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축제, 땀 흘려 얻은 인생 경험
FESTIVAL COUVRE FEU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 1학년 때 잡지를 통해 워크캠프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됐어요. 언젠가 꼭 가봐야겠단 생각은 했지만 학교 다니기 바빴고, 비행기 값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서 실행으로 옮기진 못하고 마음 속에만 담아뒀었습니다. 그러다 3학년 때 휴학을 하게 됐고, 익숙한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걸 경험하고 새로운 기운을 받고 싶은 마음에 워크캠프와 유럽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공연과 축제에 관심이 많아 FEST 분야로 찾아 보던 중 이 축제가 가장 끌려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는 여행에 드는 돈을 준비하기 위해 세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구요, 제가 가는 것과 같은 프로그램을 다녀 오신 분들의 보고서도 꼼꼼히 읽어보고, 직접 메일로 궁금한걸 여쭤보기도 했어요.
특별히 워크캠프에 기대한 게 있다면, 축제 제작에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랬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었던 것 정도가 있겠네요.
공연과 축제에 관심이 많아 FEST 분야로 찾아 보던 중 이 축제가 가장 끌려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준비는 여행에 드는 돈을 준비하기 위해 세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구요, 제가 가는 것과 같은 프로그램을 다녀 오신 분들의 보고서도 꼼꼼히 읽어보고, 직접 메일로 궁금한걸 여쭤보기도 했어요.
특별히 워크캠프에 기대한 게 있다면, 축제 제작에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랬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었던 것 정도가 있겠네요.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주로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장을 둘러싸는 펜스를 설치하는 등 고된 일(소위 말하는 노가다..)을 많이 했어요. 공연장이 정말 넓어서 그 그라운드 전체에 펜스를 설치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펜스가 상당히 크고 무거워서 꼭 두 명에서 들어야 했는데 그 덕에 워크캠프 팀원들과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같이 호흡 맞춰 일하다 보니 눈빛만 봐도 잠시 쉬고 싶은지, 어디로 옮기자고 말하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ㅋㅋ
축제 전 set up을 돕고, 축제 이후 set down을 돕고, 축제가 진행되는 3일은 워크 캠퍼들도 놀게 해주셨다는거!!! 축제 첫날 6시 전까지(축제가 저녁 6시에 시작됐어요) 일을 한 것 빼고는 축제기간 동안 일을 빼주셔서 워크 캠퍼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대가 총 3개 있고, 각 무대에서 동시에 공연들이 진행이 됐는데요, 이곳 저곳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그 날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보러 가장 큰 공연장에 가면 정말 신기하게도 캠프 맴버들을 다 만나게 되더라구요.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도 어떻게 그 사이에서 서로를 찾을 수 있었는지 아직도 신기하네요. 축제 둘쨋날과 마지막 날은 같이 원 만들고 미친듯이 춤추면서 공연을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그렇게 남 앞에서 이성 놓고 춤춘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서로 깔깔대고 원없이 웃으면서 그 때 정말 서로 친해지고 가까워진 것 같아요. 축제에도 정말 다양한 장르의 좋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와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축제에 온 사람들 대부분 정말 작정하고 와서 제대로 즐기고 노는 분위기에요.
저희 맴버들은 한국 3명, 체코 2명, 일본 2명, 독일 1명, 프랑스 2명, 이탈리아 2명, 벨기에 1명, 덴마크 1명 이었는데요, 다 좋았지만 두 세명의 남자 멤버들이 초반에 동양인을 좀 비웃으며 놀리고, 일 안하고 자기들끼리 노는 등 불쾌한 행동들을 하긴 했어요. 모두가 좋을 거라고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멤버들도 그 친구들과 어울려 동양인에게 거리를 두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힘들었을텐데 다른 멤버들은 다 친절하게 대해주고, 오히려 그 친구들이 너무 철이 없다고 말하며 챙겨줘서 고마웠어요. 특히 여자 멤버들끼리는 쉬는 시간에 각 나라 게임도 하고 요가 같은 운동도 가르쳐주며 정말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현지 스탭 분들은 정말 친절하셨어요. 간혹 불친절한 사람도 있었는데 잘해주는 분들이 훨씬 더 많으세요. 이 축제가 Corsept 마을 축제라, 대부분의 스탭들이 마을 주민이고 서로친척관계거나 친구관계에요. 그러다보니 친밀하고 서로 애정이 넘치는 느낌이 있어요. 그게 저희 워크캠퍼들에게도 전해지구요. 음식은 메인 음식은 늘 바뀌면서(라자냐, 치킨요리, 양요리, 소고기 요리, 돼지고기 요리, 생선요리, ..) 거기서 배식을 해주셨고 빵, 셀러드, 과일, 푸딩, 와인 이런 건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어 자유롭게 퍼 갈 수 있었어요.
