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사진으로 봉사하는 꿈

작성자 김지원
아이슬란드 WF31 · ART/STUDY 2014. 07 레이카비크

Visual art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 중이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을 돌아가기 전에 이대로 유럽을 떠나는게 너무 아쉽다 생각하였습니다. 때 마침, 함께 교환학생을 하던 친구가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주었고, 관심을 가지고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 눈에 아이슬란드라는 나라가 들어왔습니다. 귀에 익숙하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신비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슬란드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그 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 찍기를 통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더 매력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 가보고 싶었던 꿈의 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통해 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가지고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희의 활동은 큰 노동력을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함께 여행하듯 즐겁게 사진 찍고 돌아와 그 중에서 예쁜 사진을 골라 전시하는 일이 저희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즐긴 그 시간 전체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매일 저녁 각자 돌아가며 자국의 음식을 해주었는데, 어느나라던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불닭 볶음면'과 '짜파게티'를 가져갔었는데, 러시아 친구들한테 '불닭 볶음면'은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짜파게티'는 모든 친구들이 좋아해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함께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2시간 넘도록 수다를 떨며 밥을 먹었던 매일 저녁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다녀와서 제가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있습니다. 바로 "후회하기 전에 꼭 다녀와"라는 말입니다. 제가 갔던 워크캠프에서는 정말 다양한 연령의 각국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다수의 친구들이 유럽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그 친구들에게는 우리가 근처 나라인 중국이나 일본을 가는 것처럼 아이슬란드가 가깝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아이슬란드는 정말 멀고도 먼 나라입니다. 거리도 멀지만, 아마 아이슬란드에대해 잘 아는 친구들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더 직접 가서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느껴야한다 생각합니다. 아이슬란드는 정말 한국과는 많이 다른, 그리고 그 다름이 정말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워크캠프와 같은 기회는 아마 한국에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비용을 아끼면서 그냥 여행으로 가는 것보다 그 나라에 대해 더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그런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 갈 수 있을 때 많은 학생들이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