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땀으로 쓴 우정의 2주
Flower Festival in Hveragerð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핀란드로 교환학생을 가기 전, 반크 글로벌 한국문화 관광외교대사로 뽑혀 교육을 받던 중에서 워크캠프에 관한 정보를 들었다. 바로 이거다 싶어 신청을 하게 되었다. 교환학생을 핀란드로 가는 만큼 북유럽 여행을 하고 싶어서 정한 곳이 아이슬란드였다. 한국에서는 아직 여행지로 생소한 아이슬란드이기 때문에 워크캠프를 통해 봉사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참가 전 한국 음식을 해주기 위해 호떡 믹스와 불고기 양념을 챙겨갔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지낸다는 것에 무척 설레었던 기억이 난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맡은 일은 아이슬란드 흐베라게르디 지역에서 꽃 축제 준비를 돕는 것이었다. 아이슬란드는 산에서 온천수가 흐르는 신비로는 나라였다. 다같이 동네 산에 등산해서 온천을 즐겼다. 일은 생각보다 고됐다. 비가 많이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가 지속되었고, 비오는 날에도 야외에서 벽돌을 나르고 잡초를 뽑고 길을 다졌다. 함께 힘든 일을 하니 공감대가 생겨서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장점이 되었다. 나무를 심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린 묘목을 심는 일을 통해 아이슬란드에 내 흔적을 남기고 간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아침, 점심은 시리얼과 토스트 혹은 샌드위치를 주로 먹었고, 저녁에는 돌아가면서 각국의 나라 음식을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가장 큰 소득은 지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친구들이 생긴 것이다. 실제로 교환학생을 마치고 유럽 여행을 할 때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사는 친구 집에서 머물며 함께 즐겁게 놀았다. 함께 2주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육체적으로는 좀 힘들었지만 마음은 어느 때보다 편했었다. 개인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워크캠프 안내서에 나와있는 내용을 좀 더 정확성 있게 작성해야 하는 점이다. 내가 참여했던 워크캠프 안내서에는 와이파이 이용 가능하다고 써있었는데 불가능 했다. 그리고 세탁기도 마음 편히 이용하지 못했다. 생활 공간에는 세탁기가 없었고, 동네 체육관같은 곳에서 세탁기를 이용했는데 이것도 일주일 뒤에나 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