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미나마타, 잊지 못할 여름날의 선물

작성자 김나영
일본 NICE-15-026 · 환경 2015. 03 minamata

Minamata (Kumamot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일에 지치고 일상에 지친 나에게 휴식시간이 필요했고 단지 관광을 위한 여행보다는 워캠에 참가해 봉사하며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좋을 것 같아 신청했다.
사실 작년에 참가했던 일본워크캠프가 실망스러웠던 점들이 많아서 이번 워캠 신청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작년 워크캠프에서는 리더가 리더답지 못했고 첫날 축하파티며 맴버들간 인사를 제대로 나눌 시간 조차 없었다.
허나 고민이 무색하게도 결과는 대만족.!
일은 많이 고되고 힘들었지만 맴버들간 친해질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한아름 안고 귀국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참가 전부터 리더가 페이스북에 그룹을 만들어서 참가자들과 참가전부터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나와 같이 하카타역에서 참가지인 미나마타에 가려했던 독일인 친구와 함께 첫날 약 5시간 기차를 타고 미나마타에 도착했다. (신간센을 이용하면 1시간 20분정도 걸린다.)
긴 시간동안 처음만난 독일인 친구와 대화하는게 어색 하기도 했지만 지나고 나니 좋았던 시간들 중 하나로 남는다.
미나마타역에 도착 후 모두의 짐은 트럭으로 싣고 가고 맴버들은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3일은 너무 시설 좋은 에코하우스에서 묵었고 나머지는 정말.. 귀곡산장 같은 집에서 묵었다. 처음엔 적응 안됬지만 하루지나니 완전 적응!
이번 워크캠프는 작년 워크캠프와는 다르게 첫날부터 지역 분들이 축하 환영파티도 해주시고 바베큐파티도 하고 귀곡산장에서 생활할때는 샤워시설이 열악해서 지역분들 집에 찾아가 샤워실을 빌려썼는데 그때마다 매번 맛있는 간식이며 오차며 심지어 맥주까지 대접해 주셨다.
특히 맴버중 5명은 양파농장에서 일을 도왔는데 일은 정말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웠고
농장 주인 할아버지께서 고맙다며 매번 맛있는 간식주시고 저녁엔 우리 맴버만 레스토랑에 데려가 근사한 저녁을 사주셨다. :)))
우리 워캠의 호스트였던 준페이상도 너무 좋으셔서 항상 우리를 챙겨주시고
바베큐파티도 열어주시고 너무 감사했다. :)))
자유시간도 하루 있어서 맴버들과 구마모토성에도 다녀왔는데 가장 좋았던 기억 중 하나로 남는다. :)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전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일이며 일상에서 받아왔는데
2주동안 너무 즐겁고 힘들지만 값지게 일하고 오니 긍정적으로 살아갈 힘을 얻은 것 같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나 친구들이다. 너무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온거 같아 행복하다. 사실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 걱정했었다. 허나 영어와 일어로 소통할때 존칭어며 존대어를 쓰지 않기에 내 나이를 의식할 일이 전혀 없었다.
한국에서 왔다며 나를 챙겨준 친구들이 너무 그립다. 마지막으로 올 여름에 또한번 일본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을 정도로 이번 워크캠프에서 좋은 추억을 한아름 안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