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포르투갈, 용기와 희망을 얻다
PAINT WAL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09년, 포르투갈 시골에서 지낸 그 해의 여름은 먼저 나에게 용기, 자신감, 희망 그리고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곤 내 인생에 다신 경험하지 못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며 지금까지 내 가슴속 한곳에 자리잡고 있다.
항상 여름 그리고 겨울 방학을 맞이하며 커다란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만 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엔 나의 계획표 속은 언제나 후회로 가득 차기 마련이었다. 그러던 즘 어느덧 다시금 여름방학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인터넷 블로거 의 흥미로운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국제워크캠프 라는 기구를 알게 되었다. 무작정 정보 검색을 하고 체험 후기들을 읽으며 „이번 여름은 좀 더 색다른 것을 해보자.“ 하는 생각에 더욱 더 자세히 지원과정과 요구조건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평소 나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는데, 포르투갈에 „Paint wall “ 이라는 프로젝트가 특히 눈에 띄었다. 이 프로젝트는 San Joaninho라는 도시에서 이루어졌고, 그 도시는 프르투갈 중부 서쪽에 위치하여 수도 Lisbon과 Porto사이에 있는 아주 자그마한 마을이다. 출발 전 국제워크캠프에서 제공해 준 주소와 도착해야 하는 시간, 날짜 그리고 교통수단 등을 미리 다 확인하고 정확하지 않았던 부분은 현지에서 일하시는 분과 직접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계획을 차근차근 꾸려나갔다.
내가 포르투갈어를 하지 못해서 혹시나 의사소통에 많은 문제가 있으면 어떡하나, 길을 잃거나 잘못된 곳에 도착하며 뭘 해야 하나, 유럽에는 처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어 사실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저 기우일 뿐이었다. San Joaninho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조마조마 했었지만, 도움이 필요하거나 헤매고 있을 때 주변 모르는 분 들이 항상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다행히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도착 할 수 있었다. 사실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대부분 포르투갈 국민들의 영어실력은 좋지 않았지만, 미소와 그리고 바디랭귀지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것엔 문제 없었다.
유럽 전역에서 온 내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같은 곳에 머물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내가 고등학교 때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어떤 새로운 것을 배워 나갈 수 있을까, 내가 그곳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머나먼 그곳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궁금해 했고, 한국에서 출국 일이 가까워 질수록 내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갔다.
항상 여름 그리고 겨울 방학을 맞이하며 커다란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만 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엔 나의 계획표 속은 언제나 후회로 가득 차기 마련이었다. 그러던 즘 어느덧 다시금 여름방학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인터넷 블로거 의 흥미로운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국제워크캠프 라는 기구를 알게 되었다. 무작정 정보 검색을 하고 체험 후기들을 읽으며 „이번 여름은 좀 더 색다른 것을 해보자.“ 하는 생각에 더욱 더 자세히 지원과정과 요구조건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평소 나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는데, 포르투갈에 „Paint wall “ 이라는 프로젝트가 특히 눈에 띄었다. 이 프로젝트는 San Joaninho라는 도시에서 이루어졌고, 그 도시는 프르투갈 중부 서쪽에 위치하여 수도 Lisbon과 Porto사이에 있는 아주 자그마한 마을이다. 출발 전 국제워크캠프에서 제공해 준 주소와 도착해야 하는 시간, 날짜 그리고 교통수단 등을 미리 다 확인하고 정확하지 않았던 부분은 현지에서 일하시는 분과 직접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계획을 차근차근 꾸려나갔다.
내가 포르투갈어를 하지 못해서 혹시나 의사소통에 많은 문제가 있으면 어떡하나, 길을 잃거나 잘못된 곳에 도착하며 뭘 해야 하나, 유럽에는 처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어 사실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저 기우일 뿐이었다. San Joaninho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조마조마 했었지만, 도움이 필요하거나 헤매고 있을 때 주변 모르는 분 들이 항상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다행히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도착 할 수 있었다. 사실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대부분 포르투갈 국민들의 영어실력은 좋지 않았지만, 미소와 그리고 바디랭귀지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것엔 문제 없었다.
