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대자연과 쿨한 사람들

작성자 김상균
아이슬란드 WF50 · ENVI/RENO 2014. 09 - 2014. 10 Iceland

Farm in the fjord of whales–nature and renovatio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14년 여름.. 하던일을 다 그만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평소에 가고싶었던 아이슬란드에대해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하게되고
바로 신청을 하게 되었지요. 사실 프로그램 내용도 잘 확인하지않고
무작정 신청을 했었는데 합격이 되었습니다. 너무 기뻤어요.
대부분의 첫 워크캠프 참가자들이 그렇듯이 언어문제나 문화차이 등으로
어느정도 긴장을 하게 됩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사전교육에 참가하고
예전 워크캠프 참가자들의 후기를 들어보며 두려움은 없앴구요
한국음식은 특별히 준비한건없고 불고기소스를 가져갔습니다.
저는 첫 해외여행에 첫 워크캠프라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한다는데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희 프로그램 인원은 리더 독일 1명 스페인 1명 벨기에 2명 일본 1명 러시아 1명 한국인 1명 으로 총 7명 이었습니다. 워크캠프 첫날 예정되어있던 골든서클투어는 엄청나게 몰아치는 비바람으로 인해 취소가 되어 바로 숙소로 갔습니다. 물론 그 후에 골든서클투어는 다시 갔다왔구요. 첫주는 그 날씨때문에 일을 거의 하지 못했었습니다. 게다가 어쩐일인지 날씨가 괜찮은 주중에도 마그누스(관리인)의 배려로 1박2일 아이슬란드 전체 투어를 다녀오거나 일을 하지 않는날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숙소는 레이캬비크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진 않았지만 숙소 주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그런환경이었기에 워크캠프 친구들과 더욱 돈독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일이 없을땐 같이 산책을 하거나 가끔 레이캬비크에 나가 놀기도 하구요. 날씨가 좋은날 밤에는 숙소에서 오로라가 훤히 보여 정말 같이 환호하면서 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의 주 업무는 숙소 뒷뜰에 치킨하우스(닭장)을 만드는 일이었어요. 완성은 못하고 왔지만 일 하는동안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면서 즐겁게 일했습니다. 식사는 항상 두명씩 당번을 정해서 직접 해먹었습니다. 외국친구들은 개인주의가 심해서 불편할수도 있을거라는 저의 예상과 달리 우리 프로그램 친구들은 서로 배려도 너무 잘 하고 힘든일은 먼저 나서서하는 등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마지막날엔 바베큐파티를 하며 각 나라의 유명한 음악을 틀어놓고 몇시간동안 미친듯이 춤도 추고 각자 좋아하는 음악도 소개하며 진지한 얘기도 나누고 정이 많이 들었었어요.. 워크캠프가 끝난후에는 우리 캠프리더인 독일인 친구가 6개월동안 아이슬란드에서 워크캠프를 하며 지내다가 독일로 돌아가는데 마그누스가 스페인 친구와 저까지 집으로 초대해줘서 같이 이야기도하고 맥주도 마시고 놀았어요.. 그밖에 많은 에피소드들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아이슬란드에 다녀오고 난후 아이슬란드가 더 좋아졌습니다. 대 자연과 쿨한 사람들..아이슬란드는 제가 가본 나라중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요..나중에 워크캠프든 어떤 프로그램이든 다시 참가할겁니다. 저는 처음 워크캠프인데다가 영어도 잘 못해서 긴장 많이 했었는데 사람은 다 똑같은것 같습니다. 먼저 다가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말은 안되도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힘든일 도와주고 하다보니 어느샌가 저절로 친구가 되어있었습니다. 워크캠프 후 유럽여행 도중 벨기에 친구집에 초대받아서 간적도 있구요. 아직도 연락도 하고 지냅니다. 물론 사람에따라 안맞을수도 있고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올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해본사람만 아는겁니다. 안갔다오신 분들은 그냥 무조건 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