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작은 마을, 잊지 못할 3주

작성자 양혜원
프랑스 SJ76 · RENO 2014. 09 Melle, France

MEL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혼자서 해외에 가는 것은 처음이었고 또 큰 도시가 아닌 작은 마을로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기차표도 미리 모두 예약을 해두었고, 구글맵으로 위치도 정확하게 알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캠프 멤버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를 제대로 소개해 주기 위해 반크에서 홍보자료를 신청해 챙겨갔습니다. 한국 요리를 해주기 위해 불고기소스, 호떡믹스 등도 챙겼고 여가 시간에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 윷놀이도 가져갔습니다. 각 국의 여러 아이들과 3주를 보낸다는 생각에 어떤 아이들을 만날지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 도착했을 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숙소가 너무 좋아서 놀랐고 캠프 멤버가 5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다음 날 멕시코 친구가 도착해서 총 6명이 되기는 했지만 원래 캠프 멤버가 15-20명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작은 규모의 캠프였습니다. 봉사하는 일은 마을의 결혼식 피로연이나 마을 행사 등으로 사용하기 위한 작은 건물을 보수하는 것이었는데 처음 해보는 공사 일이라 힘들었지만 어느새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적은 수라서 캠프 멤버 아이들끼리 모두 많이 친해졌고 각자 성격, 살아온 환경이 다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마을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을 주민들 모두 정말 친절해서 Melle에서 지내는 동안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 일주일 간은 프랑스 작은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에, 날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일들에 설레고 많이 즐거웠습니다. 아이들과 만난지 얼마 안되어 조금은 어색했지만 같이 이런 저런 활동들을 하며 지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둘 째 주에는 아이들과 점점 더 친해지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고, 문화 차이를 느끼에 되어 힘든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구의 아이들이 동양이라는 나라에 대한 고정관념과 잘못된 인식들을 다소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즐거운 캠프를 보내기 위해 친구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셋 째 주에는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도,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다른 나라 아이들의 문화도, 프랑스의 문화도 많이 보고 배워 잊을 수 없는 3주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