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에서 경험한, 생각보다 실천

작성자 이보람
프랑스 REMPART01 · 보수/건축 2015. 07 France

Abbaye Saint-Viva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외활동으로 알게 된 친구가 워크캠프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해보고 싶다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참가하기 전 인포싯에 나온 미팅장소와 시간, 준비물 등을 체크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조금한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것입니다. 외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나라인 만큼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해 간다면 처음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부채를 들고 온 지욱이 덕분에 우리들은 조금 더 빨리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워크캠프는 나와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며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하는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는 Bourgogne에 위치한 Nuits-Saint-Georges라는 마을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소를 짓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적당한 돌을 쌓고 그 사이를 점토 흙으로 매꾼 다음 다시 그 위에 돌을 쌓는 방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무거운 돌을 옮기는 것은 조금 힘들었지만, 전체적으로 방법이 쉽고 일이 수월하여 부담없이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엄마같은 Christine, 따뜻함을 지닌 매력적인 여자 Zhanar, 같은 한국인인 부지런함의 대표주자 Jiwook, 귀엽고 예쁜 건축학도 Estelle, 순수하고 똑똑한 Magali, 묵묵히 열심히 일했던 Christophe, 은근 수다쟁이에 젠틀한 Adrien이 함께 했기에 더욱 의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Bourgogne였던 만큼 다양한 와인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시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속에 담겨있는 깊은 향과 아름다운 색깔의 이미지가 제 머리속에 새겨진 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생각보다는 실천이구나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직접 겪어보고 내 스스로가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언어를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불어와 영어가 부족하다 보니 내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게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깊은 얘기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나와 다른 문화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2주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는 동안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주를 함께한 우리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 그들이 지닌 관대함과 배려의 기운이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얻은 가장 뜻깊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