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에스토니아, 한 여름 밤의 꿈처럼
KOESTI WATERMILL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시원한 beer, cheers 바랄게 뭐 더 있어
So sweet, so sweet, yum
한 여름 밤의 꿈 깨고 싶지 않은
한 여름 밤의 꿀 바로 오늘 같은'
- 산이 한 여름 밤의 꿀 中
요즘 유행하는 노래의 한 구절처럼 에스토니아에서의 워크 캠프는 나에게 깨고 싶지 않은 한 여름 밤의 꿈이었다. 비록 몸 편하고 매일 동네 사람들과 파티를 즐기는 꿈만 같은 캠프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나에겐 한 여름 밤의 꿀과 같은 경험이었다.
이름부터 생소했던 에스토니아에서의 워크 캠프, 처음 준비부터 만만하지는 않았다. 직항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더구나 난생 처음으로 참가해 보는 워크 캠프라 뭘 준비해야 할지도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결국 비행기는 핀란드 경유 항공을 선택하여 총 비행 시간이 20시간 가까이 되는 첫날부터 힘든 여정이었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하루를 보낸 뒤, 탈린 버스 터미널에서 처음으로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멕시코와 스페인, 슬로바키아,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모인 우리는 잠깐의 이야기를 나눈 후 캠프 장소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도착해보니 워크 캠프 오티에서 들은 바와 같이 캠프 장소는 완전 시골이었다. 농활 해외 버전이 워크 캠프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다.
캠프에서의 일은 매우 힘들었다. 인포싯에 적인 일은 물레방앗간 주위 청소와 보수 정도였는데, 실제 일은 수력 발전소에서 생기는 모든 잡일과 힘쓰는 일이었다. 하루 스케줄 역시 아침 7시 기상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이 있었다. 숙소 역시 다 쓰러져 가는 건물이었고 화장실과 샤워실도 야외의 천막으로 된 간이 화장실과 샤워실이었다. 주위 워크 캠프를 다녀온 지인들의 캠프에 비하면 힘들고 고된 캠프였다. 또한 동네 주민들과의 문화 교류 역시 단 한번도 없었다. 워크 캠프를 참여하면 캠프 주위 동네 주민들과의 문화 교류 역시 용이 하다는 말을 듣고 생소한 문화와의 교류를 위해 워크 캠프를 참여한 나로써는 처음엔 귀찮고 힘든 막노동일 뿐이었다. 8 ~ 9시간 가까이 노동을 하고 나서 저녁을 먹고 나면 피곤함에 캠프 친구들과도 어디 놀러 가거나 하지도 못했었다. 그러다 보니 캠프 초반에는 캠프를 포기 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었다. 하지만 일도 손에 익고 캠프 친구들과도 친해지다 보니 어느새 그 삶에 적응하게 되었다. 그때부터가 나의 이번 여름 밤의 꿀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일이 없는 주말에는 캠프 친구들과 함께 에스토니아의 이곳 저곳을 여행 다녔다. 파르누라는 에스토니아의 휴양 도시도 가보았고 강을 떠다니는 에스토니아식 사우나 배도 타 보았다. 다른 워크 캠프에 비해선 일도 많고 힘들었지만 우리 캠프는 우리 캠프만의 재미와 문화 교류가 있었던 것 같다. 끝날 때가 되서야 캠프 초반에 불평만 했던 내가 부끄러워 졌다. 조금 몸이 힘들다고 불만이 많았던 모습을 보면 다른 외국 친구들에 비해서 많이 나약한 나를 볼 수 있었다. 이번 워크 캠프에서 배운 점 중 하나이다.
캠프가 끝난 뒤에는 캠프 친구들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다. 각자 나라로 돌아가는 친구도 있었고 에스토니아나 주변국인 핀란드로의 여행을 가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는 같이 캠프를 온 여자친구와 2박 3일 에스토니아 & 핀란드로의 짧은 여행을 했다. 막상 캠프가 끝나고 나니 일 없는 일상이 지루하기도 하고 아쉽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 같다. 다음에도 워크 캠프를 나갈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다시 나갈 생각이다. 물론 지금도 주위 사람들에게 워크 캠프를 추천을 해 주고 있다. 언젠가 다시 나갈 워크 캠프를 기다리며 이번 워크 캠프를 추억한다.
사진 설명
첫번째 사진은 캠프 친구 중에 독일 친구가 있어서 월드컵 독일 경기를 보러 호프에 가서 찍은 사진이다.
두번째 사진은 우리가 캠프에서 강을 파서 만든 댐.
세번째 사진은 일하다가 쉬면서 찍은 사진이다.
네번째 사진은 일이 끝나고 동네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다 같이 찍은 사진.
