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꿈과 현실 사이 잊지 못할 추억
NESIN FOUNDAT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 참가 동기
같은 과 선배를 통해 알게 된 국제 워크캠프. '언젠가는 터키'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던 나는 워크캠프 참가국에 터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터키에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일을 하며 서로 문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워크캠프에 붙었다는 기쁨도 컸지만 사실 모든 것이 막막했다. 사전 설명회에 모인 관동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학생들 중 터키에 가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사전설명회를 듣고 워크캠프 100배 즐기기 카페에서 터키에 다녀온 사람들의 참가 후기를 보고 걱정이 조금 사라지고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 찼던 것이 기억난다.
2. 특별한 에피소드
- 여긴 어디? 난 누구?
나는 비행 일정때문에 이스탄불에 4일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미팅포인트 변경 메일을 보지 못해 시간을 잘못 알고 미팅포인트에 갔다가 아무도 없어 계속 헤매고 헤매다 터키 두명의 착한 친구들 덕분에 이스탄불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카탈차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내가 탄 버스는 카탈차까지는 가지만 내가 도착했던 네신박피 학교에는 가지 않는 버스였는데 버스 기사님이 내가 보여준 학교건물 사진을 보고 버스정류장에서 멀리떨어진 워크캠프 장소까지 데려다 준것이다.
- 내 이름은 츈
저녁쯤 겨우 겨우 네신(학교 이름)에 도착한 나는 워크캠프 친구들과 만나 자기소개를 하였다. "hi, my name is jooeun hong. you can call me just jooeun" 친구들은 내 이름이 어렵다며 처음엔 영어이름을 부르고 싶다고 하였지만 나중엔 츄은~ 츈~ 하면서 내 한국이름을 불러주려고 노력하였다.
- WE LOVE BEER~
우리는 일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난 후면 리더 두명이 돈을 걷어 멀리 떨어진 슈퍼마켓에 가서 맥주를 사와 과수원에 앉아 한잔씩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그 날 힘들었던 일을 다 날려 보냈다. 기억에 남는 건 유럽친구들은 서로 아는 노래가 많이 있었는데 나와 은선이는 잘 몰라서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가장 많았던 스페인 친구들이
우리 강남스타일 춤추자며~ 먼저 우리와 함께 친해지려고 했던 것이 참 고마웠다.
3. 활동이야기
우리가 일하는 기간 동안 학교가 방학이라서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에 강당에서 스폰지 위에 침낭을 두고 생활했다. 토마토, 오이를 재배하고 과수원에 가서 잡초도 뽑고 건물 옥상과 전압실 페인트 칠도 하고 창고, 먼지 가득했던 다락방 청소도 하며 매일 다양한 일을 하였다. 오전에 일을 하고 더운 나라에서 점심 무렵 낮잠을 뜻하는 씨에스타. 그리고 다시 오후 일을 하고 오순도순 모여 다과회를 하였다. 평일에는 네신 근처에 있는 체험농장이나 카탈차 시내에서 차이나 맥주도 한잔 하고 주말에는 같이 버스를 타고~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고~ 두시간을 걸려 이스탄불에 가서 배도 타고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등 같이 터키 이스탄불 구경도 하였다. 나는 며칠 일찍 도착해 이미 거의 다 둘러본 이스탄불이였지만 혼자 여행할때보다 더 재미있었고 못가봤던 아시아 지역도 가봐서 너무 좋았다.
4.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가장 재미있고 친근했던 터키 친구 Faruk. 매일 유머로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기도 하였지만 가장 의젓하고 듬직했던 친구였다.
동양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몇번 하였지만 나중에는 오해라며 문화를 이해하려고했던 헝가리 리더 Bence. 터키에서 대학을 다녀서 터키어도 유창하게 잘해 학교 사람들과 우리 사이에서 통역해주느라 고생 많이 했다.
두 살때부터 영어를 배워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했던 세르비아 친구 Tiana. 마지막 날엔 나에게 지오그래피 티쳐가 꼭 되라며 지구를 들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있는 엽서도 주어서 울 뻔 했다. ㅠㅠ
춤을 너무 잘춰 부러운 스페인 친구 Marc. 가는 날까지 나와 은선이에게 웨이브를 가르쳐 주느라 고생 많았던 친구 ㅎㅎ 첫날에는 인상이 강해 무서웠는데 알고보니 마음도 가장 여리고 따뜻했던 막내 ~ 마지막날 혼자 펑펑울었던 귀여운 마르크^^
등 11명의 네신 워.캠 친구들~
우리는 페이스북에 그룹을 만들어서 서로 찍은 사진도 공유하고 안부를 묻고 있다^^
5. 참가 후 변화
네신에서 만난 또 다른 봉사자는 집, 차가 있는 것보다 내가 지금 여기서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과 소통하고 무언가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였다. 네신을 다녀온 나는 분명 가기 전 나와 조금 달라져 있다. 우리가 했던 2주 간의 일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절실했던 사람들이 도움이였다는 것을 알고 너무 기뻤다. 나중에 다시 터키에 간다면 카탈차에 찾아서 좋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만나고 싶고 그 때는 물질적인 도움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좋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워크캠프에, 뜻 깊은 참가를 하게 된것은 내 인생, 평생 잊지 못할 기억과 추억이 된 것같다.
