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소도시, 극단에서 보낸 특별한 2주
Heidenheim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과 더불어, 연극을 하는 극단의 무대 설치를 돕는다는 일의 내용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전공 수업에서 연극을 몇 차례 배워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제대로된 연극을 많이 본 적이 없었지만 극이라는 장르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워크캠프에 극단에서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뭔가 새롭고 흥미로울 것 같았습니다. 연극의 무대 설치를 돕고, 극단 사람들의 연기 연습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그 과정 속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였습니다. 이 워크캠프와 더불어, 베를린에서의 워크캠프가 바로 직전에 있었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은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문제는 없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는 Heidenheim이라는 독일의 정말 작은 도시에서 머물게 되었고, 극단 Naturtheater 사람들은 우리를 환대해 주었습니다. 그들 역시 처음 맞이하는 워크캠프였기 때문에 더욱 설레하는 모습이 우리가 보기에도 행복해보였습니다. 워크캠프 시작하는 날이 부활절기간이었기 때문에 월요일은 휴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날에 극단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열었고 우리를 초대해주어 함께 하였습니다. 분위기는 내내 즐거웠고, 사람들의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하루 6시간 혹은 그 이상 되는 일의 강도는 사실 꽤나 높았습니다. 무거운 짐들을 날라야 했고, 생각했던 무대 설치와는 조금 다른 일을 맡기도 했습니다. 창고를 정리하거나 화단의 돌들을
하루 6시간 혹은 그 이상 되는 일의 강도는 사실 꽤나 높았습니다. 무거운 짐들을 날라야 했고, 생각했던 무대 설치와는 조금 다른 일을 맡기도 했습니다. 창고를 정리하거나 화단의 돌들을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2주간의 짧은 시간동안 이토록 가까워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생 처음 만난 외국 친구들임에도, 힘든 일을 함께 하고 함께 생활하다보니 금방 친해지고 헤어짐을 맞이하는 날에는 정말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워크캠프이다 보니 헤어짐이라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헤어짐이라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것이고, 헤어짐이 있기 때문에 다시 만나게 된다는 그 단순한 진리를 깨달아서 헤어짐에 미련을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이후에 여행중에 다시 태국에서 온 친구와 연락이 닿아 며칠간 동행을 하기도 하였고, 이 역시 정말 즐거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유럽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유럽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