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영월, 아이들과 함께 웃었던 2주

작성자 이서윤
한국 IWO-76 · ENVI/TEEN 2014. 07 - 2014. 08 영월

Youth laugh, Loudl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다녀왔던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워크캠프에 꼭 가보고싶었는데
한국워크캠프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청하게 되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울리고,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보내게 될 거라 생각하고 기대했었다.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었고 기대감과 처음으로 집에서 2주나 떨어져 있게 되는 것이라 조금 걱정되기도 했었다.
특히 외국인 캠퍼들이 teenager란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전 워크샵에서 만난 한국인 캠퍼들과 리더들이 참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서 2주간이 많이 기대되기도 했다. 우리는 처음만난사람같지 않고 많이 친해졌고 워크캠프에 관해 기대되는 것들, 준비해야하는 것들에 관해 카카오톡을 이용해 종종 대화를 나눴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외국은 캠퍼들역시 참 좋은 아이들이었다. 우리는 마치 처음본 사람이 아닌냥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갑자기 찾아온 중국캠프아이들이었다. 중국캠프아이들중에는 굉장히 어린 아이들도 많이 있었고, 심지어 국제문화캠프가아닌 한글캠프로 알고 왔다고 했다. 그래서 제일 큰 아이몇명을 빼고는 영어를 할줄 아는 아이가 거의 없었고, 의사소통에 큰 문제를 겪어야 했다. 갑자기늘어난 많은 수의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도 큰 어려움이 이따랐다. 결국 중국에서온 캠퍼아이들과 인도네시아와 타이완에서 온 캠퍼아이들이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니 자신들이 희생해서 중국캠프아이들을 맡겠다고 나섰다. 덕분에 조금더 통제가 수월해 질 수 있었고, 10대아이들이 캠퍼로 온다고해서 걱정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성숙해서 안심이 되었다.
아, 점심과 저녁을 만들어주시는 사모님과 아주머님의 요리실력이 대단해서 점심저녁은 항상 맛있게 먹었었다. 항상 한식을 먹는것이 외국에서온 캠퍼들에겐 힘들법도 한데 외국인 캠퍼아이들이 잘 먹어주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매일 저녁을 일찍먹었기 때문에 우리는 8시쯤에 항상 스낵타임을 가졌다. 사전에 모든캠퍼들에게 공지했기때문에 우리는 세계에서온 다양한 스낵을 맛볼 수 있었고 모두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외국에서 열리는 워크캠프에도 다시한번 참여하고 싶다. 이생각이 가장 강하게 드는 것 같다. 너무 즐거웠고,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마지막에는 너무너무 정이들어서 헤어지기 싫었고, 우는 아이들도 굉장히 많았다.
공부방아이들을 조별로 나누어서 캠퍼들 두명이 선생님이 되어 맡았는데, 조의 아이들과 굉장히 가까워 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낯도많이 가리고 표현도 못하고 대답도 안하고 참여도 안해서 날 힘들게 했던 아이들이 나중에 장기자랑공연을 준비할때는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의견도 표현해 주어서 너무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기쁨은 저런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내가 기대했던 것처럼 공부방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프로그램도 많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공부방이 굉장히 산속에 있기때문에 필요한 물건은 모두 챙겨가는 것이 좋다. 외부에 한번 나가기가 정말 힘들다.
공부방 뒤에 밭이있어서 유기농 토마토와 유기농 고추를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