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히말라야, 20대 마지막 봉사

작성자 김하윤
네팔 VINWC14-19 · RENO 2014. 09 Katmandu

Painting, Decoration and Gardening Projec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20대 마지막은 히말라야 산맥이 있는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참가전준비:
이 홈페이지에 있는 프로토콜대로 하였다. 여행자보험도 가입하고, 가서 나눠줄 한국 기념품 구입, 한국음식 재료 구입을 했는데 기념품은 명동 지하상가에 정말 싸고 좋은 것들이 많았다. 손톱깍기,부채,후레쉬, 책꽂이등. 똑같은 물건을 트렉스타같은데서 훨씬 비싸게 판다. 그리고 가기전 그나라 식생활 부분도 알고 가야 할것이다. 부끄럽게도 책으로 하는 공부따로 보고 들은것 따로 된 정보로 대부분의 종교가 힌두임 에도 불구하고 불고기소스를 사갔는데 소고기가 금기여서 감자로 대체하여 요리 했지만 정말 맛이 없었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특별히 기대했던 것은 없다. 가서 본인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지옥이 될수도 천국이 될수도 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임해야 할 것이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 활동 이야기,에피소드,함께한 사람들
주된 활동은 primary school painting 이었다. 1,2 일은 구상과 디자인을 하고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3일차 부터 페인팅을 했다. 중간에 쉬는시간동안에는 아이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낸곳은 우리팀 리더인 디팍의 집(sainadai)에서 현지 홈스테이 형식으로 지내게 되었고, 이번프로그램에서 참가인은 한국인인 나 포함해서 3명이었는데 나머지 2명이 체코인이었다. 그 두 친구는 원래부터 친한 친구여서 지원을 하게되었고 시종일관 체코말로 대화를 하였다. 처음에는 소외감도 들고 대화도 잘 안하다가 자꾸 말하는 중간 끼어 들었다. ^^;; 도저히 그 상태로는 봉사기간 종료때까지 불편해서 못지낼것만 같아서 혼자 부단히 노력했고, 팀 리더인 디팍과 그 가족들이 눈치를 채고 나를 더 많이 챙겨 주었다. 정말 가족같은 사람들이고,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대가족인데다가 시내와는 동떨어진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집이어서 현지 네팔인의 다양한 생활을 엿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집 냄새며 음식이며 잊을 수가 없다. 페인팅하는 학교 교장선생님을 포함하여 담임선생님들도 우리가 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으셔서 자주 들러서 간식도 챙겨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셨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가장큰 변화는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힌두교라는 종교가 지배적인 곳에서 매일 아침에 신에게 기도를 하고 소를 신성시 하며 소와 돼지고기는 섭취하지 않는다. 음식을 만들때는 절대 간을 보지 않으며 (한국음식 만들때 간을 보았는데 그걸 보고 그 음식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당황했다)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제일 나중에 식사를 하게 된다. 네팔의 문화인 부분도 있고 그 가정에 해당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지만 참가전에 그 나라에 대해 공부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같다. 그리고 한가지 더 배운점은 긍정과 웃음이다. 본인은 직장에서 일을하면서 쉽게 화를 내는 경우도 많았고 업무 스트레스로 부정적인 나날들을 보내다가 네팔로 가게 되었는데 내가 왜 그렇게 살았는가 라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작은것에도 감사하고 행복해 할줄 아는 그 분들의 삶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한번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하면서 남들과 더불어 찡그리지 말고 웃으면서 나누는 삶을 살아야지...
마지막날 인터뷰에서 친구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냐는 질문에 여지없이 예스라고 대답했다. 대학교다닐때 방학때 소비적으로 보낸 시간들이 너무나 후회스럽다.
나보다 더 젋고 어린 친구들에게 워크캠프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외국에 한국을 더 알리고 지구가 아름다워 질 수 있도록 세계에 이바지 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 하는 워크캠프 프로그램에 꼭 다시 참여해 보고 싶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봉사활동 하러 오는 외국인들에게 봉사활동에 관한 전반적인것들을 포함하여 문화에 대해 소개해주고 같이 공유해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가지 팁은: 봉사활동한 곳은 수도인 카트만두이고, 봉사활동 종료 후 포카라라는 도시로 국내선타고 이동하여 히말라야 푼힐 트레킹을 3박4일 하였다. 가이드겸포터를 고용해서 올라갔다. 친구가 포카라에 있어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어린친구들이라면 현지 VIN(volunteers initiative nepal)사무소에서 합격 후 트레킹 관련 안내메일 같은게 온다. 그곳을 통해서 가면 안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