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7년 만의 워크캠프 도전기
Eco farming-5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생시절 6번의 워크캠프 경험이 있다. 보통 여행으로는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하지만 주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여 '아 나도 이제는 못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7년동안은 주로 혼자 여행만을 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봉사활동에 대한 갈증이 다시 느껴졌고,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생각난 것이 바로 이 워크캠프였고, 이번 여름 몽골여행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참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서른이 넘은 나이에 참여해서 왕따를 당하는 것은 아닌가, 나이가 많아서 못 어울리는 것은 아닐까 등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그냥 열린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있었고, 마음을 편히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다. 일단 멋진 풍경을 보면서 2주를 보낼 수 있으니까!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했던 일
:봉사자들이 25명 가량 되었기 때문에 일정을 짜서 팀별로 움직였습니다. 이전 워크캠프의 경우 같은 일을 매일매일 했지만 이곳의 경우 하는 일이 매일 변화가 있으니 덜 지루하고 강도도 조절이 가능해서 좋았던듯.
1.감자밭,당근밭에서 잡초뽑는 팀 : 땡볕에서 일을 해야 해서 힘든 친구들도 있는 것 같았지만 서로 수다도 떨고, 해야하는 정해진 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농땡이도 가능. 처음에는 감자 잎이 무엇인지 잡초가 무엇인지 분별도 못했지만 나중에는 모두들 전문가가 되어있음.
2.나무에 물주는 팀 : 봉사자들 숙소 주변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이 나무들에 물을 주는 일. 처음에는 과일나무인줄알았으나 자작나무로 판별. 날씨가 너무 땡볕이라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하며 조금만 주게 되면 금방 말라버려 물을 줬는지 안줬는지 헷갈리는 사태 발생. 긴 호스가 없어서 일일이 물통에 물 가득채워서 왔다갔다 해야함. 물통 하나에 나무 한개이므로 몇시간 내내 왔다갔다. 걷기운동, 팔근육 키우고 싶은 분에게 좋음. 과일나무도 아닌데 이 짓을 왜 하나 다들 욕했음. 가끔 점심먹고 쉬는 시간에 바람에 살랑살랑 나뭇잎날리는 소리 들리는 거 빼면 나무를 왜 심었는지 나무의 존재가치 의문. 너는 왜 여기 있니....
3.요리하는 팀 : 이전 워크캠프에서는 요리하는 날은 거의 노는 날이었는데, 이곳은 전혀 아니다!! 리더 포함 27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장난이 아니었다. 설거지는 재앙....하루종일 일해야함. 심지어는 해가지는데 설거지도 못끝냈음. 부엌에 물이 안나와서 불편했다. 물나오는 곳은 저 멀리있어서 왔다갔다왔다갔다...운동 많이돼서 뭐 ㅎ
4.청소하는 팀 : 제일 꿀이다. 청소를 해도 더러워지고 티가 안나기 때문에 좀 대충하는 분위기. 두명이서 같이하는데 나는 세제가지고 박박 깨끗하게 했다. 하지만 함정은 정말 곧 더러워진다는거. 모두들 발이 새까맣게 다녔던 기억. 그것도 추억.
5.공사일 돕는 팀 : 주로 남자들이 맡아서 했다.그래서 잘운 모르지만 하루는 나도 하겠다며 참여. 시멘트 섞고 벽에 시멘트 바르고, 바닥에 시멘트 바르고. 삽으로 땅 파고.
6.비공식적으로 고아원 아이들과 놀아주기 : 고아원이 바로 숙소 옆에 있다. 그래서 점심식사 후나 저녁식사후에 줄곧 우리 숙소로 아이들이 놀러온다. 남자 봉사자들은 주로 농구, 축구 등 운동을 같이 해줬고 여자 봉사자들은 땅따먹기, 그림그리기, 영어가르쳐주기, 사진찍기, 머리 땋기, 노래가르쳐주기 등 아이들과 놀았다. 부담없이 놀아서 좋았고, 나는 한 여자아이에게 한국의 쎄쎄쎄를 완벽전수!
:봉사자들이 25명 가량 되었기 때문에 일정을 짜서 팀별로 움직였습니다. 이전 워크캠프의 경우 같은 일을 매일매일 했지만 이곳의 경우 하는 일이 매일 변화가 있으니 덜 지루하고 강도도 조절이 가능해서 좋았던듯.
1.감자밭,당근밭에서 잡초뽑는 팀 : 땡볕에서 일을 해야 해서 힘든 친구들도 있는 것 같았지만 서로 수다도 떨고, 해야하는 정해진 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농땡이도 가능. 처음에는 감자 잎이 무엇인지 잡초가 무엇인지 분별도 못했지만 나중에는 모두들 전문가가 되어있음.
