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체코, 자폐아동과 함께 웃었던 여름

작성자 양환히
체코 SDA 302 · 보수/아동/장애 2015. 06 - 2015. 07 체코

Children Summer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친구를 통해 워크캠프에 대해 우연히 듣게 되었고, 장애인 예술과 아동에 관심이 있던 저는 체코에서 진행되는 자폐아동 여름캠프를 도와주는 활동을 하는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 먼저 다녀왔던 친구의 조언을 받아 한국의 음식과 놀이,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갔습니다. 호떡믹스, 소갈비양념 등의 맵지않은 요리 재료로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음식을 해주고자 하였고, 윷과 공기를 가져가서 작긴 하지만 한국의 전통 놀이를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한글이 쓰여진 부채를 가져가 친구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의 활동은 세가지 정도로 나뉘어졌습니다. 먼저 도착한 첫주의 4일 정도는 짐 풀고 현지 적응을 위한 활동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현지 리더분께서 둘째주의 활동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첫주는 대부분 자유시간으로 보낸다고 했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동네와 근교로 여행하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5일째인 토요일에는 캠프가 진행될 장소로 이동해 텐트를 치고 아이들을 맞기 위한 청소와 재정비를 하였습니다. 일요일부터 자폐아동들과 함께 캠프가 시작되었으며 일주일간 그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일주일은 자유시간이 없고 하루종일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현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일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참가 전,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외국인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망설였지만, 워크캠프가 시작되자 저의 편견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또한 일은 매우 힘들었지만, 매일 저녁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보면서 매우 큰 성취감을 느꼈고, 워크캠프 후 한국에 돌아가서도 힘든 일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해보지 못한 일주일동안의 캠핑도 매우 큰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다음 방학에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꼭 또 다른 워크캠프에 참가해서 이번 워크캠프와 같이 또 하나의 큰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