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한여름밤의 꿈을 꾸다
SAINT-ALBAN-LEYSS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무더운 밤, 잠은 오지 않고, 이런저런~ 생각의 끝은 바로 워크캠프!
마치 노래 가사처럼 한 여름밤의 꿈처럼 아름다웠던 나의 워크캠프!
그 꿈 같았던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럽으로 여행가기? no, 유럽에서 생활하기!]
워크캠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유럽여행사진을 검색하는 블로그를 통해서였습니다. 유럽일정뿐만 아니라 워크캠프의 참가후기를 읽으면서 그냥 유럽으로 여행가는 것도 좋지만 3주간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유럽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무작정 설레는 마음을 안고 기존의 유럽여행 일정과 맞출 수 있는 워크캠프를 찾아보았습니다. 많은 종류 중에서도 제 관심사인 ENVI를 검색햇고, 평소 가보고 싶던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국가, 프랑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만이 살길이다!]
그러나 막상 지원을 하고나니, 무엇을 준비해야할 지 몰랐었습니다.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었고, 생활하면서 필요한 생활 물품들을 혼자 챙기는 것이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선택한 것은 네이버 카페인 '워크캠프 100배 즐기기'를 통하여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같은 프로그램에 저 외에도 1명의 한국인 참가자가 있었고, 카톡으로 연락하며 함께 한국음식(호떡,김,소주etc)과 한국전통놀이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선택한 것은 '워크캠프 사전교육'이었습니다. 다행히 부산지역에서 열리는 사전교육이 있었고, 그곳에서 만난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서로의 워크캠프에 관하여 묻고 답하며 부족한 것들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사항, 조심해야 할 문화차이에 대하여 배웠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워크캠퍼들에게 한국을 알려줄 수 있는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한복을 입은 인형이 달린 손톱깎이를 인원수에 맞게 준비하였고, 사전교육에서 알게 된 '반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지도, 스티커등을 받아서 캐리어에 모아두었습니다.
[3주간의 한 여름밤의 꿈♬]
3주 동안 나와 함께 할 워크캠퍼들은 프랑스인 캠프리더와 영국인1, 체코인1, 멕시코인1, 필란드인1, 러시아인1, 베트남인1, 스페인2, 한국인2으로 총 11명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우리만의 규칙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에 2명의 kitchen team을 두어 그날의 식사 3끼와 청소를 담당하였습니다. 나머지 캠퍼들의 하루 일과는 9시부터 12시까지 봉사활동(숲에 길 만들기, 테라스 만들기, 정원의 풀 다듬기)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오전일과를 마치고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캠퍼들과 여가시간을 함께했는데 대표적으로 호수가기, 자전거타기, 시내놀러가기, 축제즐기기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통언어는 영어였습니다만 프랑스였기때문에 불어를 사용할 수 있는 캠퍼들과 지역주민간의 소통도 원활하여 그 국가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두 함께 영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주었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의 눈빛과 손짓만 보고도 알 수 있을 만큼 진실한 감정교류를 했었습니다.
서로 둘러 앉아 카드게임도하고, 편을 나누어 공놀이도 했으며, 때로는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출신국가도, 성별도,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알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가끔은 나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당장의 내일과 취업을 고민했을 시기였을텐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아닌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누리기도 했고, 다시 한번 나를 생각하고 우리의 의미를 생각하며 삶의 이유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캠프, 그 후]
워크캠프는 3주로 끝이났지만 저에게 유럽생활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큰 결심을 하고 유럽으로 간만큼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럽여행을 하는동안에도 꾸준히 워크캠퍼들과 연락을 하면서 그 친구들의 나라에 가게되면 메신저로 연락해서 인증샷을 보내기도 하고, 워크캠프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 파리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3월에는 멕시칸 워크캠퍼가 한국으로 놀러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유럽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게 기뻤고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재밌는 일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짧았던 3주간의 소중했던 경험은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연락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주었고, 멀다고 생각했던 '유럽'이라는 곳은 내게 더이상 먼 곳이 아니라, 따뜻한 기억이 있는 추억의 곳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것을 이루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그만 '용기'를 낸다면 큰'도전'을 할 수 있고
원하는 그 꿈에 점차 가까워질 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했던 워크캠프를 향한 조그만 '용기'가 제게 큰 '도전'이 되었고,
제 삶의 방향과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 꿈을 이루진 않았지만 한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지금 워크캠프를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조그만 '용기'를 내어 신청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치 노래 가사처럼 한 여름밤의 꿈처럼 아름다웠던 나의 워크캠프!
