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제천에서 찾은 스펙 이상의 가치

작성자 김정하
한국 IWO-79 · SOCI/KIDS 2014. 07 - 2014. 08 제천

Happy energy makin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에게 2주동안의 워크캠프는 어떠한 말로도 표현 할 수 없는 최고의 경혐이였다.
사실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4학년인데 남들 다 하는 대외활동을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취업할때는 다가오고 해서 스펙을 쌓기위해 참여했었다. 때마침 학교 게시판에 워크캠프 포스터를 보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내가 살고있는 지역인 제천에서도 워크캠프가 열린다는 걸 알고 망설임 없이 신청을 했다. 하지만 나의 참여 목적은 첫 워크숍때부터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워크캠프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예전에도 참여했었고 그때의 워크캠프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한번 참여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우리 조의 리더언니와 오빠도 물론 예전에도 참가 했었고 이번에 리더로 지원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정말 해 볼만한 워크캠프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인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우리가 2주동안 지낼 숙소로 사전 답사를 갔을 때는 정말 이런 곳에서 어떻게 2주동안 지내나 싶었다. 화장실도 밖에 있고 샤워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벌레들도 많고...환경이 열악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들은 워크캠프가 시작하자 마자 싹 사라졌다. 우리 학생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을 주민분들의 배려 덕분에 우리는 하루하루의 스케줄에 집중할수 있었고, 외국인 캠퍼들과 한국인 캠퍼들과 서로서로 웃고 대화하며 친해질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었다. 처음 외국인 캠퍼들을 만났을때는 정말 어색하고 서로 이름만 물어보고 어디서 왔냐는 질문 정도가 끝이 었는데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니 정말 많이 친해졌고 헤어진 지금도 외국인 캠퍼들이 그립고 너무나 보고싶다. 주말에는 자유시간이여서 다같이 제천시내를 나가서 노래방도 가고 쇼핑도 하고 치맥도 먹고 찜질방도 가고 청풍에도 놀러가고...정말 많은 추억들이 있었다. 이러한 것들은 평소에도 친구들이랑 자주 하는 것이지만 외국인 캠퍼들과 한국인 캠퍼들과 같이 이러한 활동들을 하니 정말 새롭고 재미있었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서울에서 만나서 다같이 경복궁,북촌 한옥마을,홍대,한강공원등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더 많은 추억을 쌓았고 정말 평생 잊지못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캠프가 끝난 지금까지도 워크캠프 기간동안의 기억이 생생하고 친구들이 너무 그립다. IWO-79 워크캠프의 주된 목적은 청소년 캠프였다. 거의 1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청소년 캠프를 위해 장기자랑도 준비하고 사전답사도 갔다오고 조별 스티커도 만들고 많은 준비를 했었다.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청소년 캠프 지도교사로 참여를 했지만 첫날은 정말 끔찍했었다. 내가 맡은 조는 8조로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날에는 무슨 말을 해도 반응도 없고 제대로 따라와 주지도 않고 해서 정말 힘들고 청소년 캠프 첫날이 끝나니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때 처음으로 나의 중고등학생 시절이 떠올랐고 선생님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둘 째날 아이들은 더욱 더 적극적이고 활발해졌고 마지막날까지 정말 즐거운 청소년캠프를 보냈다. 청소년 캠프 이외에도 마을잔치, 영화상영, 부채만들기, 초대장 만들기등 여러 활동들을 했으며 이 모든 활동들이 정말 뜻 깊었고 내 기억속에 평생동안 남아 있을 것 같다. 처음 워캠을 시작했을때는 2주라는 시간이 정말 길다고 생각했는데, 눈 깜빡 할 사이에 벌써 2주라는 시간이 흘렀고, 훌륭한 리더언니와 오빠덕분에 캠프가 성공적으로 끝났고, 또한 좋은 친구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워크캠프에 참여하고 싶고, 다시 워캠의 첫날로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