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Grottaferrata, 잊지 못할 봉사의 기억 장애
CAPODARCO MILLY E MEMM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신청하기 앞서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오스트리아에 가게 되었다.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유럽에 왔으니 최대한 많은 나라를 가보고 그들의 문화, 언어, 생활습관을 접해봐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 각 나라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기가 끝나갈 무렵이 되자 이렇게 한국에 가기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유익하고, 색다른 활동이 없을까라고 생각하던 그 때, 약 3~4년 전 친언니가 이탈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여름이라 덥고 힘들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었다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른 것이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그 생각이 나자마자 바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봉사할 활동을 선정했다. 평소에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힘쓰는 것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맞는 활동이 없을까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CPI05가 시기도 적절하고, 나의 관심분야와도 딱 맞아 신청하게 되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가져왔던 음식이나 한국적 특색이 도드라지는 물품(예를들어, 책갈피나 보자기 등 선물용으로 사왔던 것)을 챙기고, 이것들을 영어로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 공부했었다. 또한 장애인분들과 같이 할 게임도 생각하고, 이탈리아어를 간단하게 외우기도 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가져왔던 음식이나 한국적 특색이 도드라지는 물품(예를들어, 책갈피나 보자기 등 선물용으로 사왔던 것)을 챙기고, 이것들을 영어로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 공부했었다. 또한 장애인분들과 같이 할 게임도 생각하고, 이탈리아어를 간단하게 외우기도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이 봉사활동은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후에 그들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워크캠프 기간 동안 거창한 일을 하기 보다는 그들과 함께 춤추고, 게임하고, 놀러가고, 무언가를 그리고, 만들고, 청소하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을 했다.
기억에 남는 몇몇 활동을 얘기하자면, 우선 요리를 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는다. 날짜별로 요리담당과 청소담당을 정했었는데, 마침 한국인 친구와 함께 요리담당을 맡았던 날, 한국음식을 만들어서 소개하기로 했던 것이다. 어떤 요리를 해야 좋을까 생각하는데 막상 김밥이나 비빔밥은 재료가 없었고, 불고기는 나중에 international dish 날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메뉴에서 제외되었다. 고심 끝에 우리는 닭강정을 만들기로 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꿀과 케첩을 많이 넣고 소스를 만들었는데 봉사친구들이 엄청 맛있어하며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던 기억이 남는다. 또, 장애인분들과 봉사친구들과 함께 맥주축제를 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축제라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각 지역 맥주와 여러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었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를 즐기는 것은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즐거운 순간이었다. 이 외에도, 생일날 같이 웃으며 보냈던 일, 주말에 친구들과 호수에 갔던 일, 큰 장이 서서 장애인분들과 장보러 갔던 일, 그들에게 이탈리아어를 배웠던 일 등등 하루 하루가 즐겁고 의미 깊은 날이었다.
기억에 남는 몇몇 활동을 얘기하자면, 우선 요리를 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는다. 날짜별로 요리담당과 청소담당을 정했었는데, 마침 한국인 친구와 함께 요리담당을 맡았던 날, 한국음식을 만들어서 소개하기로 했던 것이다. 어떤 요리를 해야 좋을까 생각하는데 막상 김밥이나 비빔밥은 재료가 없었고, 불고기는 나중에 international dish 날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메뉴에서 제외되었다. 고심 끝에 우리는 닭강정을 만들기로 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꿀과 케첩을 많이 넣고 소스를 만들었는데 봉사친구들이 엄청 맛있어하며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던 기억이 남는다. 또, 장애인분들과 봉사친구들과 함께 맥주축제를 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축제라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각 지역 맥주와 여러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었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를 즐기는 것은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즐거운 순간이었다. 이 외에도, 생일날 같이 웃으며 보냈던 일, 주말에 친구들과 호수에 갔던 일, 큰 장이 서서 장애인분들과 장보러 갔던 일, 그들에게 이탈리아어를 배웠던 일 등등 하루 하루가 즐겁고 의미 깊은 날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실제로 행동하는 것만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막상 워크캠프를 하기 전에는 봉사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그만큼 두려움과 무서움도 함께 존재했다. 내가 잘못하면 어떻게 하지? 사람들과 잘 친해지지 못하면 어떡하지? 혹시나 괜한 일을 한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시작날짜가 가까워지자 엄습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약 일주일 전쯤에 취소할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크캠프 참가를 한 후 한국에 돌아온 지금, 가끔 그때를 생각하면 취소하면 어쩔 뻔 했어라고 손사래를 친다. 만약 이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함께했던 사람들도, 내가 느꼈던 것들도 모두 알지 못한 채로 살아갔을 것이다. 나중에야 그때 그걸 해야 했는데.. 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일단은 도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봉사를 하면서 어려운 점을 느낀다면 그때 주위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같이 문제를 풀어나가도 늦지 않는다.
나의 이 작은 용기가 미약하나마 다른사람을 돕는데 쓰이고 그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날들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도전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 작은 용기가 미약하나마 다른사람을 돕는데 쓰이고 그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날들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도전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