마지막 사진은 에스토니아식 사우나를 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사우나가 배 위에 있어서 강을 떠다니며 사우나를 즐겼었다.
So sweet, so sweet, yum
한 여름 밤의 꿈 깨고 싶지 않은
한 여름 밤의 꿀 바로 오늘 같은'
- 산이 한 여름 밤의 꿀 中
요즘 유행하는 노래의 한 구절처럼 에스토니아에서의 워크 캠프는 나에게 깨고 싶지 않은 한 여름 밤의 꿈이었다. 비록 몸 편하고 매일 동네 사람들과 파티를 즐기는 꿈만 같은 캠프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나에겐 한 여름 밤의 꿀과 같은 경험이었다.
이름부터 생소했던 에스토니아에서의 워크 캠프, 처음 준비부터 만만하지는 않았다. 직항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더구나 난생 처음으로 참가해 보는 워크 캠프라 뭘 준비해야 할지도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결국 비행기는 핀란드 경유 항공을 선택하여 총 비행 시간이 20시간 가까이 되는 첫날부터 힘든 여정이었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하루를 보낸 뒤, 탈린 버스 터미널에서 처음으로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멕시코와 스페인, 슬로바키아,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모인 우리는 잠깐의 이야기를 나눈 후 캠프 장소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도착해보니 워크 캠프 오티에서 들은 바와 같이 캠프 장소는 완전 시골이었다. 농활 해외 버전이 워크 캠프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다.
캠프에서의 일은 매우 힘들었다. 인포싯에 적인 일은 물레방앗간 주위 청소와 보수 정도였는데, 실제 일은 수력 발전소에서 생기는 모든 잡일과 힘쓰는 일이었다. 하루 스케줄 역시 아침 7시 기상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이 있었다. 숙소 역시 다 쓰러져 가는 건물이었고 화장실과 샤워실도 야외의 천막으로 된 간이 화장실과 샤워실이었다. 주위 워크 캠프를 다녀온 지인들의 캠프에 비하면 힘들고 고된 캠프였다. 또한 동네 주민들과의 문화 교류 역시 단 한번도 없었다. 워크 캠프를 참여하면 캠프 주위 동네 주민들과의 문화 교류 역시 용이 하다는 말을 듣고 생소한 문화와의 교류를 위해 워크 캠프를 참여한 나로써는 처음엔 귀찮고 힘든 막노동일 뿐이었다. 8 ~ 9시간 가까이 노동을 하고 나서 저녁을 먹고 나면 피곤함에 캠프 친구들과도 어디 놀러 가거나 하지도 못했었다. 그러다 보니 캠프 초반에는 캠프를 포기 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었다. 하지만 일도 손에 익고 캠프 친구들과도 친해지다 보니 어느새 그 삶에 적응하게 되었다. 그때부터가 나의 이번 여름 밤의 꿀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일이 없는 주말에는 캠프 친구들과 함께 에스토니아의 이곳 저곳을 여행 다녔다. 파르누라는 에스토니아의 휴양 도시도 가보았고 강을 떠다니는 에스토니아식 사우나 배도 타 보았다. 다른 워크 캠프에 비해선 일도 많고 힘들었지만 우리 캠프는 우리 캠프만의 재미와 문화 교류가 있었던 것 같다. 끝날 때가 되서야 캠프 초반에 불평만 했던 내가 부끄러워 졌다. 조금 몸이 힘들다고 불만이 많았던 모습을 보면 다른 외국 친구들에 비해서 많이 나약한 나를 볼 수 있었다. 이번 워크 캠프에서 배운 점 중 하나이다.
캠프가 끝난 뒤에는 캠프 친구들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다. 각자 나라로 돌아가는 친구도 있었고 에스토니아나 주변국인 핀란드로의 여행을 가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는 같이 캠프를 온 여자친구와 2박 3일 에스토니아 & 핀란드로의 짧은 여행을 했다. 막상 캠프가 끝나고 나니 일 없는 일상이 지루하기도 하고 아쉽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 같다. 다음에도 워크 캠프를 나갈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다시 나갈 생각이다. 물론 지금도 주위 사람들에게 워크 캠프를 추천을 해 주고 있다. 언젠가 다시 나갈 워크 캠프를 기다리며 이번 워크 캠프를 추억한다.
사진 설명
첫번째 사진은 캠프 친구 중에 독일 친구가 있어서 월드컵 독일 경기를 보러 호프에 가서 찍은 사진이다.
두번째 사진은 우리가 캠프에서 강을 파서 만든 댐.
세번째 사진은 일하다가 쉬면서 찍은 사진이다.
네번째 사진은 일이 끝나고 동네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다 같이 찍은 사진.
마지막 사진은 에스토니아식 사우나를 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사우나가 배 위에 있어서 강을 떠다니며 사우나를 즐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