유럽 전역에서 온 내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같은 곳에 머물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내가 고등학교 때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어떤 새로운 것을 배워 나갈 수 있을까, 내가 그곳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머나먼 그곳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궁금해 했고, 한국에서 출국 일이 가까워 질수록 내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갔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머무는 2주 동안엔 두 가지의 워크캠프가 동시에 열렸는데, 그 덕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우리와 함께 활동하는 현지 참가자들은 이 마을 근처 Coimbra 라는 대학도시에서 온 친구들로, 같은 숙소에 머물며 우리가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갈 수 있게끔 언제나 도와주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친해지기 힘들 것 같았지만, 몇 일 지나지 않아 서로 짓궂은 장난을 치며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활동시간 외에 언제나 자국의 문화나 생활습관 등을 보여주었고, 근처 도시로 조그마한 소풍 같은 미리 계획하여 우리 에게 더욱 다양한 모습의 포르투갈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우리는 다같이 간단한 자국언어를 가르쳐주고 별명을 붙여주며 아주 친하게 지냈고, 현지 활동가 와 더불어 모두 좋은 친구가 되었다.
우리 캠프의 활동은 이 동네 중심에 위치한 복지센터건물의 벽을 새롭게 꾸며나가는 것 이었다. 스무 명 정도 되는 같은 조의 친구들과 함께 창의적인 디자인을 직접 타일에 그려 복지센터의 분위기를 한껏 밝게 만들었다. 늦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우리들은 캠프활동을 하고 저녁과 주말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타일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미리 경험하기 위해 근처 타일 공장을 방문하고, 몇몇이 짝을 이루어 도안을 미리 그려 나중에 어떤 디자인으로 벽을 꾸밀지 서로 토론했다. 모든 참가들에겐 조그마한 업무가 주어졌고, 다들 복지센터 건물의 벽을 예쁘게 꾸며나가기 위해 언제나 열심이었다.
돌아가기 몇 일 전에는 다른 캠프의 친구들이 방문하는 지역노인복지관에 함께 가서, 그곳에 거주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웃고 건물 밖에서 조그마한 티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운 좋게도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우리들은 그 행복했던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카메라를 항상 들고 다니며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바빴다. 몇몇은 워크캠프 이후 다른 도시에서 만나거나 함께 활동했던 친구의 집에 방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린 연락을 이어가기로 했고 지금까지도 가끔 안부를 물어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에게 그때의 경험이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했듯이, 그때 만난 친구들도 가끔 우리가 함께했던 그 해의 여름을 그리워하고 생각한다는 소식을 가끔 듣곤 한다. 이 워크캠프를 통해 정말 뜻 깊은 인연들을 만난 것 같아 서 그들에게 메시지를 받은 그 하루는 나에게 행복으로 가득 차기만 한다.
우리와 함께 활동하는 현지 참가자들은 이 마을 근처 Coimbra 라는 대학도시에서 온 친구들로, 같은 숙소에 머물며 우리가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갈 수 있게끔 언제나 도와주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친해지기 힘들 것 같았지만, 몇 일 지나지 않아 서로 짓궂은 장난을 치며 좋은 친구가 되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활동시간 외에 언제나 자국의 문화나 생활습관 등을 보여주었고, 근처 도시로 조그마한 소풍 같은 미리 계획하여 우리 에게 더욱 다양한 모습의 포르투갈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우리는 다같이 간단한 자국언어를 가르쳐주고 별명을 붙여주며 아주 친하게 지냈고, 현지 활동가 와 더불어 모두 좋은 친구가 되었다.
우리 캠프의 활동은 이 동네 중심에 위치한 복지센터건물의 벽을 새롭게 꾸며나가는 것 이었다. 스무 명 정도 되는 같은 조의 친구들과 함께 창의적인 디자인을 직접 타일에 그려 복지센터의 분위기를 한껏 밝게 만들었다. 늦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우리들은 캠프활동을 하고 저녁과 주말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타일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미리 경험하기 위해 근처 타일 공장을 방문하고, 몇몇이 짝을 이루어 도안을 미리 그려 나중에 어떤 디자인으로 벽을 꾸밀지 서로 토론했다. 모든 참가들에겐 조그마한 업무가 주어졌고, 다들 복지센터 건물의 벽을 예쁘게 꾸며나가기 위해 언제나 열심이었다.
