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낯선 만큼 특별했던 2주
Meet us - don’t eat us (1:6)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15년 4월,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 학기가 끝나갈 무렵,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하기가 아쉬워서 무언가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때 마침 친구가 워크캠프를 추천해주었다. 단순한 소비지향적 관광에서 벗어나 세계시민사회와 지구생태계에 조금이나마 공헌할 수 있고, 생산적인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워크캠프는 참 매력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아이슬란드를 택한 이유는 평소에 여타의 다른 국가와는 달리 워크캠프가 아니면 쉽게 접근할 수 없을 것 같은 나라였고, 아이슬란드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주제가 평소에 관심있어했던 지속가능한 사회와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원서를 작성하고 합격 발표를 듣자마자 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고 침낭 등 필요한 준비물을 구비했다.
워크캠프에서 가장 기대했던 점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과의 교류였다. 영어 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었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었다. 마지막으로는 워크캠프의 경험이 향후 희망하는 직업 선택에 있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길 바라기도 했다.
지원서를 작성하고 합격 발표를 듣자마자 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고 침낭 등 필요한 준비물을 구비했다.
워크캠프에서 가장 기대했던 점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과의 교류였다. 영어 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었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었다. 마지막으로는 워크캠프의 경험이 향후 희망하는 직업 선택에 있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길 바라기도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에스토니아에서온 Fred(리더), 프랑스에서 온 Etienne, 핀란드에서 온 Nora, 독일에서온 Lydia, 한국에서온 서영, 그리고 나로 구성되었다.프로그램의 주된 업무는 쉽게 말해서 아이슬란드 관광객들로부터 여행기간 동안 아이슬란드에서 고래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는 것이었다. 이러한 활동은 한국에서도 해보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롭지는 않았지만 캠페인의 내용을 영어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값진 경험이었다. 우리가 받아온 서명 수를 촉진하기 위해 캠프 참가자들 사이에서 미묘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매일 업무가 끝나고 각자 자신이 받아온 서명지들을 모아 개수를 셀 때 오늘도 열심히 했구나 하는 성취감이 들었다.
특히 우리가 했던 시기에 역대상 가장 많은 서명을 받아서 IFAW(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 사무실 책임자로부터 포상휴가를 받기도 했다. 휴일에는 차를 렌트해서 참가자들끼리 국립공원과 골든서클 등을 여행하기도 했고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을 해보기도 했다.
특히 우리가 했던 시기에 역대상 가장 많은 서명을 받아서 IFAW(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 사무실 책임자로부터 포상휴가를 받기도 했다. 휴일에는 차를 렌트해서 참가자들끼리 국립공원과 골든서클 등을 여행하기도 했고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을 해보기도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2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짧지만 결코 짧지 않았던 14일간의 워크캠프는 나에게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다주진 못했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워크캠프에 참여하기 이전보다 나는 확실히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이 낯설거나 두렵지 않다. 또한 세상에는 낯선이의 요청을 흔쾌히 들어주는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워크캠프에 내가 기여한 점 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기분이다. 아직도 종종 우리 참가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하고 있다. 워크캠프는 만남의 장이자 소중한 인연을 맺어준 계기다. 한국에서 한달 반가량 머물렀던 에스토니아인 프레드와, 3월에 에스토니아로 잠시 여행갔던 내가 아이슬란드에서 우연히 만나 에스토니아와 한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