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포르투갈 아반카, 잊지 못할 2주

작성자 박세희
포르투갈 PT-AV-02-14 · CULT 2014. 07 포르투갈 아반카 지역

AVANCA 2014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중학교 때 워크캠프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언젠가는 꼭 참가하리라는 다짐을 마음 한켠에 가지고 꿈꿔왔다. 마침 이번에 교환학생으로 스페인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워크캠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와 준비가 한층 더 되어 있었다. 한 달동안 국가와 프로그램 등을 조사하며 꼼꼼히 알아보고 '포르투갈 아반가'라는 작은 마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워크캠프의 가장 큰 매력은 다국적 참가자들과 2주정도 되는 기간동안 함께 동거동락하며 지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유럽여행도 해보고, 교환학생으로 다른 나라에서 공부도 하며 여러 국적의 친구들을 만났지만 늘 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었다. 하지만 워크캠프는 다를것이라고 기대했으며, 그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처음에는 언어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막상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되니 그러한 걱정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모든 순간이 벅참 설렘으로 가득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가한 포르투갈 아반카 워크캠프는 'AVANCA FILM FESTIVAL'과 관련한 활동이었다. 축제와 관련한 워크캠프였기 때문에 타워크캠프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활동이 자유로웠던것 같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는 축제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 부착 및 축제현장 준비를 하였다. 축제 기간동안은 다국적의 필름메이커들을 공항에서 픽업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였다. 아무래도 축제이다 보니 축제 기간동안은 캠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시간들이 주어졌다. 또한 유동적인 시간활용이 가능하여 중간중간 캠퍼들과 바다에 가서 수영도 하고, 근교 도시를 여행하기도 하였으며, 파티도 하며 캠프 일정 자체에 캠프활동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단순히 봉사활동이 아닌 다채로운 활동이 즐거웠다. 또한 서로 자신의 나라에서 대표적인 음식을 하는 '컬쳐디너'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준비한 '라면'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활동자체로도 굉장히 즐거웠지만 내게는 외국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했다. 언어가 100퍼센트 통하지 않는 동양인 여자아이인 내게 적극적으로 다가와주고 귀기울여주는 캠퍼들 덕분에 나는 그들과 하나로 동화되어 즐기고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캠프 일정이 끝나고도 우리는 일정을 맞추어 며칠간 함께 여행하며 소중한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가 끝난 지금도 17명의 우리 캠퍼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연락하고 그 때의 추억들을 공유하며 지내고 있다. 캠프에서 함께 만날 수 있던 '인연', 워크캠프가 가져다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 기회가 된다면 더욱 다양한 워크캠프에 참여해서 많은 인연을 만들고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