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맥주, 그리고 잊지 못할 월드컵

작성자 원종현
독일 NIG06 · ENVI/RENO 2014. 06 - 2014. 07 로멘

Lohmen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올해 1월에 학교에서 다른 기관과 함께 주최한 해외봉사를 참여하게 되었다. 다른 나라에 가서 내가 무엇인가를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밌었다. 그래서 또 다른 프로그램들을 찾다가 나는 워크캠프를 알았고 지원해서 독일을 가게 되었다.
참가 전 나는 여러가지를 준비했었다. 해외여행보험을 들었고 워크캠프 안에서 만들어 줄 만들어 먹는 호떡믹스와 불고기 소스도 사갔다. 또한 외국인 친구들을 줄 한국의 전통적인 선물을 주고싶어서 조그만한 복주머니를 준비하였다.
나는 외국인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친해지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가기전부터 설레었다. 각자 다른문화속에서 살던 사람들이 3주동안 식사를 같이하고 잠을 같이자고 모든 것을 함께 한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맥주의 나라라는 말에 걸맞게 우리들은 거의 매일 밤 맥주와 함께 생활하였다. 그 날의 일이 끝나면 밤에는 다같이 모여 앉아서 그 나라의 이야기와 문화와 생활을 얘기 하였다.
또한 내가 참가한 워크캠프 기간 동안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과 겹쳐서 우리가 워크캠프를 한 로멘 동네의 축구클럽 사람들과도 함께 월드컵을 즐겼다. 축구에서 최강인 독일에서 독일 사람들과 같이 맥주를 마시며 월드컵을 즐기는 자체가 꿈만 같았다.
우리는 로멘이라는 동네에서 의자를 페인트 칠 하기도 하고 어느 거리의 가로수길에 펼쳐진 나무들의 조그만한 나뭇가지를 잘라서 다듬는 일을 하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가 끝나고 나는 다른 문화를 볼 때의 나의 시각이 관대해졌다. 그 사람을 그 사람 자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 각자의 사정이 있을 수 있다는 넓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생긴 것 같다.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새 워크캠프 친구들이 그립고 다시는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많이 그리웠다.
한국에 돌아와서 내 주위 사람들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것이 바로 워크캠프 참가이다. 정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워크캠프는 짦지만 나에게 또 다른 삶이 펼쳐진 영화같은 날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