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핀란드, 여름날의 잊지 못할 망치 소리

작성자 이호원
핀란드 ALLI08 · 보수 2015. 07 핀란드 vaala

Lamminah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2015년 봄학기를 핀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냈습니다. 점점 이 나라의 자연 그리고 사람에 빠져들게 되었고 귀국하기 전 내가 사랑하는 나라에서 무언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이 활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교환 파견 전에 보험, 항공 그리고 비자를 준비해뒀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사항은 없었습니다. 사실 캠프 전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동안 여러 외국인들과의 생활에 익숙해졌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마을에서 낯선 외국인들과의 동거는 그리 쉽게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가 좋았고 사람이 좋았기에 이는 극복해야만 하는 극복할 수 있었던 두려움이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핀란드의 북쪽 라플란드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아름다움을 잊지못했는데 vaala 즉 바다가 시작되는 호수를 끼고 형성된 북쪽 마을을, 여름의 라플란드를 다시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vaala의 lamminaho라는 박물관에서 오래된 지붕을 고치는 일을 했습니다. 매일 쭈그려 지붕위세 아슬하게 앉아 망치질을 하는 것은 무릎, 허리의 통증을 동반했지만 그것을 웃음으로 극복할 만큼 힘을 주는 긍정 에너지의 사람들이 함께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언어로 동일한 노래를 부르면서 더욱 기운을 냈고 언제서든지 맛깔스런 춤과 노래가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그 박물관의 관리인의 딸과 친해져서 그 소녀의 친구들과 함께한 경마 경주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또 이 캠프의 코디네이터가 줄곧 애완견을 데려왔는데 공에 환장하는 귀여운 강아지와 매번 휴식시간 동안 뛰어나녔던것 같습니다. 또 작은 마을에 봉사를 하려고 모인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꽤나 화젯거리였나 봅니다. 한 신문사에서 이를 기삿거리고 다루고 싶어 인터뷰를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의 핀란드 사랑을 맘껏 뽐내 영광이었습니다. 몇 일 후 신문 1면에 찍힌 익살스런 우리들의 모습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전 저의 걱정은 정말 무의미할 만큼 즐거운 2주를 보냈습니다. 아직까지도 설명할 수 없는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온 우리의 힘이 합쳐진 결과 아름다운 지붕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