 보조역할을 한다는 등의 잡일을 도맡아 하면서
어울리기 시작했다.
이들의 생각과 일에 대한 사고방식에 있어서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어딜가나 뺀질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는 있기 마련이다.
리더는 그런 친구에 대해 일을 하지않은 것에 화가 나기보다는
자신에게 말을 해주지 않고 다른시간을 보내는 것에 화가나는
한국인으로서는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경험도 하게 되었다.
식사팀으로 있을 때였다.
이탈리아권 친구와 독일권 리더 한명과 같이 그날 식사를 맡게 되었다.
이탈리아권 친구는 리더에게 다른 일을 하겠다고 하고 설명없이
식사를 돕지 않고 줄곧 다른 곳에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한국이라면 일하지 않은 것에 화가 나 있을거야라는 생각으로
리더를 위로해주고자 말을 걸었지만,
뜻밖의 대답을 듣게 되었다.
자신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식사를 하기로 한 역할에서 제외되어도 상관 없다는 말이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하는 생각이 들어왔다.
자신이 맡은 일을 안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친구들도 대하기
시작할 무렵.
나의 모습에서 독특한 변화가 일어났다.
단순히 어떤 상황에서는 똑같이 기분 나쁘고,
어떤 상황에서는 똑같이 행복한.
그런 감정적인 면에서의 동질감이 아닌,
그 이상의 동질감을 느끼게 된 것이었다.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워크캠프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는 어떤 삶으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며 나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다소 깊은 생각을 나누고 싶어질 때에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함께 고민을 하며
비슷한 생각을 하며 지낸다는 것이었다.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하면서는
그냥 놀고 즐기다 오렴. 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단순히 비싼 비행기값을 들이고 생활비를 들이며
이곳까지 와서 즐기기에는 돈과 시간들이 너무 아깝기에
좀더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깨닫게 된 시간들이 되었지 않았는가 싶다.
이런 시간들을 겪으면서 또 하나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이전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을 하면서 소통의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생활을 하면서 단순 노동을 하는 데에도
나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참 많았다.
그런 나의 모습에서 막히는 것들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와서는
적어도 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막힘없이
소통을 할 수 있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그곳에 가서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봤던게 기억에 남는다.
6개월전의 여행이 터키에서의 이승기 모습이었다면,
이번의 여행은 크로아티아에서의 이승기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다음 여행에 대해서도 기대를 품으며 돌아왔다.
그곳에서 쓴 글을 이곳에 잠시 나눠볼까 한다.:)
약간의 종교적인 느낌이 있지만 그때의 추억이 깃든 시간이기에
나눈다.
7.29
안녕 나골드.
Bye Nagold.
여행은 언제나 도전을 가지고 와서
나를 맞아준다.
모든 게 처음처럼 다가온다.
이미 왔던 길 마저도 친숙할 뿐
새로움으로 다가와준다.
그리고 말한다.
"이제부턴 너가 하는 거야."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새롭게 만나는 풍경들.
저마다 자신들의 모습을 뽐내며 다가온다.
그리고 나 또한 다가간다.
이 모든 시간들은 용기가 필요하다.
단지, 발걸음만 한 걸음 띄었을 뿐인데
두려웠던 많은 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될 때가 있고.
단지, 내가 생각한 걱정거리들이
조급하지 않게 마음만 먹었을 뿐인데
해결될 때가 많다.
그리곤 깨닫는다.
'아 이 모든 게 나 혼자 이루어가는 게 아니구나..
이 모든 것이 주 은혜구나..'
시간의 흐름 속에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때로는 겪어보지 않은 상처에 아파할 때도 있고.
때로는 뜻밖의 일로 감사로 행복해질 때가 있다.
이 모든 게 그 과정인 거다.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가지 않을 것 같던 그때의 시간이,
지금 바라보면 너무 빨리 지나갔어"
우리는 모두 목적지에 언제 도착할 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각각의 목표를 너무 짧고 작은 것에 두지 않길 마음먹을 뿐이다.
천국이 목표이기엔 너무
믿음이 적은 탓일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 땅위에 살동안.
