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고성에서 만난 7개국 청춘들

작성자 윤황근
독일 OH-W02 · ENVI/CONS 2014. 06 독일

Lohra Cast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럽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좀 더 의미있는 일을 찾고자 하던 차에 국제워크캠프라는 기관을 알게 되었고, 여러 프로그램중 건축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고성 복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작년 6월 독일의 투린지아 지역 산골짜기에 있는 ‘로라 캐슬 을 복원하기 위해 각국(프랑스, 러시아, 벨라루스, 우쿠라이나, 멕시코, 홍콩)의 20여명의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국의 전통음식을 매일 접할 수 있었고, 그들의 사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캠프에 있는 동안 하루 일과는 8시에 시작되었습니다. 하루 식사 당번인 사람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8시까지 아침 준비를 하고 우리는 모두 8시부터 9시까지 주방에 모여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주로 빵, 치즈, 햄, 샐러드, 시리얼 등으로 아침을 해결하였습니다. 아침 식사 후 9시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1주일 동안은 땅을 파는 팀과 잡초를 정리하는 팀으로 나뉘어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다같이 모여 커피나 홍차들을 마시고, 게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각자 맡은 업무를 1시까지 하고 점심식사를 다시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4시부터 7시 저녁식사 전까지 잠을 자거나 게임을 하거나, 씻거나 공놀이를 하는등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성주변의 체리나무에서 직접 체리를 많이 따와서 친구들과 함께 먹기도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엔 로라 성 뒤에 있는 담에 올라가면 노을을 보러 가거나 맥주 한잔하며 게임을 주로했습니다. 제로게임 카드게임 등 각국의 보드게임? 술자리게임 등을 알 수있었습니다. 월드컵기간에 캠프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티비가 없는 이곳에선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없었지만, 현지 친구들이 벤을 끌고와 티비와 연결시켜 소시지를 구워먹으며 축구를 봤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2주간의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깊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외모와 성장 배경이 달라도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주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다는게 가장 신기한 일입니다. 또한 나의 언행에 대한 책임의식도 강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선 나는 단순히 ‘나’란 사람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한명 한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했습니다.그리고 사전에 준비해갔던 반크 홍보물을 나눠주고, 불고기와 호떡을 대접하기도 하며,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알리는 외교사절단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캠프를 통해 머나먼 나라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봉사활동도 하고 문화적 교류도 하며, 해외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두려움은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