축제 전 set up을 돕고, 축제 이후 set down을 돕고, 축제가 진행되는 3일은 워크 캠퍼들도 놀게 해주셨다는거!!! 축제 첫날 6시 전까지(축제가 저녁 6시에 시작됐어요) 일을 한 것 빼고는 축제기간 동안 일을 빼주셔서 워크 캠퍼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대가 총 3개 있고, 각 무대에서 동시에 공연들이 진행이 됐는데요, 이곳 저곳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그 날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보러 가장 큰 공연장에 가면 정말 신기하게도 캠프 맴버들을 다 만나게 되더라구요.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도 어떻게 그 사이에서 서로를 찾을 수 있었는지 아직도 신기하네요. 축제 둘쨋날과 마지막 날은 같이 원 만들고 미친듯이 춤추면서 공연을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그렇게 남 앞에서 이성 놓고 춤춘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서로 깔깔대고 원없이 웃으면서 그 때 정말 서로 친해지고 가까워진 것 같아요. 축제에도 정말 다양한 장르의 좋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와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축제에 온 사람들 대부분 정말 작정하고 와서 제대로 즐기고 노는 분위기에요.
저희 맴버들은 한국 3명, 체코 2명, 일본 2명, 독일 1명, 프랑스 2명, 이탈리아 2명, 벨기에 1명, 덴마크 1명 이었는데요, 다 좋았지만 두 세명의 남자 멤버들이 초반에 동양인을 좀 비웃으며 놀리고, 일 안하고 자기들끼리 노는 등 불쾌한 행동들을 하긴 했어요. 모두가 좋을 거라고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멤버들도 그 친구들과 어울려 동양인에게 거리를 두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힘들었을텐데 다른 멤버들은 다 친절하게 대해주고, 오히려 그 친구들이 너무 철이 없다고 말하며 챙겨줘서 고마웠어요. 특히 여자 멤버들끼리는 쉬는 시간에 각 나라 게임도 하고 요가 같은 운동도 가르쳐주며 정말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현지 스탭 분들은 정말 친절하셨어요. 간혹 불친절한 사람도 있었는데 잘해주는 분들이 훨씬 더 많으세요. 이 축제가 Corsept 마을 축제라, 대부분의 스탭들이 마을 주민이고 서로친척관계거나 친구관계에요. 그러다보니 친밀하고 서로 애정이 넘치는 느낌이 있어요. 그게 저희 워크캠퍼들에게도 전해지구요. 음식은 메인 음식은 늘 바뀌면서(라자냐, 치킨요리, 양요리, 소고기 요리, 돼지고기 요리, 생선요리, ..) 거기서 배식을 해주셨고 빵, 셀러드, 과일, 푸딩, 와인 이런 건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어 자유롭게 퍼 갈 수 있었어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외국인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졌어요. 가기 전까진 외국인들은 다 한국 사람과 다른, 어떤 독특한 유형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온 것 같아요. 정말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도 있고, 가식적인 사람도 있고, 무심한 사람, 자기영역 침해당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피부색만 달랐지 우리가 한국에서 보는 사람들과 똑같다는게 참 신기했어요.
그리고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낯선 프랑스 시골에서 보름동안 텐트에 자면서 낯선사람들과 어울린다는게 사실 엄청난 모험이잖아요? 처음에는 겁도 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하다보니 해지고, 친해지고, 적응이 되는 걸 보면서 '아 이렇게 두려웠던 것도 해보니 해지는구나, 할 수 있구나'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스스로를 좀 믿게 됐어요. 원래 의심이 좀 많고 자기 검열을 많이 하는 성격인데, 낯선 땅에서 나 안 믿으면 누굴 믿겠어요. 내가 느끼는거 생각하는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딱 나를 믿고 의지했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 '나는 잘 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 느낄만 하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북돋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정말 젊음이 좋다는 생각 하면서 돌아왔어요. 고생 한 것에 비해 지치지 않고 오히려 생기 넘치게 한국 돌아오는데, 정말 체력되는 젊을 때 많이 겪고, 다녀 봐야겠다 싶으면서 정말 제 나이에 감사했습니다. 젊어서 좋아요!!!
그리고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낯선 프랑스 시골에서 보름동안 텐트에 자면서 낯선사람들과 어울린다는게 사실 엄청난 모험이잖아요? 처음에는 겁도 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하다보니 해지고, 친해지고, 적응이 되는 걸 보면서 '아 이렇게 두려웠던 것도 해보니 해지는구나, 할 수 있구나'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스스로를 좀 믿게 됐어요. 원래 의심이 좀 많고 자기 검열을 많이 하는 성격인데, 낯선 땅에서 나 안 믿으면 누굴 믿겠어요. 내가 느끼는거 생각하는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딱 나를 믿고 의지했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 '나는 잘 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 느낄만 하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북돋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정말 젊음이 좋다는 생각 하면서 돌아왔어요. 고생 한 것에 비해 지치지 않고 오히려 생기 넘치게 한국 돌아오는데, 정말 체력되는 젊을 때 많이 겪고, 다녀 봐야겠다 싶으면서 정말 제 나이에 감사했습니다. 젊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