그동안의 삶에 대한 목표를 잡고
나아간다면,
좀 더 힘차게 나아가며
좀 더 하나님을 느끼며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때로는 잠시 쉬어가며
때로는 달리며
때로는 작은 것에 아파하지만
언제나 감사하며 행복했으면 한다..
누구나 알며 누구나 느끼는 작은 행복이
가장 큰 행복이듯이.
이것을 깨닫기 위해 이렇게
유럽으로까지 왔고,
이것을 깨닫고 싶어 이렇게
아파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며
하나님께 나아갔는가 싶다.. ^^
그리고 오늘도 나는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이곳의 여행도 끝이 났다.
당신은 적극적이고 강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침착하고 현명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생명력이 넘치고 주위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내가 모르던 나를 발견하며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 됩니다.
이제는 이 정든 거리가 그립겠지만
추억 가득안고 더 넓은 세상으로
이제 출발!^^
유럽여행을 다녀와 본 경험을 토대로 다시 한 번 여행을 통해 지난 6개월의 삶을 돌아보고
점검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워크캠프를 지원했었다.
군대를 다녀온 10일 뒤 유럽여행을 떠났던지라
유럽여행에 대해서는 단체생활에 대해서는 더이상 그만 하고 싶었지만,
또다른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았다.
그곳에 가는 길에 독일 학생들의 또다른 캠프가 있었던 듯 싶다.
처음엔 그들이 전부 워크캠프 멤버 같았다.
인원도 인포싯 내용처럼 14명.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독일어만 사용하지 영어를 사용하지 못했고,
그 모습을 보면서 워크캠프 일정에 대한 걱정이 더 크게 밀려왔다.
걱정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사람들은 너무나 친절했고,
같은 한국인 친구도 한명 더 있었다.
나에게는 처음인 워크캠프가 이곳에서는 20주년 이란다!
이곳에 와서 어떤 일들을 할 지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만한 일이 없었다.
삽질, 못질, 기타 등등 힘든 일들을 하는 데에 있어서 날씨도
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뭐든 자신이 있었고,
체력적으로 적응만 하면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었다.
이곳에서 한국인 군필자의 작업능력(?)을 보여주고자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첫 날부터 가장 자신있는 못질을 하다가 해머로
왼손 엄지 손을 찍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힘든 고된일을 하는 것으로부터
열외가 되어버렸다.
군대에서 생활하는 동안 어디가 아프면 무척이나 눈치를 주로
죄인처럼 취급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그리고 다른 주변 지인들의 군생활보다 좀 더 그런 부분에 있어 독특하게
군생활을 했던 터라 너무 내 자신이 짐이 되어버린 것 같아 자책감이 컸었다.
하지만, 이들은 너무 달랐다.
나의 실수를 안타깝게 바라봐주었고, 내가 무슨 일이든 도맡아 하려는 모습에
최대한 가능한 일들만을 부탁해왔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줄곧 식사팀와 청소를 도맡아 해왔는지 모르겠다.
그 외에도 마을의 행사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전지보다 큰 곳에 그림을 그린다던가,
학교에 울타리를 짓는데 보조역할을 한다는 등의 잡일을 도맡아 하면서
어울리기 시작했다.
이들의 생각과 일에 대한 사고방식에 있어서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어딜가나 뺀질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는 있기 마련이다.
리더는 그런 친구에 대해 일을 하지않은 것에 화가 나기보다는
자신에게 말을 해주지 않고 다른시간을 보내는 것에 화가나는
한국인으로서는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경험도 하게 되었다.
식사팀으로 있을 때였다.
이탈리아권 친구와 독일권 리더 한명과 같이 그날 식사를 맡게 되었다.
이탈리아권 친구는 리더에게 다른 일을 하겠다고 하고 설명없이
식사를 돕지 않고 줄곧 다른 곳에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한국이라면 일하지 않은 것에 화가 나 있을거야라는 생각으로
리더를 위로해주고자 말을 걸었지만,
뜻밖의 대답을 듣게 되었다.
