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땀으로 이룬 특별한 여름

작성자 오지은
이탈리아 CG10 · RENO/MANU 2014. 06 - 2014. 07 이탈리아

FEEL THE HISTORY SAVING GARDENS AND ANCIENT BOOK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던 것은, 함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친구들을 통해서다.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무었인가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었던 우리는 워크캠프에 참가하기로 하였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늦게 신청을 하여 이미 많은 프로그램들이 마감되었지만, CG10에 합격하여 참가할 수 있다는 예기에 많이 들떴었다. 처음가보는 나라에, 처음보는 친구들과, 처음접하는 일을 2주동안 할 수 있냐는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다가 왔었다. 걱정도 많이 되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내가 할 수 있던 일중 워크캠프에 참가한 일은 그 시간을 가장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였던것 같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PLANTING/GARDENING이 목적이였지만 그외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게 되었었다. 첨부한 사진과 같이 수풀더미로 덮여있는 전혀 공원으로 보이지 않는 공원을, 작은 도시의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가꾸는 일을 하였다. 처음 접해보는 톱질, 낫집, 삽질 그리고 가장 힘들게 하였던 40도가 넘어가는 날씨였지만 작업전과 작업후의 사진을 보면서 뿌듯함과 감동을 느꼈다. 또한 내가 지내던 동내의 청소년캠프가 진행중이였는데, 그 행사에 참여해 내가 직접 짠 프로그램으로 활동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무엇보다도, 싸이'강남스타일'의 인기로 나또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들의 전우회같은 곳에서는 워크캠프에 참여한 우리를 초대해 바베큐 파티를 열어주는등, 꼭 워크캠프활동에 제한되지않고 지역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세상에는 다양한 나라가 있고 각자의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다. 혼자 기차를 타고 시골길을 지나가고, 함께 참여한 캠퍼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던것도 사실이다. 이태리 현지인 친구들, 러시아에서 온친구들, 그리고 나 한국인 한명. 캠프 초반에는 정말 '그만 두고 돌아가고싶다','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지만, 결국엔 모두 사람들이였다. 사람사는 것에는 많은 다른것이 없었다. 함께 먹고 일하고 자면서 친구들과 서로 마음이 통하는 현재도 연락을 하는 좋은 친구사이가 되었다. 어디서든 나의 마음가짐을 잘하면 적응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인 마음을 버리고 행복한 생각을 했더니, 워크캠프는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