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따가운 햇살 아래, 콩 껍질 벗기기

작성자 이정은
이탈리아 IG 6.10 · ENVI 2014. 08 Quattordio

Quattordi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는 간단하다.
여러친구들을 사귀고싶었고 유럽여행을 하고싶었다.
그래서 찾아본것이 워크캠프였고 워크캠프에 대해 알면알수록 더 참여하고 싶은 이유가 많았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친구들도 사귀고 봉사를 하는 보람까지 있다는 이유들 때문이였다.
참가 전 준비로는 인터넷에 워크캠프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의외로 많이 없어서
준비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워크캠프에서 강의도 해주고 여러가지 팁들도 알려줘서 그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함께 나눌이야기주제나 선물 등을 준비했다.
워크캠프에서 기대한 건 바로 한국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였는데 내가 준비도 많이 못해가고 영어실력도 부족해서 크게 되지않아 너무 아쉬웠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활동은 농장일이라고 농장일을 생각하고 갔는데
거기서 한 일은 페인트를 벗기고, 기계를 이용해서 콩껍질 벗기는것
또 뭔지는 모르지만 기름을 저장하던 오래된 저장고를 허무는 일도 했다.
가장 뿌듯했던 일은 바로 이 저장고를 허무는 일이였는데 동그랗고 큰 통의 나사를 풀면서 3일 내내 저장고를 허물었다.
저장고 내부가 보이고 마지막 나사를 풀었을때 쾌감이..!
서로서로 인사하고 한동안 먼지속 어둠속에서 일했던 것이 모두 풀린 기분이였다.
또 호스트 마텔라와 시자리나가 베이커리에 주문해서 만든 피자가 있는데
도우가 겉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말랑하고 토핑은 우리가 먹고싶은 것으로 한 피자였는데
세상에서 그렇게 맛있는 피자는 정말 처음 먹어봤다..
함께 바다도가고 근처 시내도 나갔다.
시내에 나가서는 마을 구경을 하고 큰 슈퍼에가서 각자 필요한 물품을 샀다.
이렇게 큰 마트에서도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은 찾기 힘들었다..ㅎㅎ
그 다음 휴가때는 바다에 놀러갔는데 처음에 놀러가려던 바다를 못가게 되서 더 멀리 있는
바다로 나갔다.
바다는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아니라 흑사장? 검은색 돌멩이들이 있었다.
아쉽게도 수영복을 안가져와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큰 바위위에서 선텐도 하고
시원한 바다에서 수영도 해서 정말 재밌었다. 여름방학 동안 바다에 못갈 줄 알았는데 참가자인 친구들도 바다를 정말좋아하고 나도 바다를 좋아해서 정말 재밌게 놀았다.
거기에 있는 피쉬후라이드를 사먹었는데.. 후라이가 바삭하고 맛있었다.
또 근처 시내에서하는 동네사람들의 파티에도 참여해서 같이 춤췄는데 아시아인은 나혼자였지만 이탈리아사람들과 함께 재밌게 춤추는 것이 재밌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하고나서 일단 영어공부를 열심히하고 한국가서 책도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같이 봉사온 유럽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상식도 많고 알고있는 것도 많아서 이야기하는 동안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다들 영어를 쓰지 않는 나라였지만 영어를 잘해서 이야기나누는데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기회로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왔다.
봉사를 하는것은 힘이들긴했지만 쉬는시간도 많았고 함께 와인을 마시면서(와인을 정말 좋아한다.)이야기를 하니까 더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이해하게 된것 같다.
준비를 더해갈걸이라는 생각이 많이들었고 시골이다 보니 모기에 너무많이 물려서 힘들었다. 기회가된다면 영어공부를 더해서 정말정말 참여하고싶다!
정말 영어를 못하는게 많이 후회가 됬다.
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프랑스 친구가 준비한 게임을 함께한다던지 같이 일을한다던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언어보다는 서로서로 눈만봐도 통할때가 있었다.
10일이라는게 처음에는 정말 긴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시간은 지나있고
추억도 굉장히 많이 쌓였다.
친구들이 내 선물을 굉장히 좋아했고 내가 한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었을 때 정말기뻤다.
호스트분들은 정말 친절했으며 너무너무 아쉬웠다.
정말 또 하고싶은 워크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