돌아가기 몇 일 전에는 다른 캠프의 친구들이 방문하는 지역노인복지관에 함께 가서, 그곳에 거주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웃고 건물 밖에서 조그마한 티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운 좋게도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우리들은 그 행복했던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카메라를 항상 들고 다니며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바빴다. 몇몇은 워크캠프 이후 다른 도시에서 만나거나 함께 활동했던 친구의 집에 방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린 연락을 이어가기로 했고 지금까지도 가끔 안부를 물어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에게 그때의 경험이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했듯이, 그때 만난 친구들도 가끔 우리가 함께했던 그 해의 여름을 그리워하고 생각한다는 소식을 가끔 듣곤 한다. 이 워크캠프를 통해 정말 뜻 깊은 인연들을 만난 것 같아 서 그들에게 메시지를 받은 그 하루는 나에게 행복으로 가득 차기만 한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캠프에서 만난 대부분의 친구들은 유럽인들 이었고, 우리는 식사 때나 자유시간이 있을 때 언제나 서로의 문화, 사회,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하기 마련이었다. 주장이 같지 않을 땐 가끔 거침 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그러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며, 대화의 깊이를 이어나갔다. 한국에서 살면서 사실 이러한 토론들을 친구들과 함께하긴 쉽지 않았는데, 매일 밤 조그마한 카페에 모여 앉아 다양한 배경 과 성장과정 그리고 국적을 가진 친구들과 서로의 의견들을 교환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속에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생각하는 방법 그리고 나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순간들이었다.
워크캠프의 마지막 날에는 친해진 몇몇 친구들과 서로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운 좋게도 내가 그 후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모두들 자신의 집에 방문하라며 따뜻이 초대해 주었고, 실로 워크 캠프 후 네 명의 친구들을 다시 만나 포르투갈에서 만든 우리의 추억을 다시 나누었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라서 모두에겐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표현을 해야 해서 물론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교류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던 따뜻한 감정과 아낌은 언어소통 없이 나눌 수가 있었다.
사실 한국에만 자라온 나는 나의 정체성, 꿈을 찾긴 쉽지 않았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고 하고 싶은 것과 현실에서 당장 내가 해 나가야 하는 것 사이의 거리는 아주 멀기만 했다. 사회나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나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저 그들의 기준 속에 머물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캠프를 참가하고 만난 사람들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들 그리고 그것들이 이루는 나의 인생을 나 자신이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릴 적 가졌던 꿈들은 이미 잊고 사는 나에게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한 영감과 희망을 주었고, 다시금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이 경험을 통해 도전함에 있어서 생기는 두려움은 조금이나마 줄어 들었다. 해 보지도 않고서 무작정 겁을 먹고 고민하기 마련이었지만, 한번 해보고, 경험해보고 나니 다른 것에도 도전해 보는 용기와 자신감도 함께 얻게되었다.
워크캠프 후 한국에 돌아갔을 때 이런저런 고민 후 유럽에 다시 가서 새로운 공부를 해 나가기로 결심을 했고, 여전히 학업을 진행 중 이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 방학에 또 다른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다.
워크캠프의 마지막 날에는 친해진 몇몇 친구들과 서로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운 좋게도 내가 그 후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모두들 자신의 집에 방문하라며 따뜻이 초대해 주었고, 실로 워크 캠프 후 네 명의 친구들을 다시 만나 포르투갈에서 만든 우리의 추억을 다시 나누었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라서 모두에겐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표현을 해야 해서 물론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교류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던 따뜻한 감정과 아낌은 언어소통 없이 나눌 수가 있었다.
사실 한국에만 자라온 나는 나의 정체성, 꿈을 찾긴 쉽지 않았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고 하고 싶은 것과 현실에서 당장 내가 해 나가야 하는 것 사이의 거리는 아주 멀기만 했다. 사회나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나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저 그들의 기준 속에 머물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캠프를 참가하고 만난 사람들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들 그리고 그것들이 이루는 나의 인생을 나 자신이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릴 적 가졌던 꿈들은 이미 잊고 사는 나에게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한 영감과 희망을 주었고, 다시금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이 경험을 통해 도전함에 있어서 생기는 두려움은 조금이나마 줄어 들었다. 해 보지도 않고서 무작정 겁을 먹고 고민하기 마련이었지만, 한번 해보고, 경험해보고 나니 다른 것에도 도전해 보는 용기와 자신감도 함께 얻게되었다.
워크캠프 후 한국에 돌아갔을 때 이런저런 고민 후 유럽에 다시 가서 새로운 공부를 해 나가기로 결심을 했고, 여전히 학업을 진행 중 이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 방학에 또 다른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