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별 헤는 밤, 나를 찾다 몽골의 밤하늘 아래,

작성자 정현진
몽골 MCE/13 · KIDS/AGRI 2014. 08 몽골

Eco farming-6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제가 워크캠프에 참가한 동기는 단순했습니다. 그저 스스로에게 쉬는 시간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가득 보고 싶다는 저만의 로망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몽골로 워크캠프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워크캠프를 떠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점은 언어였습니다. 잘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대화하면서 2주라는 기간을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참가를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혼자 집에서 멀리 떠나있는 것이 처음인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과 걱정들보다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커서 용기를 가지고 워크캠프에 참가를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참여한 워크캠프의 주제는 Eco farming이라 주로 잡초를 뽑거나 나무에 물을 주는 일을 했습니다. 워크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Farming, Watering, Cooking, Cleaning 팀으로 각각 나뉘어져서 일을 했는데, Farming팀은 주로 잡초를 뽑는 일을 했고 Watering팀은 나무에 물을 주는 일, Cooking팀은 식사준비와 설거지, Cleaning팀은 숙소청소를 했습니다. 워크캠프에 참가한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잡초를 뽑거나 나무에 물을 주는 일을 할 때보다 20인분이 넘는 식사준비를 할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워크캠프기간 중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몽골의 옛날 수도였다는 하라호른과 조그만 사막인 리틀고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말이랑 낙타도 타보고 몽골의 전통텐트인 게르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 등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워크캠프에서 다양하게 각자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휴학을 하고나서 그냥 어영부영 시간을 흘려보내던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워크캠프 하는 동안 영어를 못하는 내가 답답하기도 하고 가끔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만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고 좀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만큼 워크캠프에 정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워크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워크캠프는 저에게 정말 선물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