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반딧불이처럼 빛난 태국에서의 추억 태국에서 찾은 용기,
Ta Yan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를 특별히 생각해본적이 없다. 대학교에 들어온 후 1년 내내 해외봉사에 대한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인지 운명인지 만난것이 국제워크캠프의 이 캠프이다.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후 참가준비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우선 어떻게 가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지명의 동서남북도 전혀 모르는 무인도에 내던져진 기분이었다. 참가전에는 태국 워크캠프 기구에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도 못했고, 혼자 찾아보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 교통이나 시설 등등 정말 걱정과 불안속에 비행기를 탔다. 기대도 그만큼 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나의 주된 기대는 참가자들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이었다. 워크캠프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소통을 넘어 가족이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에피소드가 너무도 많아서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함께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했다. 특별한 에피소드라면 한밤중에 보트를 타고 강으로 반딧불이를 보러 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참가자들과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서 갔었는데 반짝반짝 빗나는 반딧불이와 한밤중 보트위에서 두둥실 떠있는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전등이라고 너스레를 떨던 아저씨의 농담에 모두가 웃었던 것, 바위를 오르는데 장난을 쳐서 뒤로 자빠질뻔한 것 그리고 모두가 조용히 밤하늘과 반딧불이를 감상하던것 그 때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지나간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나의 가치관이 180도 바뀌었다. 그리고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네가 연연해 하던 물질적인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이다. 내려놓은 후에 비로소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봉사는 나에게 막연한 것이었다. 봉사를 하며 살 자신도 없었고 용기도 없었다. 지금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나는 내것을 하나도 놓치않고 세상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속으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마음만으로 충분하다고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를 속이는 것이었다. 내려놓을 용기가 없는 나에게 주는 합리화였다. 이제야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운명같은 2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