2.나무에 물주는 팀 : 봉사자들 숙소 주변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이 나무들에 물을 주는 일. 처음에는 과일나무인줄알았으나 자작나무로 판별. 날씨가 너무 땡볕이라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하며 조금만 주게 되면 금방 말라버려 물을 줬는지 안줬는지 헷갈리는 사태 발생. 긴 호스가 없어서 일일이 물통에 물 가득채워서 왔다갔다 해야함. 물통 하나에 나무 한개이므로 몇시간 내내 왔다갔다. 걷기운동, 팔근육 키우고 싶은 분에게 좋음. 과일나무도 아닌데 이 짓을 왜 하나 다들 욕했음. 가끔 점심먹고 쉬는 시간에 바람에 살랑살랑 나뭇잎날리는 소리 들리는 거 빼면 나무를 왜 심었는지 나무의 존재가치 의문. 너는 왜 여기 있니....
3.요리하는 팀 : 이전 워크캠프에서는 요리하는 날은 거의 노는 날이었는데, 이곳은 전혀 아니다!! 리더 포함 27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장난이 아니었다. 설거지는 재앙....하루종일 일해야함. 심지어는 해가지는데 설거지도 못끝냈음. 부엌에 물이 안나와서 불편했다. 물나오는 곳은 저 멀리있어서 왔다갔다왔다갔다...운동 많이돼서 뭐 ㅎ
4.청소하는 팀 : 제일 꿀이다. 청소를 해도 더러워지고 티가 안나기 때문에 좀 대충하는 분위기. 두명이서 같이하는데 나는 세제가지고 박박 깨끗하게 했다. 하지만 함정은 정말 곧 더러워진다는거. 모두들 발이 새까맣게 다녔던 기억. 그것도 추억.
5.공사일 돕는 팀 : 주로 남자들이 맡아서 했다.그래서 잘운 모르지만 하루는 나도 하겠다며 참여. 시멘트 섞고 벽에 시멘트 바르고, 바닥에 시멘트 바르고. 삽으로 땅 파고.
6.비공식적으로 고아원 아이들과 놀아주기 : 고아원이 바로 숙소 옆에 있다. 그래서 점심식사 후나 저녁식사후에 줄곧 우리 숙소로 아이들이 놀러온다. 남자 봉사자들은 주로 농구, 축구 등 운동을 같이 해줬고 여자 봉사자들은 땅따먹기, 그림그리기, 영어가르쳐주기, 사진찍기, 머리 땋기, 노래가르쳐주기 등 아이들과 놀았다. 부담없이 놀아서 좋았고, 나는 한 여자아이에게 한국의 쎄쎄쎄를 완벽전수!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 워크캠프에 참여하기 전의 나의 걱정은 기우였다!
나는 7년만의 나의 워크캠프를 아주 성공적으로 치루고 왔다.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긴 했지만 40대 벨기에 아주머니인 소냐도 있었고, 한 미국 가족은 부모님과 아들 둘이 같이 참여해서 이전에 경험했던 워크캠프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캠프가 끝나고 소냐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소냐도 처음에 나이 때문에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나보다. 하지만 그녀는 열심히 워크캠프에 참여중이고 항상 어린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많이 배운다고 한다. 모든 것을 그들과 함께 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같이 참여하고, 선택하면서 균형을 이룬다고 한다.
내가 캠프에 임할 때 편한 마음을 가지고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갔기에 나도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나랑 가장 친했던 대만 여자아이는 심지어 나랑 띠동갑이었다!)
이번 워크캠프를 하면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이 했던 이야기인데
워크캠프가 보통 여행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다른 점, 이 만남이 아름다운 이유는,
비록 우리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곳에서 왔으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우리들이 모여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 노력하며 모든 순간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다.
27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저마다의 엑센트를 가지고 서로 영어로 이야기하는 모습!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7년만의 나의 워크캠프를 아주 성공적으로 치루고 왔다.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긴 했지만 40대 벨기에 아주머니인 소냐도 있었고, 한 미국 가족은 부모님과 아들 둘이 같이 참여해서 이전에 경험했던 워크캠프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캠프가 끝나고 소냐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소냐도 처음에 나이 때문에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나보다. 하지만 그녀는 열심히 워크캠프에 참여중이고 항상 어린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많이 배운다고 한다. 모든 것을 그들과 함께 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같이 참여하고, 선택하면서 균형을 이룬다고 한다.
내가 캠프에 임할 때 편한 마음을 가지고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갔기에 나도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나랑 가장 친했던 대만 여자아이는 심지어 나랑 띠동갑이었다!)
이번 워크캠프를 하면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이 했던 이야기인데
워크캠프가 보통 여행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다른 점, 이 만남이 아름다운 이유는,
비록 우리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곳에서 왔으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우리들이 모여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 노력하며 모든 순간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다.
27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저마다의 엑센트를 가지고 서로 영어로 이야기하는 모습! 얼마나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