그 꿈 같았던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럽으로 여행가기? no, 유럽에서 생활하기!]
워크캠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유럽여행사진을 검색하는 블로그를 통해서였습니다. 유럽일정뿐만 아니라 워크캠프의 참가후기를 읽으면서 그냥 유럽으로 여행가는 것도 좋지만 3주간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유럽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무작정 설레는 마음을 안고 기존의 유럽여행 일정과 맞출 수 있는 워크캠프를 찾아보았습니다. 많은 종류 중에서도 제 관심사인 ENVI를 검색햇고, 평소 가보고 싶던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국가, 프랑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만이 살길이다!]
그러나 막상 지원을 하고나니, 무엇을 준비해야할 지 몰랐었습니다.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었고, 생활하면서 필요한 생활 물품들을 혼자 챙기는 것이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선택한 것은 네이버 카페인 '워크캠프 100배 즐기기'를 통하여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같은 프로그램에 저 외에도 1명의 한국인 참가자가 있었고, 카톡으로 연락하며 함께 한국음식(호떡,김,소주etc)과 한국전통놀이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선택한 것은 '워크캠프 사전교육'이었습니다. 다행히 부산지역에서 열리는 사전교육이 있었고, 그곳에서 만난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서로의 워크캠프에 관하여 묻고 답하며 부족한 것들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사항, 조심해야 할 문화차이에 대하여 배웠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워크캠퍼들에게 한국을 알려줄 수 있는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한복을 입은 인형이 달린 손톱깎이를 인원수에 맞게 준비하였고, 사전교육에서 알게 된 '반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지도, 스티커등을 받아서 캐리어에 모아두었습니다.
[3주간의 한 여름밤의 꿈♬]
3주 동안 나와 함께 할 워크캠퍼들은 프랑스인 캠프리더와 영국인1, 체코인1, 멕시코인1, 필란드인1, 러시아인1, 베트남인1, 스페인2, 한국인2으로 총 11명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우리만의 규칙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에 2명의 kitchen team을 두어 그날의 식사 3끼와 청소를 담당하였습니다. 나머지 캠퍼들의 하루 일과는 9시부터 12시까지 봉사활동(숲에 길 만들기, 테라스 만들기, 정원의 풀 다듬기)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오전일과를 마치고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캠퍼들과 여가시간을 함께했는데 대표적으로 호수가기, 자전거타기, 시내놀러가기, 축제즐기기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통언어는 영어였습니다만 프랑스였기때문에 불어를 사용할 수 있는 캠퍼들과 지역주민간의 소통도 원활하여 그 국가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두 함께 영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주었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의 눈빛과 손짓만 보고도 알 수 있을 만큼 진실한 감정교류를 했었습니다.
서로 둘러 앉아 카드게임도하고, 편을 나누어 공놀이도 했으며, 때로는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출신국가도, 성별도,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알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가끔은 나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당장의 내일과 취업을 고민했을 시기였을텐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아닌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누리기도 했고, 다시 한번 나를 생각하고 우리의 의미를 생각하며 삶의 이유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캠프, 그 후]
워크캠프는 3주로 끝이났지만 저에게 유럽생활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큰 결심을 하고 유럽으로 간만큼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럽여행을 하는동안에도 꾸준히 워크캠퍼들과 연락을 하면서 그 친구들의 나라에 가게되면 메신저로 연락해서 인증샷을 보내기도 하고, 워크캠프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 파리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3월에는 멕시칸 워크캠퍼가 한국으로 놀러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유럽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게 기뻤고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재밌는 일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짧았던 3주간의 소중했던 경험은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연락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주었고, 멀다고 생각했던 '유럽'이라는 곳은 내게 더이상 먼 곳이 아니라, 따뜻한 기억이 있는 추억의 곳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것을 이루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그만 '용기'를 낸다면 큰'도전'을 할 수 있고
원하는 그 꿈에 점차 가까워질 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했던 워크캠프를 향한 조그만 '용기'가 제게 큰 '도전'이 되었고,
제 삶의 방향과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 꿈을 이루진 않았지만 한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지금 워크캠프를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조그만 '용기'를 내어 신청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