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호치민, 낯섦 속에서 찾은 감사

작성자 김영훈
베트남 VPVS3-14 · KIDS/EDU 2014. 02 호치민

LEAF Pagod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뭔가 특별한 활동을 찾고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학생만이 할수있는 것들을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였다. 그러는 중 매형이 워크캠프를 추천해 주었다. 매형은 이탈리아로 워크캠프를 갔다왔는데, 상당히 유익했다고 말해주었다. 그래서 나도 워크캠프에 대하여 알아보고 난 후, 베트남으로 워크캠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목적지로 베트남을 결정했을때,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비자 문제이다. 베트남은 15일 이상 체류하게 되면 비자가 필요했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한달 비자를 발급 받아서 출국 했다. 그리고 베트남은 상당히 더운나라이기 때문에 벌레에 대비한 약을 챙겼다. 그리고 내가 신청한 워크캠프 주제가 KIDS/EDU였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할지, 또 베트남에서 생활을 어떨지 기대가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2주간 나는 베트남의 한 고아원 비슷한 곳에서 봉사를 하였다. 처음에는 매우 낯설었다. 음식도 한국과는 많이 다르고, 날씨도 많이 달랐다. 그곳에서 나는 오전에는 주로 환경정리를 하였고, 오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사람이라는게 말이 통하지 않아도 충분히 교감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 주 주말에는 워크캠프를 함께한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2주를 더 뜻깊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내가 첫주에 너무 더운 날씨 때문인지 머리가 조금 아팠기 때문에, 활발히 활동을 못했서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하지만 그 2주의 경험은 여전히 색다르고, 꽤 유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이후 나는 먼저 작은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사실 베트남이란 나라가 선진국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환경이 많이 열악했다. 처음에는 나도 음식과 날씨때문에 조금 고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봉사한 곳의 아이들의 웃음은 참 맑았다. 아이들의 웃음은 언제든지, 어디든지 참 해맑은 것같다. 이렇게 좋지 않은 환경속에서도 해맑은 친구들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베트남은 한국과는 많은 것이 달랐다. 하지만 또 한국과 많은 것이 닮아 있기도 했다.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든지 다 닮은 모습이 있는것 같다. 어디를 가든 외국인이 아닌, 수많은 지구인 중 하나로 사람을 대한다면 어디에서든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