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핀란드, 용기와 배려를 얻다

작성자 여이레
핀란드 ALLI16 · RENO 2014. 07 - 2014. 08 Piispala

Piispal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제가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졸업하기 전 뜻깊은 경험을 하고싶었고 같은학과 동생과 이야기 하던 중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되어 핀란드 워크캠프에 함께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워크캠프 합격발표가 나던 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좋아했습니다.
핀란드로 떠나기 세달 전부터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핀란드에 대한 정보와 그나라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워크캠프를 시작하기 전 기대했던 점은 외국인과 대화할 기회가 거의 없는 저는 워크캠프를 통해 외국인친구들과 소통하고 더나아가 그들과 문화를 공유하고 간접적으로 나마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6시간 30분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Piispala!
피스팔라에서 만난 핀란드인 워크캠프 리더, 프랑스 2명, 스페인 1명, 이탈리아 2명, 에스토니아 1명, 벨라루스 1명, 러시아 1명, 그리고 나와 함께 간 동생 이렇게 총 11명의 워크캠퍼들이 2주간 동고동락하며 생활하였습니다.
피스팔라는 해변가에 위치한 휴양지이자 스포츠시설을 갖춰 다양한 분야의 선수들이 생활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같은 곳입니다.
그 곳에서 우리의 주요 봉사활동 내용은 통나무 캐빈 벽 페인트칠 하기였고, 그 외에 캐빈 벽 청소, 창문닦기, 나뭇가지 줍기, 어린이 놀이시설 세척 및 청소 등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난 이후의 시간에는 해변가에 가서 수영을 하거나 발리볼, 테니스, 암벽타기, 카누타기, 핀란드식 전통 사우나 체험, 바이킹보트 타기, 배드민턴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다영한 활동들을 핀란드 워크캠프를 통해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워크캠프 기간동안 마니또를 하였는데 각자의 비밀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도하고 선물을 전달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워크캠프 일주일째 되던 날에는 '인터네셔널 디너'시간을 마련해 각자의 나라 요리를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나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워크캠프 종료 하루 전날 캠프리더의 진행아래 저희는 롤링페이퍼를 통해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전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를 맺고 앞으로도 연락하고 지낼 것을 다짐하며 그렇게 워크캠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참가 후 저는 한층 변화된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간 동생과 워크캠프 이후 유럽여행을 하였는데 2주간의 워크캠프 기간동안 외국인친구들과 동고동락하며 지낸 덕에 여행도중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길을 묻거나 말을 걸 때 어려워하지 않고 다가가 물을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워크캠프 기간동안 화장실을 이용하더라도 먼저 사용하고 나온사람에게 "Can i go?"라고 물어보고 무엇을 하든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려심을 배웠고 유럽사람들이 참 친절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도 앞으로 국내외에서 누구를 만나든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워크캠프는 나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고 여유롭고 평화로운 유럽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나아가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에 사회로 나아갈 용기를 심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