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덴마크, 지속가능한 삶을 경험하다
Sustainability and History in Lejre Municiplit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상반기 덴마크 워크캠프 참가자 정서린이라고 합니다. 저의 첫 워크캠프이자 첫 해외 봉사활동이었던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고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지원당시 리투아니아에서 교환학생 중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유럽에서만 할 수 있는 활동과 문화체험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 꾸준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저에게, 리투아니아에서 ‘자원봉사활동’의 열망을 채우기에는 충분한 기회가 따르지 못했습니다. 워크캠프 지원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덴마크의 Lejre(라이어)라는 작은 도시에서 ‘Sustainability and History in Lejre Municipality’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캠프가 저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현대인으로서의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낙농업과 우유, 레고로 잘 알려진 덴마크에서 꼭 한번 지내보고 싶다! 라는 열망이 더 컸을지도 모르지만요.
저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아홉 명의 다국적 친구들, 두 명의 코펜하겐 출신 캠프 리더들, 세 분의 호스트들, 그리고 잉글리시 쉽독인 마스코트 Dina와 함께 농장에서 생활했습니다. 일터로 향하기 위해서 1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출근하고, 6시간 동안 숲과 농장에서 일하고, 지역 슈퍼마켓에서 유통기한이 다되어 버려지기 직전의, 그러나 여전히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하고, 농장 곳곳에 캠퍼들의 손길을 불어넣고, 발이 닿지 않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등 우리의 9박 10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Sagnlandet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한국민속촌과 유사한, 약 일만 여년의 덴마크 역사를 재현해낸 관광 명소입니다. 우리의 주된 업무는 다 스러져가는 울타리를 지탱하는 통나무의 일부를 새 나무로 교체하고, 그 부근을 정돈하는 일종의 환경미화활동이었습니다. 대개 세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두꺼운 나무를 베어 손질하고, 다른 팀은 울타리 부근의 잔 식물들을 정리하고, 또 다른 한 팀은 나무를 교체하여 울타리를 다시 만들며, 환상적인 협동 플레이를 했습니다. 든든한 두 감독님들의 지휘 하에 이루어졌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몸은 고되지만 정신적으로는 전혀 고되지 않았습니다.
세 팀이 일하는 동안 두 명의 캠퍼들은 농장에 남아 호스트들과 농장을 관리하고 저녁을 준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식사는 덴마크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빵과 스프레드, 디저트 등으로 이루어졌지만 러시아식 스프, 벨기에식 감자요리, 프랑스식․영국식 케이크 등 저마다 로컬 음식을 준비하여 나누어먹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저와 대만친구는 카레 가루와 간장을 준비해서 아시아식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괜찮아서 몹시 뿌듯했습니다. 하루는 라이어에서 가까운 바이킹의 도시 로스킬데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고, 또 하루는 Lejre Municipality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는 유치원을 방문했으며, 지역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하고 각 나라의 국가를 들으며 엄숙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워크캠프를 다녀온 지 넉 달이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라이어에서의 기억은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우리 캠퍼들은 환상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구성이 완벽했다고 자부합니다. 서울에서 온 윤지, 대만의 샬럿, 스페인의 미켈, 프랑스의 클리멘스와 고티에, 영국 출신의 쉐네드, 모스크바의 애나, 마케도니아의 글리고르, 벨기에의 그레고아, 코펜하겐의 스티그와 아말리까지, 저는 이 캠프가 아니었다면 이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두 리더가 앞장서서 이끌어주었고, 미켈과 그레고아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즐거움을 담당하는 분위기메이커였으며, 클리멘스와 쉐네드는 어린 소녀인데도 남자들 몫까지 두둑하게 일을 해내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글리고르와 애나는 호스트와 캠퍼들 사이에서 대화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며, 아시아 친구들은 모든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반응할 줄 아는 태도를 가졌습니다. 우리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Sagnlandet에서 일을 하지 않는 토요일 낮, 캠퍼들은 농장의 양을 사러온 아저씨와 호스트를 도와서 양몰이를 했습니다. 농장 뒤 들판에 제각기 흩어져있는 스무 여 마리의 양들을 한 구석에 몰아넣고 발버둥치는 양들을 안아서 아저씨의 트럭까지 안전하게 운반하기까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했습니다. 마침내 아저씨가 떠나자 호스트 아저씨의 "We did a great job!"과 함께 양들을 풀어주었습니다. Sheepdog으로서의 역할을 똑똑히 해내던 Dina의 모습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참가 후 저에게는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낭비문제가 심각한 사회에서 에너지와 자원 절약에 더 큰 노력과 실천을 기하게 되었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아끼고 사랑하려는 마음이 깊어졌습니다. 