자신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식사를 하기로 한 역할에서 제외되어도 상관 없다는 말이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하는 생각이 들어왔다.
자신이 맡은 일을 안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친구들도 대하기
시작할 무렵.
나의 모습에서 독특한 변화가 일어났다.
단순히 어떤 상황에서는 똑같이 기분 나쁘고,
어떤 상황에서는 똑같이 행복한.
그런 감정적인 면에서의 동질감이 아닌,
그 이상의 동질감을 느끼게 된 것이었다.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워크캠프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는 어떤 삶으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며 나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다소 깊은 생각을 나누고 싶어질 때에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함께 고민을 하며
비슷한 생각을 하며 지낸다는 것이었다.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하면서는
그냥 놀고 즐기다 오렴. 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단순히 비싼 비행기값을 들이고 생활비를 들이며
이곳까지 와서 즐기기에는 돈과 시간들이 너무 아깝기에
좀더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깨닫게 된 시간들이 되었지 않았는가 싶다.
이런 시간들을 겪으면서 또 하나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이전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을 하면서 소통의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생활을 하면서 단순 노동을 하는 데에도
나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참 많았다.
그런 나의 모습에서 막히는 것들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와서는
적어도 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막힘없이
소통을 할 수 있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그곳에 가서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봤던게 기억에 남는다.
6개월전의 여행이 터키에서의 이승기 모습이었다면,
이번의 여행은 크로아티아에서의 이승기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다음 여행에 대해서도 기대를 품으며 돌아왔다.
그곳에서 쓴 글을 이곳에 잠시 나눠볼까 한다.:)
약간의 종교적인 느낌이 있지만 그때의 추억이 깃든 시간이기에
나눈다.
7.29
안녕 나골드.
Bye Nagold.
여행은 언제나 도전을 가지고 와서
나를 맞아준다.
모든 게 처음처럼 다가온다.
이미 왔던 길 마저도 친숙할 뿐
새로움으로 다가와준다.
그리고 말한다.
"이제부턴 너가 하는 거야."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새롭게 만나는 풍경들.
저마다 자신들의 모습을 뽐내며 다가온다.
그리고 나 또한 다가간다.
이 모든 시간들은 용기가 필요하다.
단지, 발걸음만 한 걸음 띄었을 뿐인데
두려웠던 많은 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될 때가 있고.
단지, 내가 생각한 걱정거리들이
조급하지 않게 마음만 먹었을 뿐인데
해결될 때가 많다.
그리곤 깨닫는다.
'아 이 모든 게 나 혼자 이루어가는 게 아니구나..
이 모든 것이 주 은혜구나..'
시간의 흐름 속에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때로는 겪어보지 않은 상처에 아파할 때도 있고.
때로는 뜻밖의 일로 감사로 행복해질 때가 있다.
이 모든 게 그 과정인 거다.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가지 않을 것 같던 그때의 시간이,
지금 바라보면 너무 빨리 지나갔어"
우리는 모두 목적지에 언제 도착할 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각각의 목표를 너무 짧고 작은 것에 두지 않길 마음먹을 뿐이다.
천국이 목표이기엔 너무
믿음이 적은 탓일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 땅위에 살동안.
그동안의 삶에 대한 목표를 잡고
나아간다면,
좀 더 힘차게 나아가며
좀 더 하나님을 느끼며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때로는 잠시 쉬어가며
때로는 달리며
때로는 작은 것에 아파하지만
언제나 감사하며 행복했으면 한다..
누구나 알며 누구나 느끼는 작은 행복이
가장 큰 행복이듯이.
이것을 깨닫기 위해 이렇게
유럽으로까지 왔고,
이것을 깨닫고 싶어 이렇게
아파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며
하나님께 나아갔는가 싶다.. ^^
그리고 오늘도 나는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이곳의 여행도 끝이 났다.
당신은 적극적이고 강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침착하고 현명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생명력이 넘치고 주위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내가 모르던 나를 발견하며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 됩니다.
이제는 이 정든 거리가 그립겠지만
추억 가득안고 더 넓은 세상으로
이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