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작은 마을, 영어 울렁증 극복기

작성자 김세빈
프랑스 CONCF-215 · 보수 2015. 07 프랑스

VAUX EN BUGEY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에는 친구가 신청하는 것을 보고 처음 워크캠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워크캠프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았더니 봉사활동 하면 생각나는 아프리카가 아닌 유럽으로도 봉사활동을 할 수있다는 것을 알고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서류도 제출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부모님도 선뜻 가서 많은 경험을 하라고 허락해주셨습니다. 사실 이렇게 확정이 난 후엔 영어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민만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가서 부딪혀보자라는 심정으로 목표를 세워봤습니다. 저의 목표는 우선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다른나라의 문화도 체험해보는 것이 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프랑스 리옹에서 TER기차로 30분정도 동쪽으로 떨어진 Ambrinue-en-bugey라는 작은 마을이였습니다. 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welcome concodia~"라며 반겨주었는데 저는 work camp를 왔다면서 아니라며 쿨하게 지나쳤는데 알고보니 프로젝트 이름이 concodia 였더군요. 인포싯에도 떡하니 concodia 라고 꼬리말에 붙어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한바탕 진한 첫인상을 갖고 마을 주민들 차를 타고 15분간 더 이동했습니다. 저의 봉사기간은 7월10일 부터였는데 저의 주된작업은 산속 쉼터건물에 페인트를칠하고 마을공동빨래터의 지붕을 고치고 냇가에 우거진 나무들을 제거하는 것이였어요. 햇빛이 뜨거워서 하루에 오랜시간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일을 할땐 누구하나 게으름피우지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중간에 사고도 많이 있었지만 이탈하는인원없이 모두가 퇴소하는날까지 함께하였습니다.
작업 외 시간은 참가자들과 자율적으로 보내도록 했었는데 함께 가든수영장을 가기도하고 마을 꼭대기에 있는 교회에도 가보고 읍내같은 곳에있는 마트도가보고 피탕크라는 전통놀이도 하고 주말에는 근교여행도가고 하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 도착하였을때는 한국인이 저 밖에 없어서 조금 위축되었습니다. 그랬던 이유가 영어를 못했던점이 제일 컸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사는곳이다보니 유창한 영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의미는 전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인이 한명만 더있었어도 엄청 재밌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저혼자 동양인이였기 때문에 친구들이 더많은 관심을 갖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가자들의 국적은 스페인,이탈리아,덴마크,프랑스,알미니아,한국 이였는데 2주간 참가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각 나라의 교육현황, 결혼에대한 생각, 물가, 생활습관 등등 이렇게 직접만나서 친해지지 않는다면 알수없는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이런것들이 문화교류의 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지금 4학년이여서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제가 조금만더일찍 알았더라면 매년 방학마다 참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