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눈 덮인 쿠리코마, 마음은 따뜻했다

작성자 박태규
일본 NICE-15-006 · MANU 2015. 01 - 2015. 02 Kurikoma (Miyagi)

Kurikoma (Miyag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1월달부터 방학시즌으로 워크캠프를 알아보다 유럽은 이미 꽉 차있었고, 일본이 눈에 띄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로 정말 호기심도 많이 들고 가보고 싶었다. 비자도 처음으로 만들고 합격후에 워크캠프 사전교육에도 참여했다. 워크캠프 인원이 10명 이하인 경우는 같은 나라의 사람은 1명정도 인것 같다.
워크캠프를 참여하기 전까지 일본으로 여행가본적이 없었다. 물론 외국으로 출국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계속 정보를 찾으며 준비했다. 다행히 쿠리코마워크캠프는 한참 예전에 후기가 있어서 도움이 됐다.
인포싯에 방한장비는 돈을 내서 구입하거나 대여가 가능하고 침낭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다. 인포싯을 받은 이후로 준비물이나 궁금한 점은 물어보면 도움이 될것같다. 예상되는 참여 국가사람들도 미리 알 수 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인포싯에 가는방법은 나와있지만 자세히 나와있는게 아니라서 많이 애를 먹었다. 인터넷 로밍과 지도판을 보고 사람들에게 물어 센다이에서 쿠리코마역까지 갈 수 있었다. 나처럼 캐리어를 갖고다니기보다 배낭을 맨 참가자가 많았다. 어색하게 참가자들과 집합후 리더이자 스태프인 스카짱을 만나 차를 타고 쿠리코마숙소로 갔다. 쿠리코마 역에는 눈이 없더니 쿠리코마숙소로 가면서 눈이 계속 내리고....설원의 숙소에 도착했다. 추웠다. 장작난로를 처음본것 같다.
캠퍼는 총 8명. 일본인 4명, 대만, 태국, 한국, 스웨덴. 생각해보니 아시아권은 유럽소속이 오기 힘들 것 같은데 정말 신기했다. 연령도 이제 갓 고등학교 졸업생부터 35살까지~ 다들 다양한 동기로 워크캠프에 참여한 것 같다. 이 숙소는 마스터가 따로 있고, 츠카짱과 츠카시상이 결혼하여 켄짱이 있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하핫.
에피소드는 너무 많아 다 말하기 힘들고... 대부분 일정은 아침 6시 반에 기상해서 눈을 치우거나 장작을 패거나 소일거리 후 아침을 먹고. 오전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주업무를 했다. 그리고 씻고 저녁먹고 쉬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주말에 따로 쉬거나 그러진 않았고, 오후업무후에 온천에 가기도 했다.
각자 자기의 나라 소개를 간단히 하는줄 알았는데, 5분정도 제대로 된 발표를 하는것이었다. 제대로 준비못했던 나는 부랴부랴 대충했는데.. 정말 창피했다. 많이 알고 있고 더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데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이 글을 보시는 캠퍼들은 꼭 자랑스럽게 준비하시길!!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주목표는 이글루를 만들어 방문객들을 위한 캠프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설명으로는 부족하지만, Outdoor Education으로써 경각심을 깨우고 자립심을 키우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 한국에 살던 나로선 처음 듣고 신기하면서, 사람을 도우는 봉사뿐만 아니라 이런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도 알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원래 일본어를 잘 못하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등은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과 이야기중에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 웃고 떠든 것 같다. 영어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작은 말 한마디도 배우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친해진 것 같다.
그리고 역시 영어를 잘 해야 한다. 듣는 것은 이해되는데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기 힘들 때의 그 아쉬움이란~ 물론 전 세계적인 유머와 이해는 같은 것 같다. 말은 잘 안통해도 재치 있게 유머러스하게 같이 어울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