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캄보디아,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다

작성자 정승진
캄보디아 CYA095 · 보수/교육 2015. 06 - 2015. 07 캄보디아

Siem Reap KS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번 워크캠프 이전, 나는 항상 가이드와 해외여행을 했다. 하지만 여행사를 통해서는 그 나라를 진정으로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유치원때부터 한 동네에 사는데 아직도 이 동네의 새로운 가게, 장소를 종종 발견한다. 이렇게 한 곳을 제대로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가이드를 통해 정해진 길을 따르는 여행은 그 나라와 제대로 만나는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한다. 여행객에 익숙한 사람들, 그리고 너무 관광적인 장소들... 관광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삶을 느길 수있는, 진짜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을 보는 그런 여행을 하고싶었다. 그리고 현지인과 함게 생활 할 수 있는 워크캠프는 나의 기대에 꼭 맞춰 보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선 관광지가 아니라 그 나라 사람을 만나야 한다. 현지인의 집에서 머무르면서 그들에게 직접 듣고 체험하는 여행은 만족스러웠다. 그들에게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가정식을 먹고, 호텔이 아니라 그들의 집에서 머무르며 현지 시장에 가볼수 있었다. 같이 머무르던 외국 친구들과 현지 시장에 갔을때 그 청결상태에 놀랐다. 하지만 그것이 local인 것이다. 다른 외국친구들도 다들 선진국에서 왔기에 처음에 화장실, 시장에 약간은 멈칫해보였다. 그러나 다들 그것이 진짜 캄보디아인의 삶이기에 불평할 수 없었다.
같이 지내던 벨기에에서 온 아저씨가 추천해준 500원 짜리 커피, 차는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 날에도 일부로 시장에가 그 차를 사마셨다. 주변에는 정말 많은 사원들이 있는데, 이런 작은 동네에도 수 많은 사원이 있는데 그 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사원이 있을까 놀랍기도 하다. 다같이 학교 학생들과 수 KM를 자전거로 달려 사원에가고, 그 나라 가정집을 조사하고 이런 체험들이 정말 소중하다. 지금도 마지막날 학생들이 준 그림 팔지들... 그 순수함이 기억난다. 개구장이인 아이들도 그 행동이 밉지 않고 순수하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보통이라 생각했던것들... 서양식 변기, 샤워기, 깨끗한 식당, 잘 닦여진 도로들. 나에게 평범한 이런것들이 그들에게는 낯선 것이다. 그들에게 평범한것들을 보며 새로워하는 나를 보며 나의 행운에 감사해하기도 하고, 그런 나의 생각이 그들의 행복을 무시하는 것 같아 이내 나의 생각을 미안해 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생활하며 차이를 못 느끼며 살다 가끔 미묘하게 다른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외국인을 만났을때 나오는 동물원에서 동물을 보는 눈처럼, 더 이상 그들을 신기하게 바라보진 않는다. 이제야 진정 그들을 같은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외국 생활을 한 적이 없어 그들이 나와 다를것이라고 여기며 생각했지만, 오히려 나라가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것을 느끼고 왔다.
단순히 현지 캄보디아인의 삶을 체험하고 싶어 간 여행이었지만 그 이상의 추억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