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체코, 영어 울렁증 극복의 시작

작성자 박치언
체코 SDA 103 · 건설/문화 2015. 07 체코

Foster the Cit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국내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해외에서 하는 건 어떤지 궁금해서 여자친구와 같이 지원하게 되었다. 참가 전에는 종종 워크캠프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인포 시트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확인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워크캠프 사전교육도 갔다 온 후에 인포 시트가 워크캠프 시작 한달 전 쯤 나왔고 그것을 보면서 필요한 준비물과 주의할 점 등을 숙지하였다. 가기 전에 날씨는 어떨까 하며 침낭을 고르기에도 몇일을 고민하였고, 체코에서 이루어지는 워크캠프인 만큼 인포시트에 첨부된 간단한 체코어도 조금 숙지하였다. 이 워크캠프를 하기 전에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내가 얼마나 외국에 가서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궁금하였고 나를 시험해 보고 싶기도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의 주제는 건설/문화 였다. 첫째주와 둘째주로 나누어서 다른 지역에서 봉사를 했다. 첫째주에는 어느 동네 근처에 있는 숲을 다듬어서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첫째주에 일이 너무 힘들어서 이게 봉사인가 노동인가 라는 농담을 같이 온 사람들과 나누면서 힘들지만 재미있게 봉사를 했다. 두번째주에는 숙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봉사를 하게되었다.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다듬는 작업들을 했는데 의자를 만들고, 큰거같으면서도 작은거같은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두번째주에 일하는 장소는 바로 앞에 호수가 있어서 좋았다. 둘째주 두번째날에는 같이 간 사람 두명이 카누를 타겠다고 타다가 카누가 뒤집어져서 물에 빠졌고, 그 뒤에 마지막날에는 내가 탄 배가 호수 밑에 돌에 박아서 구멍이나 침수되는 상황에 카누를 탄 친구들이 우리를 살려주었다. 정말 물에 빠져 죽는줄 알았다. 나온 뒤에는 무척이나 재미있었고 배 주인에게 미안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2주간의 봉사가 끝나고 좀처럼 찾아오기 힘든 유럽이라 여행을 다녔다. 그러면서 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여행 내내 사용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사라졌다. 또한 내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과 만나서 탈 없이 잘 지낼수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다른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경험하였다. 숙식 제공을 제외한 비행기값과 경비를 모두 내가 부담하여서 가는 봉사활동이여서 비용이 부담스러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비용을 부담하여 간다면 비용보다 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하며 다른 사람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면 권유하고 추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