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지속가능한 덴마크,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

작성자 오윤지
덴마크 MS05 · ENVI/MANU 2014. 06 - 2014. 07 Lejre

Sustainability and History in Lejre Municiplit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대학생의 마지막 방학을 새롭고 특별하며 모험적인 봉사활동으로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들어와서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봉사활동 뿐만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교환하는 활동에 관심이 생겼고, 둘 다 동시에 할 수 있는 모험적인 활동을 찾던 중 워크캠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장소(덴마크 코펜하겐 근처 레이야)에서의 완벽한 주제(지속가능성과 레이야의 역사)를 찾게 되어서 바로 지원서를 작성 하였고, 합격한 후에는 인포싯을 보며 옷과 슬리핑백 그리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 재료들을 준비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카메라 여러대를 챙겼습니다.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기 전까지도 어떤 국적의 어떤 친구 들이 있을까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첫날에는 서로가 다 어색했지만, 하루밤을 같이한 후 둘째날 부터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이 가까워졌습니다.특히 요리당번을 돌아가면서 2~3명씩 했어야 했는데, 음식이 만국의 공통 관심사라서 그런지, 요리당번을 하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습니다. 또 우리 캠프의 특이한 점은 음식을 지역 마트에서 유통기한이 막 지난 제품들을 가져와 선별하는것으로 부터가 요리의 시작이라는 점이였습니다. 이는 푸드웨이스트에 대한 캠페인의 일원이였는데, 캠프동안 이런 음식들을 먹고 강의를 들으면서 얼마나 많은 음식들이 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짜가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폐기처분 되어 낭비 되는지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한 강의도 항상 있었는데, 캠프 친구들과 같이 강사와 리더들과 토론을 하며 많은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은 자전거로 왕복 3시간 거리의 지역 역사 박물관에서 보수 유지 작업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작업은 풀숲의 잔 가지들을 제거하고 나무를 잘라, 나뭇가지를 제거하여 울타리를 제작하는 일 이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서로 도와가며 매일의 일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힘든일을 같이하니 협동심과 책임감이 생겨서 서로 더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힘들면 일 나눠서 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고 같이 누워서 물 한 모금도 나눠 마시며 즐거운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이 끝나고는 워캠 맴버들과 바다에 수영을 하로 자주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가던길 넘어져서 다리 삐고 걸을수가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희의 숙소와는 삼십분 이상 걸어 나왔기 때문에 저는 도저히 다시 그 먼길을 걸어 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있던 친구들이 진심어린 걱정과 함께 자기들이 리더에게 말하고 차를 불러 오겠다며 걱정하지말고 여기서 기다리라며 그 먼길을 뛰어서 되돌아갔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차가 온 후에도 부축을 해주며 결국 무사히 집까지 와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소한 일 한 가지만 예로 들었지만 여러 일들이 있었고, 이런 일들이 저에게는 적잔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캠이 끝나고 우연히 여행일정이 겹쳐 같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유러피안 스타일의 여행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캠프 후의 여행이 정말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끝나면 한 사람의 숙소에 모여 음식을 만들어 매일밤 우리들만의 파티를 했고 이때 다양한 나라의 음악과 음식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서로가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우리들만의 다양한 비디오도 제작 하였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한국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유럽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캐쥬얼한 철학적 사고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영어권 나라에서 온 친구는 한명 뿐이라 말이 백퍼센트 통하지는 않았어도 마음만음 백퍼센트 통했습니다. 정말 헤어지면서 많이 울었고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여름방학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또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방학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