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캄폿, 잊지 못할 2주간의 영어 봉사

작성자 김여진
캄보디아 CYA 089 · EDU/RENO 2015. 02 캄폿

Kampot YC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우연히 대학선배언니를 통해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방학계획을 생각하는 중에 언니가 캄보디아로 워크캠프를 가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해외봉사활동을 해본적이 없어 걱정이 먼저 되었지만 이미 갔다온 언니의 이야기를 들으니 흥미가 생겼습니다. 워크캠프는 봉사활동도 참 의미가 있는 활동이지만 국제적인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았습니다. 대학생이 되도록 외국인 친구 한명도 없던 저에게는 워크캠프가 연결고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평소에도 동남아에 있는 친구를 위해 기부를 꾸준히 해왔었는데 직접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큰 기대를 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의 워크캠프는 정말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함께 참여했던 친구들과 메신저로 통해 연락하고 심지어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도 전해듣고 있습니다. 먼저, 주된 활동은 캄보디아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봉사였습니다. 마을에는 간이학교시설이 지어져 있었습니다. 거기에 학교가 끝난 친구들이 와서 영어수업을 듣습니다. 하루에 총4번의 수업이 이루어 지는데 나이순에 따라 레벨도 달랐습니. 초등학교저학년/고학년이 초급반이었고, 중학교/고등학교가 중상위반이었습니다. 영어수업내용는 오전에 팀원과 함께 회의를 해서 정했으며 오후2부터 저녁시간까지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초적인 영어를 다루어서 내용은 쉬웠지만 아이들의 집중력을 잡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연령층이 제일 낮은 반과 제일 높은 반은 특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무슨 수업을 할지 팀원과 이야기하는 일이 즐거웠고, 잘따라와주는 학생들을 보면서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에겐 워크캠프를 통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국제적인 네트워크입니다. 캠프리더였던 비락, 프랑스친구 노에미 그리고 일본인 친구 유나와 리나는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짧으면 짧았던 2주동안 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거웠던 시간을 보내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매번 채팅방에서 서로 보고싶다며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도 합니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캄보디아에 들려 친구들과 마을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사실 생활환경(수동으로 물을 내리는 변기, 샤워기가 없는 화장실, 도마뱀과 각종 벌레와 같이 자는 숙소)이 많이 좋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체험을 경험한 곳이었고, 현지사람들과 짧지만 깊게 쌓은 정때문에 꼭 다시 들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