같은 과 선배를 통해 알게 된 국제 워크캠프. '언젠가는 터키'라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던 나는 워크캠프 참가국에 터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터키에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일을 하며 서로 문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워크캠프에 붙었다는 기쁨도 컸지만 사실 모든 것이 막막했다. 사전 설명회에 모인 관동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학생들 중 터키에 가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사전설명회를 듣고 워크캠프 100배 즐기기 카페에서 터키에 다녀온 사람들의 참가 후기를 보고 걱정이 조금 사라지고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 찼던 것이 기억난다.
2. 특별한 에피소드
- 여긴 어디? 난 누구?
나는 비행 일정때문에 이스탄불에 4일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미팅포인트 변경 메일을 보지 못해 시간을 잘못 알고 미팅포인트에 갔다가 아무도 없어 계속 헤매고 헤매다 터키 두명의 착한 친구들 덕분에 이스탄불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카탈차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내가 탄 버스는 카탈차까지는 가지만 내가 도착했던 네신박피 학교에는 가지 않는 버스였는데 버스 기사님이 내가 보여준 학교건물 사진을 보고 버스정류장에서 멀리떨어진 워크캠프 장소까지 데려다 준것이다.
- 내 이름은 츈
저녁쯤 겨우 겨우 네신(학교 이름)에 도착한 나는 워크캠프 친구들과 만나 자기소개를 하였다. "hi, my name is jooeun hong. you can call me just jooeun" 친구들은 내 이름이 어렵다며 처음엔 영어이름을 부르고 싶다고 하였지만 나중엔 츄은~ 츈~ 하면서 내 한국이름을 불러주려고 노력하였다.
- WE LOVE BEER~
우리는 일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난 후면 리더 두명이 돈을 걷어 멀리 떨어진 슈퍼마켓에 가서 맥주를 사와 과수원에 앉아 한잔씩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그 날 힘들었던 일을 다 날려 보냈다. 기억에 남는 건 유럽친구들은 서로 아는 노래가 많이 있었는데 나와 은선이는 잘 몰라서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가장 많았던 스페인 친구들이
우리 강남스타일 춤추자며~ 먼저 우리와 함께 친해지려고 했던 것이 참 고마웠다.
3. 활동이야기
우리가 일하는 기간 동안 학교가 방학이라서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에 강당에서 스폰지 위에 침낭을 두고 생활했다. 토마토, 오이를 재배하고 과수원에 가서 잡초도 뽑고 건물 옥상과 전압실 페인트 칠도 하고 창고, 먼지 가득했던 다락방 청소도 하며 매일 다양한 일을 하였다. 오전에 일을 하고 더운 나라에서 점심 무렵 낮잠을 뜻하는 씨에스타. 그리고 다시 오후 일을 하고 오순도순 모여 다과회를 하였다. 평일에는 네신 근처에 있는 체험농장이나 카탈차 시내에서 차이나 맥주도 한잔 하고 주말에는 같이 버스를 타고~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고~ 두시간을 걸려 이스탄불에 가서 배도 타고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등 같이 터키 이스탄불 구경도 하였다. 나는 며칠 일찍 도착해 이미 거의 다 둘러본 이스탄불이였지만 혼자 여행할때보다 더 재미있었고 못가봤던 아시아 지역도 가봐서 너무 좋았다.
4.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가장 재미있고 친근했던 터키 친구 Faruk. 매일 유머로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기도 하였지만 가장 의젓하고 듬직했던 친구였다.
동양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몇번 하였지만 나중에는 오해라며 문화를 이해하려고했던 헝가리 리더 Bence. 터키에서 대학을 다녀서 터키어도 유창하게 잘해 학교 사람들과 우리 사이에서 통역해주느라 고생 많이 했다.
두 살때부터 영어를 배워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했던 세르비아 친구 Tiana. 마지막 날엔 나에게 지오그래피 티쳐가 꼭 되라며 지구를 들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있는 엽서도 주어서 울 뻔 했다. ㅠㅠ
춤을 너무 잘춰 부러운 스페인 친구 Marc. 가는 날까지 나와 은선이에게 웨이브를 가르쳐 주느라 고생 많았던 친구 ㅎㅎ 첫날에는 인상이 강해 무서웠는데 알고보니 마음도 가장 여리고 따뜻했던 막내 ~ 마지막날 혼자 펑펑울었던 귀여운 마르크^^
등 11명의 네신 워.캠 친구들~
우리는 페이스북에 그룹을 만들어서 서로 찍은 사진도 공유하고 안부를 묻고 있다^^
5. 참가 후 변화
네신에서 만난 또 다른 봉사자는 집, 차가 있는 것보다 내가 지금 여기서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과 소통하고 무언가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였다. 네신을 다녀온 나는 분명 가기 전 나와 조금 달라져 있다. 우리가 했던 2주 간의 일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절실했던 사람들이 도움이였다는 것을 알고 너무 기뻤다. 나중에 다시 터키에 간다면 카탈차에 찾아서 좋은 사람들과 다시 한번 만나고 싶고 그 때는 물질적인 도움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좋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워크캠프에, 뜻 깊은 참가를 하게 된것은 내 인생, 평생 잊지 못할 기억과 추억이 된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