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봉사 넘어선 특별한 경험
Reykjavík: Design March (2: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해외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친구에게서 워크캠프를 들었다. 원래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싶은 마음도 있었고, 한국에서보다 저렴한 비행기값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마음에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왕이면 평소 가기 힘든 곳으로 가자는 생각에 덜컼 Iceland를 선택했다. 가기 전까지 외국 친구들과 보다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내가 할 봉사활동에 대해 사전조사를 많이 했다. 특히 레이캬비크에서 매년 열리는 큰 페스티발인 'Design March'를 진행함에 있어서 도움은 커녕 민폐는 끼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그리고 내가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첫날 많이 피곤했다. 밤늦게 도착한데다, 내가 묵을 숙소가 아니라 더욱더 긴장이 되었었다. (우리팀 말고도 한 팀이 더 있었는데 그 팀의 숙소였다.) 하지만 다행이 첫날 아이슬란드 주변 관광을 다니며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우리팀은 나를 포함하여 총 4명이었다. 나머지 세명은 이탈리아, 독일, 영국 국적이었다. 특히 영국 국적을 가지신 분은 60대 (젊은?)할머니셨다. 그 분은 다른 나이어린 친구들보다 오히려 훨씬 열정적으로 활동하셔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주셨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항상 영어를 '공부'로써만 접하다가 영어를 통해 '일'을 하게 되니 부담이 너무 컸다. 내가 단어 하나만 잘못 알아들어도 팀에 민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다.(다른 팀원들은 거의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다 와서 더욱 걱정이 컸다.) 하지만 팀원들 모두 나를 배려해주고 잘 이끌어주어서 정말 감사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10일동안 개인시간 없이 팀원들과 같이 보내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방향을 보며 움직일 때 하나됨을 느꼈다. 함께 일하다 보면 답답함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워크캠프를 끝마쳤을 때, 답답하고 힘들었던 것을 뛰어 넘는 어떤 무언가를 느끼게 될 것이다. 아직 워크캠프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꼭 한번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아이슬란드에서의 워크캠프는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내 인생의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