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졸업 전, 독일 마을에 놀이터를 짓다
Nature’s Playground in Luechow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럽여행을 준비하다가 여행이외에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다가, 학교에서 워크캠프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4학년인 만큼 워크캠프 가기 전주까지 여러가지 자격증과 시험에 치여 있어서 많은 준비는 하지 못했지만, 워크캠프에 대한 기대감만큼은 남들보다 훨씬 컸을것입니다. 외국인들과 힘을 합쳐서 다른 나라에서 봉사를 한다는 마음에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요구된다는 협박아닌 협박에도 설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독일에 작은 마을인 Luechow에서 2주동안 11명의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건축가분과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서 마을에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 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땅을 파고 흙을 나르는 등에 일을 하면서 너무 힘들고 우리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서서히 완성되가면서 우리가 상상했던것 이상의 놀이터를 만들 수 있게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근처에 핵폐기처리시설이 있는데 그곳을 탐방하고 그곳에서 핵폐기처리시설을 반대하는 그린피스활동을 알아보고 직접 담당자분을 만나서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제서야 야기되는 핵처리 문제에 대하여 오래전부터 활발한 운동을 하고 근처 사람들 뿐아니라 독일 전체의 이슈가 되어 5년안에 핵발전소를 없애고 대체에너지사용을 늘려간다고 했습니다. 독일에는 많은 공장들이 있는데, 이제는 공장에서도 회사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에 서로 협조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워크캠프 중에 일하는 것 이외에 많은 활동들을 했는데 가장 감명깊고 우리나라도 닮아가야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할 때에 많은 문화적 갈등이 발생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남녀간의 일 배분문제가 크게 대두된적이 있습니다. 알마니아에 사는 친구는 한번도 주방에서 일을 한 적이 없어서 자신이 요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기 싫어 했습니다. 그러나 같이 요리팀이 되어서 요리를 가르쳐주니 누구보다도 열심히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왜 지금까지 주방에 들어가서 일한적이 없을까라고 비난했지만 그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니 배우고 싶어도 남녀 일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었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렇듯이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국가사람들을 만나 문화에 대한 포용력이 넓어 지게 되었습니다. 한 국가 사람들만 만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서로 나라에 대해 한가지 이슈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 다른점들을 말하며 신기해 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가장큰 워크캠프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