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숲속 캠프,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

작성자 이가영
독일 IJGD 74116 · CONS/RENO 2014. 09 독일 spremberg

Have a Great Time at the Felixsee Lak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휴학 후 나홀로 유럽을 결심하였다. 유럽여행을 계획하면서 좀 더 특별하고 의미 있게 여행을 할 수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 많은 관심을 가지게 알아 보았다. 해외에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가보고 싶었던 독일에 망설임 없이 지원 하였다. 참가가 확정된 후 여행 준비와 더불어 워크캠프도 준비하였는데, 워크캠프 워크샵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또 워크샵에서 만난 친구와 시기가 비슷해 비행기 티켓부터 숙소 예약까지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함께 준비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 기간 동안 요긴하게 쓰일 불고기양념소스와 호떡믹스를 준비하였고, 워크캠프가 끝난 후 친구들에게 줄 한국 선물을 준비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독일 Spremberg라는 마을에 있는 숲속의 캠프사이트에서 지내면서 봉사를 했다. 주로 캠프사이트를 보수하고 정리하였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항상 친구들과 함께 마을 주변에 자전거를 타거나 바로 옆에 있는 강에서 수영을 즐겼다. 또 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면 서로 제안을 해서 의견을 모은 뒤 자유시간을 함께 즐겼다. 카약, 드레스덴으로의 여행 등 수많은 기억들 중 인상깊은 장면은 일과 후 ‘스트리트 풋볼’ 경기에 참여한 것이었다. 마을에서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된 경기였는데, 우리는 급하게(?) 참여하게 되어 실력이 형편없었지만 경기엔 최선을 다해 임했다. 그 결과 무승이라는 참담한 결과였지만 열심히 한 댓가로 페어플레이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뻤다.
또 돌아가면서 추첨을 통해 뽑힌 나라를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 발표를 준비하면서 그 나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또 우리나라를 발표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매일 식사는 2명씩 나라별로 짝을 지어 준비하였는데, 우리는 호떡과 불고기를 만들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했고, 각 나라별로 친구들이 해준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잘 놀고, 잘 먹고, 열심히 일한 워크캠프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전엔 과연 내가 ‘워크캠프 사이트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부터 적응할 수 있을지 등 많은 걱정을 하였다. 그런데 막상 비행기 타고 워크캠프 장소까지 도착해서 친구들을 만나니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친구들과 같이 봉사를 하면서, 재밌는 활동을 하면서 각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다보니 하루하루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서로 느낌과 마음이 통한 순간에는 감동을 느꼈다. 또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내가 가르쳐준 한국어를 잘 따라하고, 우리가 해준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맛있게 먹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 나도 친구들의 나라에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워크캠프를 통해 소중한 친구들을 알게 되었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워크캠프를 망설이고 있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