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포르투갈, 여유와 친절에 반하다

작성자 이기윤
포르투갈 PT-LE-12-14 · ENVI 2014. 07 - 2014. 08 포르투갈

AVENTURA E PATRIMÓNIO 2014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작년부터 해외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 학교 봉사활동을 같이하고자 하는 마음 두가지를 충족 할 수 있는 것은 워크캠프라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우연하게도 학교에서 이번학기에 워크캠프를 지원해준다는것을 알고. 곧바로 신청을 하였다. 처음에는 포르투갈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나라였다. 하지만 자격증 시험기간과 수강신청 일정의 시간상 이유로 스페인 대신에 포르투갈로 가기를 결정 하였다. 참가 전에는, 현지인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 가지?, 참가자들의 나라의 요리를 한번씩은 요리한다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연습하지? 장기자랑은 어떻게 할까? 말은 통할까? 등등 여러가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난 한국에서도 혼자서 잘 사는데, 거기 가서 별 어려움 있겠어? 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떠났던것 같다
사실 서양인들과 오랫동안 생활해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기대가 조금 컸다. 과연 그들의 문화와 생활방식 사고방식은 어떠할까? 많은것을 알고 보고 배우고 느끼고 오고 싶다는 기대를 많이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간 후에,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였다. 포르투갈에 밤에 도착해서 처음 느낀것은 사람들이 여유가 있다는것이었다. 여유가 있으니 더욱 친절한것 같기도 하였다. 특히 첫 인상을 받았던것은, 공항에 도착하고, 시내로 가려고, 길을 건너려고 할 때였다. 한국에선 평소와 같다면, 내가 횡단보도에서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릴 것이고, 차가 지나간 다음에 나는 길을 건널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선 어느 운전자 가릴것이 없이 횡단보에서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나를 위해 먼저 멈추어 주었고 심지어 창문을 열어 건너가라고 손짓을 하였다. 리스본에서 그러한 따뜻함을 느끼고 하룻밤을 지내고 바로 폼발로가는 열차를 탔다. 열차에서 포르투갈의 시골 풍경을 보며 어느덧 1시간 반 정도가 흐르고 폼발에 도착하였다. 폼발까지 가는 포르투갈의 풍경은 마치 영화속에서 보던 멕시코의 풍경과 유사 했다. 역에서 팀 리더가 나를 마중 나와 주었고 알고보니 몇몇 친구들은 역전에서 이미 마주쳤던 친구들이었다. 첫날 우리는 폼발 이라는 도시에 대해 알기 위해 폼발시의 관계자분과 함께, 폼발 성과 시청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 보았다. 숙소는 폼발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레이나. 그곳의 성격좋으신 레스토랑 오너의 배려에, 우리는 레스토랑의 밥을 점심 저녁 아주 잘 먹었었고, 그 레스토랑의 뒷뜰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잘 수 있었다. 또 그곳엔, 따뜻한 물이나오는 샤워실도 있어 항상 몸을 깨끗이 할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수영장, 마굿간, 선텐을 할 수 있는 정원 프리즈비 놀이를 할 수 있는 공터등 모든게 갖추어진 곳 이었다. 레이나는 아주 작은 마을 이였다. 그래도 그곳엔 카페들이 많아 항상 시간이 남을때, 카페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시키고 친구들과 자기들이 사는곳 친구들 그 나라에 대해 대화를 하거나 테이블 축구를 하였다. 스케쥴은 일주일에 3일정도는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폼발의 지역축제에 참가하거나, 주변도시로 관광을 떠나는것이엇다.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데, 포르투갈은 일교차가 심해서, 특히 첫 주에는 날씨가 좋치 않아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 레이나의 조그만 강에서, 너무 많이 자란 수생 식물을 제거하는 일이었다. 정말 뿌듯했던것은 결국엔 그 강을 모두 청소 했다는 것이다.그렇게 길어 보이던곳을 말이다.! 폼발에는 멋진 페스티벌이 진행중이었다. 그곳에서 워크캠프 참가자이자 포르투갈사람인 티아고와 함께 멋진 밤도 보냈었다. 티아고의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거기서 나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포르투갈의 흔한 이름인데, Manel이라는 이름 이었다. 그들은 나를 마넬이라고 부르며, 축제에 흥이 돋구어진 밤 음악과 맥주와 신나는 분위기속에 시간이 흘러 갔다. 포르투갈은 햇살이 아주 강하다. 나는 금세 시커멓게 변해버렸다. 같이 갔던 한국인 친구도 이미 시커멓게 변해버린 후 였다. 우리들은 항상 레이나에만 있었던것은 아니다. 티아고의 학교가있는 코임브라에도 갔었고, 큰 성과, 멋진레스토랑과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많은 레이리아, 멋진해변들이 펼쳐진 해안도시들도 시간이 날때마다 갔었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비치볼, 선텐 등을 즐기며 우리는 점점 더 친해질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친구들중 여럿은 워크캠프의 진행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팀리더와 주최측과 참가자들 모두 의논의 시간을 가진것 이었다.
스케쥴 상의 문제 였는데, 생각보다 일정이 빡빡했던 것이 문제였다. 일을하고 여유로운 시간 없이 항상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팀리더 둘이서 항상 차를 운전하는데, 하루 12시간 넘게 쉬지도 않고 일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위험했을 것이다. 내 생각에도 서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 서로를 소개할 수 있는시간, 음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들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보통 한번 나가면 운전시간이 3시간정도 인데, 조그마한 밴 2대에 7~8명씩 나누어 타는것이 어떻게 보면 위험하기도 하였다.
그래도 서로 잘 조율이 되어 나중에는 모두 웃으면서 생활 할 수 있었고 즐거운 경험과 추억 새로운것들을 많이 보고 느낄 수가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막상 처음에 걱정했던 것들은 별 문제가 안되었다. 실제로 지내보니 문제가 전혀 안되었다. 말이 안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워온 언어로도 충분히 돌려서 풀어서 말할수있었고, 오히려 더 재미 있어진 시간이었다. 문화적 차이 또한 서로를 이해하고 오픈마인드로 지내보면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아직도 생각이 난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도시 풍경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워크캠프를 떠나고 싶다. 나를 새롭게만들어준 워크캠프에 감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