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10년 만의 꿈, 인도네시아 워크캠프
Tegalrejo Int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약 10년전, 워크캠프기구를 통해 필리핀으로 청소년 국제 워크캠프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받은 깊은 감명때문에 성인이 된 후 다른 워크캠프를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차츰 꿈은 잊혀져 갔고, 그렇게 올 1월 공익근무를 끝마치고 복학을 앞두게 됐습니다. 복학을 2개월 앞둔 시점에 어떤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10년 전 다짐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치 어릴 적 꿈을 마침내 이루는 것 같아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원하기까지 고민이 있었지만,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봉사를 한다는 것이 정말 큰 매력으로 느껴져서 마침내 신청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너무 촉박하게 지원한 탓에 출국까지는 2주도 채 남지 않았고 부랴부랴 준비하게 됐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워크캠프 관련 카페를 보다가 운이 좋게도 같은 캠프를 지원한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친구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자카르타에서 워크캠프 사무실이 있는 세마랑까지 국내선으로 이동한 후, 택시를 타고 사무실까지 찾아갔고, 그곳에서 팀원들을 만났습니다. 총 5개국에서 모인 10명의 참가자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모두 멋진 친구들이었습니다. 우리의 캠프는 한국인 3명, 일본인 2명, 슬로바키아인 1명, 인도네시아인 4명 (캠프리더 포함)으로 이루어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매일매일이 서로의 각 나라 얘기를 듣고 웃었던 기억밖에 나지 않습니다. 낮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면, 밤에는 참가자들끼리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문화교류의 날에는 각 나라의 말도 배우고, 전통의상도 입으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것은, 마을 어른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것인데, 조금 특이하게도 대다수가 이슬람 신자이지만, 파티에는 기독교 신자들만 모여있었고 다같이 예배를 드린 후 식사를 한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우리의 베이스캠프는 사무실이 있는 semarang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Tegalrejo라는 작은 마을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가 하게 된 일은 주로 그 지역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일종의 공부방, 놀이방 역할을 해주었는데, 아이의 가정,주변환경 등의 영향으로 부족한 위생, 예절과 같은 것들을 채워주려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은 무척 해맑았지만 생각보다 거친 장난들 때문에 처음에 우리는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토론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고, 아이들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의 아이들과 보내는 것 말고도, 우리는 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생들 뿐만아니라 선생님들까지도 정말 엄청난 환영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하고 보여준것에 비해 우리가 보여준것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져서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 친절한 지역 주민 그리고 재밌는 캠프 참가자들 덕분에 즐겁게 캠프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베이스캠프는 사무실이 있는 semarang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Tegalrejo라는 작은 마을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가 하게 된 일은 주로 그 지역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일종의 공부방, 놀이방 역할을 해주었는데, 아이의 가정,주변환경 등의 영향으로 부족한 위생, 예절과 같은 것들을 채워주려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은 무척 해맑았지만 생각보다 거친 장난들 때문에 처음에 우리는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토론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고, 아이들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의 아이들과 보내는 것 말고도, 우리는 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생들 뿐만아니라 선생님들까지도 정말 엄청난 환영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하고 보여준것에 비해 우리가 보여준것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져서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 친절한 지역 주민 그리고 재밌는 캠프 참가자들 덕분에 즐겁게 캠프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10년전에도, 이번에도 워크캠프를 가기 전에 받았던 질문이 있습니다. "돈을 기부하는 것이 직접 가서 봉사를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 아닌가?", "국내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왜 꼭 해외봉사를 가야하는가?"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아직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하진 못하지만, 이번 워크캠프를 다녀온 후 얻은 나름의 답이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기부와 봉사는 꼭 같이 존재해야 하는 불가분의 관계이다.'입니다. 기부는 꼭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없듯이 봉사를 통한 기부 없이는 반쪽짜리의 도움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봉사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너무 뻔한 답으로 들릴 수 있지만, '왜 꼭 해외봉사여야 하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성립안된다는 뜻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질문에 대한 더 명확한 대답을 얻기 위해, 많은 봉사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