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나마스떼, 네팔에서 찾은 내 꿈

작성자 구지선
네팔 VINWC15-03 · MANU/ENVI 2015. 02 Kathmandu, Jipupedi, Pinpiple

Painting, Decoration and Gardening Project 2015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어렸을 때는 종종 보육원이나, 양로원 등에 방문하여 봉사를 하곤 했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바쁘다는 핑계아래 봉사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졸업전에 뭔가 나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찾아 낸 것이 워크캠프 해외봉사였다. 대학생활이 끝나가는 이시점에 나 스스로에 대한 생각도 할 겸, 봉사활동도 할겸, 그런 의미에서 워크캠프가 제격이였다. 워크캠프에 대해서는 이전에 유럽에서 워크캠프를 참여 해본 친구들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비교적 준비는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네팔친구들 이였던 점을 떠올리며 한번쯤 가보고싶고, 경험해 보고 싶은 문화라 생각되어 네팔로 원하는 국가로 선택하게 되었다. 다만 네팔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모집인원이 작았기 때문에 혹시하는 마음에 그 프로그램들이 워크캠프 사이트에 공지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합격 발표를 받고 난 이후에 네팔에서의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이왕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는 만큼 아쉬움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봉사활동 전에 네팔에서 충분한 여행을 하고 그들의 문화를 먼저 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짰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나에게 워크캠프의 첫인상은 다른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워크캠프에서 나는 다른 여러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그 나라의 문화를 즐기고 나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또 조금은 체계적인 봉사를 원했다. 모처럼 내돈을 지불하고 봉사에 참여하는 만큼,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구성되어있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기대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봉사활동 시작을 위한 집합 날짜는 2월 5일.
그 날 현지 봉사 단체에서 미리 말해준 장소로 가니 현지 단체에서 픽업을 왔다.
나 포함 5명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이였는데, 다른 나라에서 오는 3명의 친구들은 늦은 비행편이라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여 다른 한국분과 나 둘이서 픽업차량에 올라타 호스트 패밀리의 집으로 향했다. 픽업장소에서 20분가량을 달려 호스트 패밀리 집에 도착했고, 그 집에는 이미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중이였다. 그렇게 오후 늦은 시간이 되자 다른 3명의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도착을 했고, 첫 끼니를 가지며 노래부르고 춤추는 시간을 가졌다. 4시간 남짓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네팔의 문화, 네팔 봉사단체가 하는일, 네팔언어, 우리가 할 일들에 대해 자세하게 영어로 설명해 주었다. 오리엔테이션 다음날 우리는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Local school로 향했다. 건물은 몇년전 지진 이후로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네팔의 다른 공립학교들에 비해 깨끗한 편이였다. 우리가 맡은 역할은 유치원을 갈 나이대의 아이들이 쓰는 교실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였다.현지 학교 교장선생님, 오피스의 조언을 바탕으로 벽 한곳 한곳에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그림, 단어들을 새겨 넣는것이 우리의 역할 이였다. 우리 5명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한 공간공간을 채워 넣었다. 현지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international night였다. 워크캠프에서 미리 언급을 했기 때문에 각자가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요리를 준비했는다. 대만 친구들은 치킨버섯스프, 양배추조림을 우리는 찜닭을 프랑스친구는 크레이프를 준비했다. 이렇게 각자가 준비한 요리를 호스트 패밀리와 함께했는데 그들은 우리의 음식에 정말 만족해 주었고 우리또한 그랬다. 그날 처럼 모두가 집중하고 웃고 즐겼던 날은 없는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봉사의 목적 중 하나는 나의 진로를 명확하게 잡는 것이였다.
대학에 입시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했고 그렇게 흐른 시간이 벌써 4년이다. 졸업 하기에 앞서 나자신에 대해 분명하게 할 것이 필요했고,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 했기에 선택했던것이 이 봉사였다.
참가 후 나는 내가 두 가지가 다른 무엇들 보다도 우선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여행과 가르침이 였다. 네팔이전에도 여러나라를 여행다녔는데, 이번 여행 겸 봉사를 통해 느낀바는 나는 정말 외국, 타지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긴다는 사실이다. 또 학교 내부 교실에 페인트 칠을 해주면서 여러 아이들과 마주 하였는데 그때마다 든 생각은 조금 더 그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그들이 필요한 그 무엇을 가르쳐 주고 싶다는 생각이였다. 물론 벽화 봉사 또한 그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나는 그들에게 가르침이라는 명목으로 좀 더 직접적으로 다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길지는 않았지만 네팔에서한 봉사활동은 나에게 많은 의미로 남게 되었다. 이제 나의 진로에 대해 이전보다 정확해진 느낌이 든다.
하고싶은 이야기.
나는 정말 축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워크캠프를 경험이 있었기에 남들보다 더 쉽게 워크캠퍼로서 참가 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좀 더 어릴 때 많은 추억, 경험을 남겼기 때문이다. 혹시 이 캠프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 없이 말한다. 일단 하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