다국적․다문화의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 그러한 행사에 참가하여 봉사자 또는 운영 주체로서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잃지 않으며 워크캠프가 남긴 추억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시간이 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워크캠프에 꼭 참가하라고 주변 친구들,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해외여행이나 해외연수로는 경험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지역적․국제적 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아홉 명의 다국적 친구들, 두 명의 코펜하겐 출신 캠프 리더들, 세 분의 호스트들, 그리고 잉글리시 쉽독인 마스코트 Dina와 함께 농장에서 생활했습니다. 일터로 향하기 위해서 1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출근하고, 6시간 동안 숲과 농장에서 일하고, 지역 슈퍼마켓에서 유통기한이 다되어 버려지기 직전의, 그러나 여전히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하고, 농장 곳곳에 캠퍼들의 손길을 불어넣고, 발이 닿지 않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등 우리의 9박 10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Sagnlandet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한국민속촌과 유사한, 약 일만 여년의 덴마크 역사를 재현해낸 관광 명소입니다. 우리의 주된 업무는 다 스러져가는 울타리를 지탱하는 통나무의 일부를 새 나무로 교체하고, 그 부근을 정돈하는 일종의 환경미화활동이었습니다. 대개 세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두꺼운 나무를 베어 손질하고, 다른 팀은 울타리 부근의 잔 식물들을 정리하고, 또 다른 한 팀은 나무를 교체하여 울타리를 다시 만들며, 환상적인 협동 플레이를 했습니다. 든든한 두 감독님들의 지휘 하에 이루어졌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몸은 고되지만 정신적으로는 전혀 고되지 않았습니다.
세 팀이 일하는 동안 두 명의 캠퍼들은 농장에 남아 호스트들과 농장을 관리하고 저녁을 준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식사는 덴마크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빵과 스프레드, 디저트 등으로 이루어졌지만 러시아식 스프, 벨기에식 감자요리, 프랑스식․영국식 케이크 등 저마다 로컬 음식을 준비하여 나누어먹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저와 대만친구는 카레 가루와 간장을 준비해서 아시아식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괜찮아서 몹시 뿌듯했습니다. 하루는 라이어에서 가까운 바이킹의 도시 로스킬데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고, 또 하루는 Lejre Municipality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는 유치원을 방문했으며, 지역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하고 각 나라의 국가를 들으며 엄숙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워크캠프를 다녀온 지 넉 달이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라이어에서의 기억은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우리 캠퍼들은 환상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구성이 완벽했다고 자부합니다. 서울에서 온 윤지, 대만의 샬럿, 스페인의 미켈, 프랑스의 클리멘스와 고티에, 영국 출신의 쉐네드, 모스크바의 애나, 마케도니아의 글리고르, 벨기에의 그레고아, 코펜하겐의 스티그와 아말리까지, 저는 이 캠프가 아니었다면 이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두 리더가 앞장서서 이끌어주었고, 미켈과 그레고아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즐거움을 담당하는 분위기메이커였으며, 클리멘스와 쉐네드는 어린 소녀인데도 남자들 몫까지 두둑하게 일을 해내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글리고르와 애나는 호스트와 캠퍼들 사이에서 대화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며, 아시아 친구들은 모든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반응할 줄 아는 태도를 가졌습니다. 우리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Sagnlandet에서 일을 하지 않는 토요일 낮, 캠퍼들은 농장의 양을 사러온 아저씨와 호스트를 도와서 양몰이를 했습니다. 농장 뒤 들판에 제각기 흩어져있는 스무 여 마리의 양들을 한 구석에 몰아넣고 발버둥치는 양들을 안아서 아저씨의 트럭까지 안전하게 운반하기까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했습니다. 마침내 아저씨가 떠나자 호스트 아저씨의 "We did a great job!"과 함께 양들을 풀어주었습니다. Sheepdog으로서의 역할을 똑똑히 해내던 Dina의 모습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참가 후 저에게는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낭비문제가 심각한 사회에서 에너지와 자원 절약에 더 큰 노력과 실천을 기하게 되었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아끼고 사랑하려는 마음이 깊어졌습니다. 다국적․다문화의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 그러한 행사에 참가하여 봉사자 또는 운영 주체로서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잃지 않으며 워크캠프가 남긴 추억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시간이 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워크캠프에 꼭 참가하라고 주변 친구들,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해외여행이나 해외연수로는 경험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지역적․국제적 활동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